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및 소감
- 등장인물: 표트르 니콜라예비치 소린(이리나의 오빠, 영지 소유), 보리스 알렉세예비치 트리고린(소설가)-이리나 니콜라예브나 아르카디나(여배우, 콘스탄틴의 어머니), 콘스탄틴 가브릴로비치 트레플료프(주인공, 자살)-니나 미하일로브나 자레치나야(여배우, 부유한 지주의 딸, 나중 모스크바로 소설가 트리고린과 함께 살면서 아이를 낳았는데 죽었음, 3류배우로 떠돌이 생활, 콘스탄틴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음), 예브게니 세르게예비치 도른(의사)-폴리나 안드레예브나(영지 관리인의 아내), 일리야 아파나시예비치 샤므라예프(소린의 영지 관리인), 셰몬 세묘노비치 메드베덴코(교사)-마샤(영지관리인의 딸, 남편을 싫어하여 전근 보내길 희망)
- 주제: 엇갈린 사랑으로 우울과 절망이 가득참, 죽은 갈매기는 트레플료프를 상징(극작가를 꿈꾸지만,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자신의 영인까지 빼앗기며, 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극적 인물
- 일당백 시즌 1 EP 74-1
* 안톤 체호프(1860~1904): 조부가 농노, 먹고 살기 위해 기족들은 모스크바로 이주, 혼자 고향에 남아 힘들게 학업. 모스크바에서 의대 공부하면서 먹고 살기위해 꽁트 창작. 마차로 시베리아 횡단하여 사할린까지 여행. 3개월 체류하면서 인터뷰. 폐병으로 요절, 의사(관찰, 현미경처럼 들어다보며 감정이입을 잘 하지 않는 거리두기를 하기에 현대적이다. 예전과 달리 희곡에서 운문체 사용하는 사실주의의 완성자. 음악의 베토벤 같은 역할(교향곡으로 고전주의 완성, 소나타로 낭만주의 시대를 오픈). 사건이 없는 속에서 전개되기에 인생의 깊은 맛을 본 40대 이후에 제대로 느낌), 4대 희곡(갈매기, 바냐 아저씨, 벚꽃동산, 세자매), 단편 소설(세계 최고 수준), 체호프는 사상가가 아니기에 장편은 없다. 해피엔딩이 아니라 제로 엔딩, 즉 결말을 모른다.
* 희곡은 3단계 시대구분(그리스 비극, 셰익스피어, 안톤 체호프), 안톤 체호프는 셰익스피어 이후 최대의 극작가
* 안톤 체호프: 단편소설의 최고봉, 희곡은 극적 갈등이 없는 심심하고 찌질하기도, 하지만 현대인은 이미 알고있듯이 삶은 극적인 사건이 일어나거나 영웅적이지 않다. 짜르의 모순이 극에 달한 러시아 혁명을 앞둔 그런 시대 속에서 민중 속으로 들어가라고 하지만, 체호프는 작가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란 입장을 고수. 청년시절 혁명운동하지만, 노년에 세계와 나의 물아일체가 되지 않음을 알게됨. 안톤 체호프는 자기의 작품을 희극이라 부르는데, 사실 희극은 아니고, 그렇다고 비극도 아닌 블랙 코미디, 삐에로 같은 느낌. => 비극에는 영웅들 등장, 영웅의 비극에서 카타르시스. 희극에는 우리보다 낮은 사람이 등장하여 안도.
* 갈매기 줄거리: 매력적인 유명 여배우인 아르카지나는 나이가 들었음에도 그녀는 자신이 아직 젊다고 생각하는 구두쇠이다. 아르카지나의 아들 트레플료프는 새로운 형식의 연극을 준비한다. 어머니를 위한 특별한 공연이다. 한편 니나는 아르카지나와 함께 연극을 감상했던 작가 트리고린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여배우가 되려는 야망과 유명 작가에 대한 동경이 기이한 애정으로 변한 것이다. 니나는 결국 여배우가 되지만 트리고린과 헤어지게 되고 순탄치 않은 생활로 삼류 배우로 전락하고 만다. 트레플료프는 니나에게 과거를 잊고 자신의 사랑을 받아줄 것을 애원하지만 이미 몸과 마음과 망가진 니나는 그의 사랑을 거절한다. 결국 트레플료프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 여러 삼각관계 설정, 삼각관계는 비극이지만 여러 삼각관계로 오히려 희극이됨. 심각한게 없다. 아무도 좋은 결말이 없는 차라리 코메디. 잉여인간, 뭐할지 모르겠어, 내짝을 기성세대가 왜 결정하느냐? 갈매기는 젊은이의 꿈, 자유스러운 삶의 상징, 갈매기 박제는 기성세대의 무관심
* 여러 귀절들: (메드베덴코) 당신은 왜 항상 검은 옷만 입어요? (마샤) 이것은 내 인생의 상복이에요, 나는 불행하거든요.
(도른->소린) 예순 살에 치료를 받겠다고 하는거나, 젊은 시절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고 한탄하는 것은 경솔한 태도입니다. => 자연법칙에 따라 모든 생명은 끝이 있게 마련이지요. 죽음에 대한 공포, 그것은 동물적 공포예요, 극복해야할 감정이지요.
(트레플료프->니나) 오늘 나는 이 갈매기를 죽이는 비열한 짓을 했어요. 당신 발 앞에 바칩니다.
