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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아츠앤트래블님 해설 3부 (2023.8.7)

클리오56 2023. 8. 7. 18:06

아츠앤트래블님의 두차례 해설에 이어 이번에는 3번째 해설, 4개 작품을 소개한다. 3부 동안 총 22개 작품이 소개되었는데, 내셔날 갤러리 총 52개 작품의 상당부분을 공부한 셈이다. 이제 곧 전시 관람하러 가야겠지요~~ 아츠앤트래블님 감사~~ 

 

1. 안토넬로 다메시나: 서재에 있는 성 제로니무스

 

- 안토넬로 다메시나의 '서재에 있는 성 제로니무스'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보시게 되면은 한 남자가 자신의 서재 나무 책상에 앉아서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그런 장면을 그린 작품이다. 성 제롬은 4~5세기 경의 초기 기독교가 당시에 이제 공동체를 설립을 하고 또 막 선교에 나서기 전에 자신들의 이 교리를 정리하고 신학을 연구하기 시작을 하는데 그때 그 연구를 이끌었었던 학자들을 교부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성 제롬은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4대 교부 중 한 명이라고 보시면 되겠어요. 그래서 이분의 특별한 가장 큰 업적이라고 한다면 히브리 원본 성서하고 그리고 헬라어 원본을 라틴어로 번역한 분이다. 안토넬로 다메시나는 15세기 이탈리아 출신의 화가라고 보시면 되겠고, 시칠리아의 메시나라는 곳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다메시나 from messina에서 왔다라는 의미가 되겠죠. 그리고 대부분 시칠리아에서 보냈었고, 이 그림은 시칠리아가 아닌 북부 이탈리아 북부의 베네치아에서 그려졌다라고 합니다. 베네치아 아카데미아에 가도 몇 작품이 있는데, 그 이유가 1475년부터 이분이 한 6년 동안 베네치아에서 머무르면서 화가 활동을 했었다고 한다. 특히 플랑드르 유화기법을 베네치아에 전달하고 베네치아 학파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조반니 벨리니에게도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 그런 아티스트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조반니 밸리도 그림을 보게 되면은 안토넬로 다메시나의 기법에 영향을 좀 받은듯한 그런 느낌을 받을 수가 있다.

 

- 그리고 이분의 작품에서 이제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플랑드르의 스타일을 가져왔다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리고 또 플랑드르의 예술적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바로 디테일이다. 지금 창이 보이는데 이 창을 통해서 들어오는 빛의 표현이라든지 그리고 그 창밖에 보이는 풍경의 디테일들 그런 것도 굉장히 잘 살아있고 이 성 제롬이 앉아 있는 책상 디테일도 아주 예리하게 관찰해서 좀 그린듯한 그런 느낌이고, 그리고 바닥도 아주 디테일이 상당히 좋구요. 그리고 밑에 아래에이 놋그릇에 빛이 머금고 있는 부분이라든지 또 공작새 디테일도 상당히 좋고요. 이 공작새는 과거 공작이 죽어도 살이 썩지 않는다고 그렇게 믿었었기 때문에 어떤 영생의 개념과 부활의 희망을 포함하고 거기다가 딱 앉아서 신성한 성서에 대한 어떤 진리를 연구하고 있는 그 성 제롬이 묵상하고 있는 그림이다. 사자가 등장을 하는데 보통 사자는 왕족과 관련이 되어 있고 그리고 용기라던지 힘 이런 것들을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이 사자는 그리스도의 능력이라든지 또는 권위의 상징으로 자주 사용이 되는데, 특히 성제롬과 관련해서는 사자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 전설에 의하면 어떤 사자가 절뚝거리고 있는데 성 제롬이 그 사자의 앞발에서 굉장히 큰 가시를 빼줬다라고 해요. 그리고 그 사자가 그 이후부터 제롬이 죽을 때까지 그 옆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그래서 신의 보호를 받았었던 인물, 그래서 안토네로 다메시나는 단순하게 디테일만 그린 것이 아니라 이런 부분들까지 동물들까지 넣어서 어떤 내러티브를 굉장히 풍부하게 해주고 있다. 그리고 성 제롬과 관련된 그런 상징적 의미들도 같이 강조하면서 이 조그만한 그림 내에서 정말 많은 것들, 그 이야기를 굉장히 단순하지만 명확하게 또 전달을 또 하고 있다. 내러티비까지도 아주 멋지게 표현을 한 그런 작품이죠. 그래서 어쨌든 그런 여러 상징적 의미들을 잘 집어넣어서 그리스도에 대한 헌신과 성 제롬의 그리고 학자이자 신학자로서의 어떤 영적인 그의 인생 이런 것들을 아주 잘 멋지게 묘사하고 표현한 작품이다. 그래서 서재에 있는 성 제롬을 그린 것은 아무래도 이 성 제롬이라는 분이 굉장히 지적이고 영적인 삶을 더욱 더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라고 보시면 되겠고, 그리고 여러 가지 연출적 느낌에서 그게 또 얼굴의 표정에서 이게 단순히 그냥 물리적 대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내면을 그런 경건한 세계를 같이 함께 전달하는 그런 그림이죠. 그래서 그런 표현이 굉장히 능한 아티스트가 바로 안토네로 다메시나이다.

