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관광100선 (시즌 2023~2024)

(1)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2023.1.5)

클리오56 2023. 1. 8. 07:18
한국관광공사의 소개

꿈꾸고(Dream), 만들고(Design), 누린다(Play)는 뜻을 가지고 있는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는
서울특별시 동대문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이다.
2014년 3월 21일 개관한 이래 굵직한 전시와 패션쇼, 신제품 발표회, 포럼과 콘퍼런스를 개최해오고 있다.

알림터, 배움터, 살림터, DDP디자인뮤지엄, 디자인장터와 어울림광장, 동대문역사문화공원으로 나뉘었다.
알림터에서는 서울패션위크, MAMA(Mnet Asian Music Awards), 반클리프 아펠전, BMW 신차 발표회 등을 개최했고,
다목적 연회 공간인 국제회의장 시설을 갖추었다.
BTS 주제전과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등이 열렸던 배움터,
누구나 디자이너가 되는 곳을 주제로 2019년 개장한 시민 라운지 ‘D-숲’과
DDP 관련 기념품을 소개하는 DDP디자인스토어를 아우르는 살림터까지,
규모에 걸맞은 내실로 관람객의 흥미를 북돋운다.
식당과 베이커리, 카페가 들어선 디자인장터 역시 감성 충전을 기대하는 가족이나 연인을 만족시키고도 남을 산책 코스다.

 

놓치지 말 것

SNS상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야경 사진이 범람하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설계하며
“이른 새벽부터 밤이 저물 때까지 쉴 새 없이 변화하는 동대문의 역동성에 주목해 곡선과 곡면, 사선과 사면으로 이뤄진
특유의 건축 언어로 자연물과 인공물이 이음매 없이 이어지는 공간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는데,
해 질 녘 조명이 켜진 후 건축물에 오롯이 집중할게 될 때 곡선부가 주는 역동성의 진가가 드러난다.
야경 사진을 찍기 좋은 지점은 어울림광장 진입로로,
내부의 웅장함과 건축물의 신비로운 소재가 연출하는 분위기를 담을 수 있다.
알림터와 배움터를 나누는 살림터 문 앞은 내‧외부의 현란한 곡선과 조명이 정점을 이룬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스쳐가거나 내부를 지나가는 통로로 많이 이용하기도 했는데

한성도성을 트레킹하면서 지나갔던 경험이 다수를 차지할게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국관광 100선의 한 곳으로 내부와 외부를 찬찬히 훑어보자며 다녀왔는데

아마도 한국관광100선 2023~2024 시즌을 경험해보자는 의미가 포함되어 경희궁까지 답사가 연장되었다.

 

예전 동대문 운동장이 있어 야구경기장, 그중에서도 고교야구의 명성이 기억나지만

고교시절 모교가 단 한번 결승전에 진출했던 황금사자기, 9회말 역전 당한 그 아픔이 서린 곳이다.

 

직선의 과잉과 홍수 속에서 이런 곡선의 비정형 건축물이 자리 잡으면서

조금은 낙후되었던 동대문 지역이 면모를 일신하지 않았는가하는 작은 생각.

나무위키의 설명을 인용한다.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설계안 "환유의 풍경"이 현상설계에서 당선되었다.

비정형 곡면의 시공 난이도 때문에 여러 번의 수정을 거친 끝에 현재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해체주의 건축에 속한다.

초기 이미지가 당선작으로 공개됐을 때부터 업계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자하 하디드가 비판받는 부분 중 하나가 완공된 실제 건물보다 초기 이미지가 더 아름답다는 점인데,

이 이미지는 그런 비판이 무색하게도 그리 아름답지 않았다는 것.

세계적인 건축가 답게 건물의 완성도는 상당한 수준이다.

곡선 중심으로 이루어진 공간 활용은 기존 한국 건축물들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독특한 내부 구조를 보여준다.

외부 형태도 이 정도로 본격적인 비정형 건물은 세계적으로도 봐도 많지 않다.

 

건축계의 상례는 초기 디자인은 비정형이더라도

시공과정을 거치며 어느 정도 현실적인 수준으로 표준 규격에 맞춰가는 식이다.

그러나 이 건물은 모든 외벽 패널을 각각 전혀 다른 모양과 곡률로 하나 하나 가공해냈다.

자하 하디드 경력을 봐도, 완공작 중 이 정도로 본격적인 비정형 건물은 찾기 어렵다.

시공상의 완성도가 이 정도로 높은 비정형 건물은 세계적으로도 프랭크 게리의 몇몇 작품 정도.

 

비정형 건축의 또다른 걸작이다.

아마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이미 오래된 건물들이 주변에 들어서있는 동대문이 아니라

빈 도화지인 인천경제자유구역 같은 곳에 들어섰다면 이 정도 비판은 받지 않았을지 모른다.

거기다 성벽이나 건축 도중 발견된 가옥터를 어느 정도 보존하여 공원 부분을 형성했다.

현대적인 외형의 DDP와 역사성을 갖춘 성벽의 대비를 통해

시민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외부공간의 구성도 흥미롭다.

결국 내/외부공간, 독특한 조형등을 통해 사실상 동대문 주변의 분위기를 이 건물 하나가 일신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동대문, 두타, 롯데피트인 등 동대문의 다양한 상업용 건물들이 DDP를 둘러싸고 있어서

계속 시민들이 마주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DDP는 디자인랩, 뮤지엄, 아트홀, DDP마켓으로 크게 구분되고

외부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으로 연결되는 구조이다.

 

디자인랩은 디자인이 생활로 이어지는 공간이란 컨셉하에

창조지식과 트렌드, 비즈니스를 살리는 랩 기반의 디자인 & 아트 숍과 어린이 교육공간,

라이브러리, 디자인 가구 전시 등으로 구성되어 디자인을 체험하고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공간이다.

 

전시중 "진달래 & 박우혁: 코스모스"

잔디언덕인데 눈으로 덮히고 겨울이라~~ 

뮤지엄 공간으로 이동하는데 이곳은 창조적 디자인의 지평을 넓히는 배움의 장으로

전시, 어린이디자인체험, DDP기록관으로 구성되어 

동시대와 미래 디자인 트렌드를 만나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전시가 상시 개최된다. 

디키디키라는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데 만24개월부터 이용이 가능하니

우리 둥이들도 내년에는 방문해봄직 한데

2시간 이용에 어린이 15천원, 보호자 5천원의 요금이 따른다.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전시중~~ 주제는 팬데믹의 시대에 디자인의 역할, 그리고 미래는 어떻게 변화하는가?

 

또 다른 전시는 DDP 소장품 상설전시의 일환인데 주제는 "내일의 기억"

그래픽 아티스트 장줄리앙 전시는 유료, 성인 2만원이라 바깥 구경만~~

다시 바깥 세상으로.... 그리고 카카오 프렌즈가 있어 입장하였더니

각종 완구류가 판매중인데 상당히 합리적 가격이라 향후 둥이들 선물을 구입해봐야겠다.  

 

DDP마켓은 쇼핑과 휴식, 문화적 라이프 스타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복합 편의 공간이다.

아트 홀은 디자인 관련 각종 행사와 신제품 제작 판매 등으로 운영되는데

현재 진행중인 전시는 전문가에게만 오픈되고 있으며 대중에게는 8일 개방 예정이라 관람을 하지 못했다.

 

한양도성과 이간수문

동대문역사관

조선시대 훈련원 장소라는데 이 정도의 유적에 이만한 시설이나 인력을 투입해서 운영할 필요가 있는지 궁금???

동대문 운동장 기념관은 따로 또 운영하고~~

동대문운동장 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