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강원 둘레길

속초 청초호~영금정 (2019.9.25)

클리오56 2019. 9. 25. 07:36

자: 2019. 9.25

산명: 속초 청초호~영금정

등로: 더클래스~청초호수공원~갯배선착장~영금정~설악대교~더클래스

소요시간:  2시간 12분 (휴식 15분 포함)

도상거리: 10.5km

동반: 홀로 

Track20190925속초영금정일출.gpx


 

해파랑길 도보답사 때 놓친 영금정 일출을 이번엔 온전히 보겠다는 생각에

숙소 더 클래스를 일찍 나섰고 청초호를 좌로 순환하면서 채근한 끝에 일출 감상 성공~~

 

청초호, 제법 큰 호수이고 새벽임에도 많은 시민들이 걷기 중,

호수 안쪽으로 나무데크 연결된 청초정 야경이 멋져 다녀왔다.


청초호




바닷가로 접근할수록 여명이 비춰지고 발걸음을 재촉하며 영금정으로 향한다.

설악대교 너머 동해의 수평선은 점점 붉게 물들어온다.

 

설악대교


바닷가 쪽 영금정


원래는 돌산 자체를 영금정으로 불렀다는데

옛날 이 바위에 부딪쳐서 나는 파도소리가 마치 거문고 소리처럼 오묘하고 아름다웠기 때문.

하지만 숙초항 축조를 위해 돌산을 깨어야 했고

이제는 정자를 세워야만 영금정을 알아보게 되었으니 인간의 어리석음은 여기에도 스며들었다. 

  

돌산위 영금정



영금정 정자에서 동해를 바라보며 일출을 기다린다.

조금씩 드러나는 해는 그 속도를 더해간다.





일출을 감상할 수 있었다는 뿌듯한 마음으로 충만하고

돌아가는 걸음이 더더욱 즐겁고 가벼우니

이제는 설악산 능선과 울산바위를 조망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기 때문.


귀항한 고깃배에 다가서며 서로가 잔뜩 기대한다, 생선을 파는이도 사는이도.

금강대교

선착장 부근

설악대교

설악산 능선과 울산바위



Track20190925속초영금정일출.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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