 

 

2. 토머스 로렌스: 찰스 윌리엄 램튼(레드 보이)

- 머스 로렌스의 작품 '찰스 윌리엄 램튼'(일명 레드 보이)으로 어린 아이 초상화인데 레드보이라고 불린다. 영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인기가 상당히 많았었는데, 1967년도에 이 그림이 영국 최초로 우표에 실린 그림이었다. 너무 이쁘게 생긴 어린 소년의 모습을 느낌있게, 우아하게 굉장히 잘 표현한 그런 작품이다. 1825년도 작품이고 영국의 정치가 존 램튼이라는 사람의 아들이다. 그래서 아들 찰스 윌리엄 렌튼이 6~7살 시기의 초상화이다. 영국 초상화 장르에서 상당히 상징적이고 굉장히 유명한 작품이지만, 내셔날 갤러리에는 최근 인수되었다. 

 

이 그림을 그린 로렌스 경은 영국 사람들이 상당히 좋아했었던 영국을 대표하는 초상화 화가이다. 18~19세기 초에 영국에서 활동했었다. 특히 왕가 조지 3세, 빅토리아 여왕의 공식 초상화가로 임명이 될 정도로 상당히 실력을 당시에 인정받았다. 윌리엄 터너랑 비슷한 시기에 화가이고, 윌리엄 터너처럼 천재, 신동 소리 듣던 인물이다. 이미 10살 때 영국의 로얄 아카데미에서 작품을 전시할 정도로 어려서부터 아주 탁월한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주었고, 나중에는 아카데미의 회장이 될 정도였다.

 

- 이 그림을 보시면은 초상화가로서의 피사체의 모습, 그리고 어떤 캐릭터의 성격 이런 것들을 상당히 잘 포착한다. 뭔가 우아함, 그런 느낌을 의도적으로 굉장히 잘 표현한 거 같아요. 아마 되게 이쁜 아이였었을 거예요. 거기다가 상당히 아주 권위있는 집안이었었기 때문에 우아함이라던지,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스타일, 그런데 그게 전혀 거북하지가 않죠 만약에 아이를 되게 어른처럼 그렸다면 거북할 거예요. 근데 이 아이에서는 또 사랑스러운 모습까지도 상당히 잘 느껴진다는 것, 아마 중요한 색상 사용이 또 역할을 했을 거예요 상당히 감각적으로 또 색상을 사용해서 빨간색과 이런 스타일을 통해서 또 어떤 아이의 느낌도 상당히 생기있게 전달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고요. 그리고 또 이 세련된 복장으로 묘사해서 상당히 그 어떤 사회적 지위에 대한 그런 감각을 너무 잘 전달한 매력과 감성이 동시에 막 뿜어져 나오는 정말 굉장히 멋진 작품인 거 같아요. 처음 봤을 때 너무 편안해 보여서, 소파인지 아닌지, 아무튼 소파를 딭일하게 표현하지는 않았다. 중요한 것은 굉장히 그림을 잘 그린 것 같아요. 이 그림이 레드 보이라고 불리는데 그런 이유가 빨간색으로 잘 표현한 그런 느낌, 그 세련된 감각으로 잘 표현했기 때문에 아마도 그렇게 불렸을 것이다.

