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강원 둘레길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2022.6.26)

클리오56 2022. 6. 26. 21:08

대학원 원우 김 사장을 통해 예약하였던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트레킹이

장마로 인하여 모객이 미흡하여 부득이 취소되지만

모처럼 날을 잡았으니 운전하여 가보자며 아내를 설득하여 궂은 날씨를 무릅쓰고 강행하였다.

 

트레킹 시작점 드르니 매표소까지 두 시간이 조금 모자라게 소요되었고

출발지는 단체 산객들로 인하여 제법 법석거렸지만 시작은 순조로웠다.

 

주상절리에 잔도를 설치하여 뜨있는 기분으로 트레킹이 진행되고

한탄강 좌우 절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포인트도 많았고

계단을 통하여 오르내림이 지속되지만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복병 비는 반 정도 진행되었을때 부터는 제법 세찬 비로 강도를 높였고

오가는 사람들이 쓰고 있는 우산으로 인하여 계속 부딪히며

절경 감상은 뒷전이 되지만 다음 기회를 다시 잡아야 할 정도의 풍광적 매력은 충분하다.

그때는 래프팅도 포함시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들고~

 

예전 코리아둘레길 조사차 철원을 제법 다녔지만 당시 가보지 못했던 곳을 골라

은하수교로 차량 이동하였으며 잘 정비된 무료 주차장까지 구비되어 있다.

 

도보로 다리를 건너며 천천히 한탄강 절경을 구경할 수 있으며

별도로 조성된 주상절리길을 잠시 걸어보기도 하였는데

숲이 짙은 가파른 사면에 좁게 조성되어 운치를 더해주는데 이 역시 다음에 코스를 연구하여 시도해봐야겠다.

 

다시 차량으로 직탕폭포로 이동했는데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는 애칭을 지니고 있으며

높이는 3m이지만 폭은 80m에 이르니 우리나라에 이보다 폭이 넓은 폭포는 없을듯하다.

특히 폭포 뒤로는 현무암 돌다리가 길고도 강인하게 연결되어 있으니 오가며 걸어볼 만하였다.

 

식사는 뼈칼국수로 하였는데 깨끗하고 무난한 정도의 수준, 즉 감동적이지는 않았다는 평이다. 

 

드르니 매표소 입구

은하수교

직탕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