(트리고린->니나) 그 아가씨는 갈매기처럼 호수를 사랑하고, 또 갈매기처럼 행복하고 자유롭지요. 하지만, 어느 날 우연히 어떤 사람이 찾아와 아가씨를 보고는 아무 이유도 없이 아가씨를 파멸시킨다는 줄거리예요, 이 (죽은) 갈매기처럼. => 이 죽은 갈매기로 박제가 만들어짐
(니나->트리고린) 당신에게 내 생명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와서 가져가세요 => 아르카디나와의 삼각관계 유발
(니나->트레플료프) 편지의 서명을 이름 대신 갈매기라고 함
(트레플료프) 문제는 형식에 있는게 아니었어. 낡은 형식이든 새로운 형식이든 중요한 건 인간이 글을 쓴다는 것, 그리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대로 자유롭게 써야 진정한 글이 된다는 것 바로 그거야.
(니나->트레플료프) "이런 밤에 자기 집 지붕 아래서 쉴 수 있는 사람, 따뜻한 자리를 가진 사람은 행복하다" 나는 갈매기예요, 아니 이게 아니지.
* 마지막 정면이 덧없다. 주인공이 죽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다, 코미디 인생. 인간사에는 상반되는게 많다, 이게 삶이다, 희극이다. 이질적인게 부딪힌다. 슬픈 일인데도 체호프는 희극이라고 말하는 이유.
* 무대 안의 무대는 최초.
* 최인훈: 소설 => 희곡, 사상과 이념을 지닌 사람은 다시 소설로 돌아감
교보문고 책소개
사실주의 표상, 기분극 창시, 체호프의 대표 희곡!
이 책의 표제작 〈벚꽃 동산〉은 19세기 말 러시아에 몰아닥친 상업 자본의 회오리와 그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지주 귀족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벚나무가 찍혀 넘어가는 소리를 들으면서 추억이 가득한 땅을 떠나 각기 불안한 새 생활 속으로 흩어져 떠나는 지주 라네프스카야 부인과 그 일가 사람들의 모습은 19세기 말 시대 상황과 귀족들의 단면을 풍자한다. 〈벚꽃 동산〉은 체호프의 희곡 중에서도 가장 완숙한 작품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또 한 편의 희곡 작품인 〈갈매기〉에서는 어딘가에 있을 화려하고 재미있는 삶을 동경하는 니나, 세상에 없던 형식으로 예술적인 성취를 이뤄내겠다는 트레플료프, 과거의 영광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젊은 여배우의 등장을 시기하는 아르카지나, 메드베젠코와 결혼하고서도 트레플료프를 향한 연정을 품은 탓에 조금도 행복하지 않은 현재를 사는 마샤가 등장한다. 전통적인 희곡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체호프만의 기법이 두드러진 이 작품에는 러시아 시골 영지의 일상이 첨예하게 묘사되어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안톤 체호프
1896년 희곡 〈갈매기〉의 상연 실패는 그를 담시 극작가의 길에서 멀어지게 했으나, 〈바냐 아저씨〉를 써낸 이듬해인 1898년, 모스크바 예술 극단의 〈갈매기〉 상연은 성공적이었다. 1904년 말년에 병고 속에서도 〈벚꽃 동산〉을 집필해 상연하여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그해 요양지인 독일의 바덴바덴에서 병세가 악화되어 생을 마감했다.
목차
벚꽃 동산
작품 해설 | 체호프적 분위기의 미학
작가 연보
출판사 서평
매력적인 유명 여배우인 아르카지나는 나이가 들었음에도 그녀는 자신이 아직 젊다고 생각하는 구두쇠이다. 아르카지나의 아들 트레플료프는 새로운 형식의 연극을 준비한다. 어머니를 위한 특별한 공연이다. 한편 니나는 아르카지나와 함께 연극을 감상했던 작가 트리고린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여배우가 되려는 야망과 유명 작가에 대한 동경이 기이한 애정으로 변한 것이다. 니나는 결국 여배우가 되지만 트리고린과 헤어지게 되고 순탄치 않은 생활로 삼류 배우로 전락하고 만다. 트레플료프는 니나에게 과거를 잊고 자신의 사랑을 받아줄 것을 애원하지만 이미 몸과 마음과 망가진 니나는 그의 사랑을 거절한다. 결국 트레플료프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그날 밤 코스챠는 그녀에게 다시 시작해 볼 것을 제안하지만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진 니나는 그의 사랑을 거절한다. 결국 코스챠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벚꽃 동산
몰락한 귀족 류보피 안드레예브나 라네프스카야와 그녀의 오빠 가예프. 이 가족이 소유했던 영지에는 백과사전에도 실릴 정도로 유명하고 아름다운 벚꽃 동산이 있다. 대대로 이 가문 사람들은 이 영지에서 버찌를 팔아 부를 축적했고 귀족의 지위를 누려왔다. 그러나 1861년 농노해방이 되고 일할 사람들이 다 떠나자 영지는 파산하였고 경매의 마지막 날을 기다리고 있다. 6년 전에 라네프스카야의 남편이 죽었고 한 달 뒤 어린 아들도 익사했다. 삶에 회의를 느낀 라네프스카야는 딸 아냐를 영지에 남겨둔 채 프랑스로 떠나버린다. 그러나 5년이 지난 뒤 그녀는 빈털터리가 되어 자신을 뒤따라 파리로 온 딸과 함께 러시아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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