 

- 또 의상도 의상이지만 이런 피부에서 나오는 그런 광채 이런 질감도 상당히 너무 좋죠. 굉장히 편안한 자세로 앉아 있는데 그 자세에서 뭔가 사회적 위치가 또 보이기도 하죠 자신감도 느껴지고 진짜 아이 같기도 하고 동시에 그 두 가지를 아이이면서 그런 사회적 지위까지 지닌 귀족의 느낌까지 상당히 동시에 발산하고 표현한 표현한 그런 작품이다. 그리고 옷도 상당히 세련됐죠. 뭔가 재킷에다가 바지도 세련된 느낌이죠. 귀족 패션 같은 거 상당히 잘 썼죠. 그리고 색상을 진짜 잘 쓴 거 같아요. 짙은 빨강색을 썼다는 거 거기에다가 뭔가 이 전체적인 톤이 뭔가 좀 어두운 배경이잖아요. 그러니까 어두운 배경 속에서 이 빨간색 세련된 색채를 쓰니까 눈에 확 띄는 거죠. 전체적인 배경 전체적인 느낌에다가 효과를 상당히 잘 강조하죠 그러니까 그런 느낌을 강조하면서 시각적으로 뭔가 시선을 확 사로잡고 어린 소년의 그 존재감을 상당히 잘 표현했다. 거기다 피부는 또 하얗고 광채가 나고 부드러워 거기다가 눈빛도 초롱초롱하고 생기가 넘치고 그리고 머리카락 너무 자연스럽잖아요. 그 아이의 그 느낌 소년의 존재감을 너무 아주 자연스럽게 그냥 자연스럽게만도 아니고 거기다가 피사체에다가 개성이라던지 매력을 싹 뽑아내는데 아주 탁월한 사람이었었다 그런게 확 느껴지죠. 저도 이번 내셔널 갤러리 특별전 때문에 처음 알게 된 작품인데 굉장히 감탄하면서 본 그런 작품입니다. 현장에서 꼭 보시길

 

달빛이 있고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앉아 있는 거라고 하는군요. 안타깝게도 이 아이는 13살 때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3. 피터르 더 호흐: 안뜰에서 음악 모임

- 이번 작품은 피터르 더 호흐의 '안뜰에서 음악 모임'이다. 이 작품도 진짜 대단하고 굉장히 멋진 작품이다. 이번에 국내에 들어온 그 52점의 작품들이 하나하나 진짜 다 어마어마한 아주 상당히 뛰어나고 그런 작품들만 선정해서 이렇게 들어온 아주 보기 드문 훌륭한 전시다. 피터르 더 호흐는 유명한 사람이에요,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출신이고요 그리고 17세기 그 황금기에 하를렘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프란츠 할스에서 미술 공부를 하고 또 델프트에서 활동했었던 화가다. 피터르 더 호흐는 늘 페르메이르와 비교되는 화가이기 때문에 소개를 합니다. 현재 페르메이르 전시는 지금은 끝났죠. 28점의 작품들이 한꺼번에 다 암스테르담에 모였는데 티켓이 암표가 팔리고 그래도 들어가지도 못하고 인터넷 예약으로 대기만 15,000명이 막 되었던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켰던 그 전시의 주인공이었다. 어쨌든 그만큼 페르메이르는 서양 미술사 역대로 가장 그림을 테크닉적으로 잘 그린 화가 중에 한명이라고 보통 분류되는 그런 예술가인데 피터르 더 호흐가 비견되는 아티스트라는 거죠.

