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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포르투갈 여행 7일차, 리스본 (2023.5.1)

클리오56 2023. 5. 3. 13:52


경로: 숙소 ~ 피게이라광장 ~ 호시우 광장 ~  상 도밍고 ~ 숙소

포르투에서 리스본으로 플릭스 버스로 이동하였다. 리스본 TIC Campanha에서 10시 출발하여 도중 정차없이 Lisbon Oriente에 13:15에 도착하였다.

버스타고 오는 중 스마트폰의 충전 속도를 올리겠다며 폰을 껐는데 나중 켜려고하니 유심 비번을 입력시켜야. 문제가 생길려하니 유심보관통까지 보이질않는다.

일단 리스본의 쿄통카드인 비바젬 1일권을 구입하였다. 스마트폰의 구글 지도 지원없이 전철 환승하며 고투끝에 숙소를 찾아왔다.

우선 아들과 며느리에게 카톡 통화하여 유심 공급자인 스페인 무비스타에게 문의 요청토록 했다. 와이프는 내 폰에서 테더링하여 사용중이었는데, 별도 유심을 하나 구입하였다.

와이프 폰에서 구글지도를 체크해가면서 부족하나마 명소 탐방에 나섰다.

리스본은 포르투갈어로는 리스보아라 부르며, 1755년 규모 8.5 이상의 지진으로 도시 절반이 파괴되었고, 이후 재건사업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춰갔다.

7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진 도시, 그래서 계단이 많다. 크게 구시가(Alfama, Baixa, Bairro Alto), 신시가, 벨렘지구로 구분된다.

숙소를 나와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피게이라 광장(Figueira Square)이다. 중앙에 주앙 1세 기마상이 있는 평범한 광장이다.


호시우 광장(Rossio Square)은 구시가와 신시가를 연결되는 허브 광장으로 교통의 중심지이다. 흰색과 검정색 타일로 꾸민 물결모양의 바닥 장식(칼사다 포르투게사/Calcada Portuguesa)이 멋지다. 마리아 2세 국립극장이 배경으로 돋보이는 가운데 페드로 4세의 기마상과 분수대가 있다.


상 도밍고 성당(Igreja de São Domingos)은 1214년 건립되어1755년 대지진에 손상 입고, 1959년 화재로 복구가 늦어졌으나 상흔의 모습 그대로 공개하였다. 사진에서 보듯 기둥들이 시커멌게 그을렀다. 1506년 성당에서 광적인 집단 살인이 시작되어 유대인과 신그리스도교인에 대한 고문과 학살이 사흘 동안 지속되었다. 2008년 이에대한 용서를 구하는 기념물이 설치되었다. 문구는 "리스보아, 관용의 도시"


The Fantastic World of Portuguese Sardines는 통조림 상점으로, 패키지가 예쁜 것으로 유명하다. 딱 구경만~  메리고라운드도 있더라.


진자나 오리지널 가게가 노동절 휴무라 마침 다른 가게가 있어 한잔. 달콤한 체리향도 있지만 그래도 와인 느낌이 강하다.


식사와 맥주, 스마트폰에서 비롯된 우울한 기분을 날려버리고 일찍 숙소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