 

- 피터르 더 호흐도 그 페르메이드처럼 네덜란드의 중산층 가정을 주로 그리는데 그 실내 정경의 모습을 상당히 많이 그립니다. 그게 아마 델프트 화가들의 스타일이었었던 것 같아요. 별 이야기 없이 조용한 일상의 풍경을 보통 그리는데 그러다 보니까 그림이 다소 지루하다라고도 느낄 수 있지만 사실 그림을 하나하나 뜯어서 잘 보면 대단히 재밌고 정말 멋진 작품이다라는 것을 금방 알 수가 있는 그런 예술가라고 보실 수가 있겠죠. 우선이 그림에서 눈에 가장 띄는게 이 빛이잖아요. 저 바깥에 여러분 여기 델프트 딱 가시면은 진짜 이거 델프트 풍경 그대로예요. 그 집과 건너편 사이에 항상 운하가 이렇게 흐르고 있거든요. 그 운하가 쫙 흐르고 있는 그리고 바깥으로 내부에서 연결하는 그 아치에서이 들어오는 빛, 이 빛의 표현이 진짜 멋지다. 피터르 더 호흐 정도 되니까 이런 표현들이 나오는구나, 그렇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실제 델프트 가면 외부로 연결하는 박공 아치가 건물과 건물 사이에 많아요. 그래서 그 17세기 지금 그 모습을 또 하를렘, 델프트가 워낙 그때 그 과거의 모습을 잘 지키고 있어서 그 과거의 느낌을 그대로 좀 느낀다.

 

그래서 이 그림 어쨌든 그 아치 바깥은 외부로 연결하는 그 바깥에서 외광이 이렇게 들어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햇빛이 그림자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바로 그 앞에는 굉장히 선명한 그런 빛의 느낌을 만들어 내고 있고, 그것이 그 빛이 내부로 안으로 들어오면서 점점 그 그림자를 만들어내고 짙어지면서 분위기를 싹 더하는 듯한 그 느낌이 완전히 끌어당기는 듯한 느낌들의 표현이 잘 아주 드러난다. 막 끌어당기는듯한 그런 느낌, 바깥으로 지금 나를 끌어내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강하잖아요 느껴지잖아요. 그래서 와 저런 빛의 표현이 너무 좋죠, 그리고 여기, 이 위쪽에 표현은 분명히 구름 같은데 왜 이렇게 표현을 했을까 이게 저도 좀 궁금한데, 여기 위는 좀 어둡잖아요, 그리고요 아래는 좀 아마 여기에다가 캐노피 같은 거 천막 같은 것으로 이렇게 덮고 있어서 어떤 빛의 차이를 좀 의도적으로 만들어둔 것이 아닌가,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빛도 보면은 외강의 빛이 되게 훨씬 밝기도 하지만 단순히 밝은 것을 넘어서 되게 신선한 느낌, 저는 그런 느낌을 좀 봤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그런 느낌이 있죠. 빛이 더 생생해요, 이 외강의 빛이 쫙 들어오는데 그런 빛의 차이를 너무 잘 관찰했고 그것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그 차이를 외관과 내부이 어떤 차이를 굉장히 잘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한 아티스트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또 들기도 하죠. 그리고 이 바깥에 이런 건축물들 통해서 뭔가 사실성도 굉장히 높이죠, 건축적 요소 이런 것들 그런 장면들 통해서 이 장면 너머로 방금 행복한 도비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이끌어내는 듯한 외부 세계로 이끌어내는듯한 그래서 이런 시각적 흥미를 우리한테 확 주죠. 그것도 그대로 막 다 드러내놓고 주는거 아니에요, 그림자 밑에 있는 인물들은 또 잔잔하게 그렸죠. 침착한 느낌으로 아 그런데 또 외관은 굉장히 좀 생기 있는듯한 느낌으로, 밝은 빛으로 표현했다는 것, 요게 페르메이르가 이런 그림을 잘 그려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페르메이르의 그림과 진짜 일치하는 유사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페르메이르도 빛이 진짜 완전히 달라요, 빛이 다르니까 그림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제가 요번에 페르메이르 전시 갔다 와서 확실히 느꼈어요.

 

- 여기 뭐 등장인물들 이런 옷감 같은거나 식탁보 같은 거, 그리고 이 표정과 그 어두운 안뜰 분위기에서도 이렇게 또 활기차게 음악 모임을 갖고 있는 인물들의 어떤 즐거움도, 악기도 보시면은 악기에도이 바이올린에도 광택이 느껴진다니까요 .야 이런 거는 진짜 외부에서 이렇게 들어오는 빛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이 작은 악기의 광택까지 놓치지 않는, 장면마다 되게 사실감과 촉감이 느껴지게끔, 너무 또 흥분했네요 너무 멋지잖아요. 아 진짜 찬사를 보내고 싶은 작품이다. 외광의 빛 하나를 끌어들여서 이렇게 멋진 연출을 만들어 내고 있다라는 것, 그래서 이 그림은 네덜란드 황금 시기에 이제 중산층들이 누렸었던 그 17세기가 막 진짜 잘 살던 시기잖아요, 거의 스페인의 지배로부터 독립을 거의 바라보고, 독립했었던 시기일 수도 있습니다. 이 그림 그려진 시기가 그런 시기에 뭐 무역으로 돈도 벌고 자금도 주머니도 빵빵하고 하니까 그 중산층이 누렸었던 어떤 번영과 그리고 그 여가의 시간을 이런 어떤 즐겁고 흥겨운 분위기로 표현을 하는데, 그 표현을 함으로써 우리 삶에서 음악이 얼마나 즐거운지, 그리고 여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또 보여주고 있는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이죠. 여러분

그 일상의 행복을 누리라고 이런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까라는 것. 이제 무엇보다도 그 빛의 표현이 정말 우리를 다 이끌어내는 어떤 우리의 그 흥미를 딱 끌어내는 아주 멋진 작품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또 들었습니다. 근경은 어둡고 원경을 밝은 빛으로 표현해서 시선을 원경으로 집중시키는 평면 회화에서 공감각 중 시도~

 

 

4. 에두아르 마네: 카페 콩세르의 한 구석

 

-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 '카페 콩세르의 한 구석'을 소개한다. 이 작품 워낙 유명한 작품이죠. 이게 또 카페에서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우는 작품이죠, 꼭 구석을 굳이 강조할 필요는 없고 그냥 카페에서라고 부르면 될 것 같아요. 마네가 19세기 후반에 그린 작품이에요. 말년 후반기의 작품이라고 보시면 되겠어요. 후반기에 이런 스타일을 상당히 좀 많이 그렸었거든요. 이 시기에 특히 마네가 그 당시 현대 생활을 포착하는 그런 그림들을 많이 그렸어요. 그래서 지금 딱 보시게 되면은 당시에

이런 카페가 유행하고 있었던 그런 시기였었어요. 그래서 카페에서 사람들이 술도 마시고 음악도 듣고 하는 그런 곳이 유행하고 있었던 시기에 그려진 작품이라고 보실 수가 있는데, 사람들이 막 놀고 있죠. 술 마시고 있고 수다도 떨고 있고 그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움직임을 되게 생동감 있게 보여주고요. 그리고 그런 인물로 가득 채운 다음에 그림 자체에다가 굉장히 역동적이고 좀 뭔가 분주한 느낌의 그 당시 분위기를 상당히 빠르게 잘 포착해서 그린 작품이다. 무엇보다 이 그림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되는 그런 지점은 바로 어떤 그 붓놀림 같은 거 있죠, 그러니까 인물들을 굉장히 느슨하지만 빠른 붓놀림으로 그 피사체들을 포착해서 전체적으로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그런 그림이죠.

 

마네가 특히 이 시기에 이런 작품들을 좀 많이 그렸는데 이런 붓놀림이 사실 당시에 굉장히 획기적인 스타일이었었다라고 보실 수가 있죠. 이게 아마 네덜란드의 프란스 할스의 그 붓놀림 그 스타일에서 좀 많이 영향을 받았을 거예요. 그래서 빠르게 그리고 느슨하게 그리면서 피사체가 지니고 있는 감정이라든지 분위기라든지 심리적 뉘앙스라든지 이런 것들을 되게 생기있게 전달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딱 고정되어 있는 어떤 결혼식 사진의 느낌이 아니라 막 스냅사진 같은 그런 어떤 그 순간의 포착 같은 느낌 있죠. 일상생활에 그런 사진들이 더 잘 나오잖아요. 누군가가 나를 몰카로 딱 찍어줬어 내가 지금 뭔가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있는 그 순간을. 마네도 그런 스타일로 그렸는데 그게 이제 프란스 할스 스타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찍힌 그 순간을 그린 작품이라고 보실 수가 있는데, 요런 스타일이 파리에서는 사실 좀 생소한 것이었었어요. 그리고 이런 부분들이 나중에 인상주의 화가들한테 굉장히 많은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이제 보시면 되겠죠. 과거의 인상주의 화가들이 막 엄청나게 활동을 하기 이전에는 대부분 화가들이 깔끔한 스타일의 그림들을 많이 선호했었잖아요. 깔끔하게 붓놀림으로 근데 그런 것들을 다 포기하고 막 그냥 막 대충 그린듯한 느슨하게 빛과 분위기를 표현하니까 뭔가 그 즉각적인 느낌을 훨씬 더 생기있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라는 것이죠. 깔끔한 거 포기하면 이런 그림도 나올 수가 있다라는 것을 사람들한테 보여준거예요. 그래서 즉각적인 그 어떤 캡처 묘사 이런 것들을 더 보여주고 있는 이런 그림들이 과거에는 거의 없었죠. 그래서 모네 같은 사람들이 이런 거 이런 부분을 영향을 받는 거예요. 즉각적인 캡처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자기 그림에다가 활용을 하잖아요. 빛이 일시적으로 머무는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잖아요, 영원하지 않죠. 움직이고 그리고 순간순간 달라지기 때문에 그러니까 인상주의에서는 그런 것들을 캡처 해야 되잖아요. 그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마네 스타일이 아주 적당했었던 거죠. 그래서 마네가 인상주의자들한테는 진짜 엄청난 선구자 대우를 받았었던 화가인데. 이제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잘 강조된 그림이다라는 부분이고요.

 

- 그리고 무엇보다 이 그림에서 또 우리가 강조돼야 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 사실 있어요. 그러니까 뭐냐면 다양한 계층들을 그렸다는 것. 이 시기에 마네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보여줘요. 그것을 보여줌으로써 파리에 어떤 사회적 구조 같은 것들을 반영하고 있는 그런 그림들을 많이 그립니다. 이 그림이랑 상당히 비슷한 그림이 있죠. 바로 런던의 코톨드 갤러리에 가면 폴리 베르제르의 술집이라는 작품이 있잖아요. 그 작품도 이와 느낌이 상당히 비슷하다라고 보실 수가 있는데 그 폴리 베르제르의 술집도 마네의 가장 걸작이라고 보통 언급되는 그런 작품이 있죠.

이 작품 2년 후에 그린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당히 비슷한 시기에 이제 그려진 작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폴리베르제르의 술집도 여러분도 찾아보시면요 되게 분주한 그런 술집 그 큰 까페 같은 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그림이에요. 바 같은 걸 배경으로 하고 있는 그런 그림인데 그 그림을 보시면 그 그림에서도 되게 시끌벅적해요 그런데 한 남자가 거기 종업원한테 이제 말을 걸고 있는데 종업원은 진짜 그냥 완전 그 뚱한 표정이 있죠. 그걸로 억지로 그냥 듣는 둥 마는 등 그냥 일이니까 어쩔수 없이 들어주고 있는 억지로 그 남자의 이야기를 받아주고 있는 영혼이 가출한 상태 그 종업원, 술집 종업원 표정이 진짜 압권인 그림이에요. 그 폴리베르제르의 술집이라는 것 그러면 근데 그런 그 분주하지만 마치 그녀한테만은 거의 막 그녀만 딱 진짜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듯한 생각을 하고 있는 되게 공허하고 뭔가 좀 우울감 같은 거 모든 사람들은 다 놀고 있고 막 해피하고 그런데 자기만 불행한듯한 어떤 그런 공허한 느낌의 표정을 짓고 그리고 영원히 가출한 그 남자의 이야기는 귀에 들리지도 않아요. 그러나 들어주고 있는 그런 표현으로 그림을 그리거든요. 술집을 보시게 되면 근데 이 그림들이 폴리베르제르나 바로 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카페 콘서트의 구석이라는 작품이나 그 둘 다 이게 그려졌었던 시기가 참 좋은 시기라고 불렸었던 그런 시기였었죠. 막 과학적으로 발전하고 사회적으로 모든 철학과 예술이 막 발전하고 막 미술도 발전하고 그랬었던 시기였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요 그 소외된 사람들도 많았었고 빈부의 격차는 더 심하고요 파리의 삶이 녹록치가 않았었습니다. 바깥에서나 봤을 때가 낭만적이고 그랬지만 실제로는 되게 가난하고 막 질병들이 퍼져 있고 빈부격차 소외현상 이런 것들이 일어나던 그런 시기죠. 그래서 부유층들은 샴페인을 즐겨요 하지만 지금 보시는 것처럼 하층민들은 보통 맥주를 먹습니다 그럼 맥주를 먹고 삶의 애환을 달래고 있죠. 이 그림도 사실 술집에 그 여성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 그림도 여러분 보시게 되면 어떤 느낌이냐면 저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맥주를 두 잔이나 들고 있어요. 여러분 얼마나 무거워요 근데 그거를 진짜 아무렇지도 않게 쉽게 들고 있는 그 여성의 모습에서 저는 그 맥주를 두잔이나 들고 있는 모습에서 억척스러운 여인의 모습이 있죠. 고단한 삶을 힘들고 고단한 삶을 진짜 억척스럽게 파이팅 하고 있는 모습으로 비춰졌다는 거예요. 이런 건 제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어쨌든 그 폴리베르제르의 술집 여 종업원이 뭔가 소외된 사람들 공허함 절망감 이런 것을 느껴지게 했고 그리고 이 그림에서도 사회적으로 하층민이라고 대우를 받던 그런 사람들의 억척스럽게만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그런 이 사회계층들 이제 그런 표현들이 이런 표정에서 있는데 되게 생기있게 전달이 되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근데 사실 이게 되게 현대적인 그런 표현이 아닐 수가 없죠. 이런 현대 생활을 당시에 포착했었던 그림에 이 접근 방식이 그리고 또 내러티 이야기 전달하는 방식이 진짜 너무나도 현대적이다라는 거예요. 뭔가 이상적인 그런 표현이나 이런 것보다는 진짜 경험을 강조하잖아요. 우리 동시대 현대미술 어때요, 늘 경험을 강조하잖아요.이 그림에서도 마네의 시각적 경험이 담겨져 있고요, 그런 것들이 강조가 되고 다음 세대에 분명히 이런 부분들이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본래 이 마네가 사회 비판적인 그림들을 좀 많이 그렸었죠,  올랭피아라든지 풀밭 위의 점심도 되게 사회 비판적인 그림들이었고, 정치적 의미나 메시지가 담긴 그림들이 꽤 많았어요. 그래서 예술을 통해서 뭔가

그 동시대적인 사회가 가지고 있었던 문제라든지 그리고 토론이나 논쟁을 끌어내는 듯한 그런 늘 이슈가 되는 그림을 많이 그리기도 했었죠. 어쨌든 뭐 이런 부분이 나중에 인상파뿐만 아니라 훗날에 지금까지도 어떤 사회적 이슈에 대한 개인적 견해나 이런 것들을 표현의 수단으로 삼는 그런 예술가들이 지금 등장하고 있잖아요, 지금 많잖아요. 그런 예술가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그런 작품이라고 보실 수가 있습니다. 화가의 시선이 사람을 향한 이번 주제, 그리고 그뿐만 아니라 표현적으로도 되게 생기있는 그림이죠. 막 이렇게 느슨하니까 훨씬 더 순간에 그 느낌 막 지나치는 것들을 쫙 그냥 캡쳐해서 일시 즉각적인 것들이 이런 것들을 딱 해서 그리니까 훨씬 더 역동적이고 뭔가 더 분주한 느낌이고 이런 것들 활력과 생기가 넘치고 그 순간에 마네가 이런 그림을 굉장히 잘 그렸고, 그리고 이런 부분들이 나중에 인상파 화가들에게는 굉장히 큰 귀감과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