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제주 트레킹

제주 올레길 7-1코스: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올레여행자센터 (2020.3.28)

클리오56 2020. 3. 28. 19:59

일자: 2020.3.28

산명: 제주 올레길 7-1코스  

등로: 서귀포버스터미널~엉또폭포~고근산(393.7m)~하논분화구~올레여행자센터

요시간: 3시간 55분 (휴식 4분 포함) 

도상거리: 15.48km

동반: 홀로

Track20200328제주올레길71코스.gpx



우중에서 올레길 10코스를 마친 후 일단 숙소로 돌아왔고

비가 잦은 기미를 보곤 숙소 인근의 7-1 코스를 시도하였다.


7-1코스의 출발점은 서귀포버스터미널이며 제주월드컵 경기장이 인근에 위치하는데 

국내 월드컵 경기장 10개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듣는다지만 보지는 못했다.


도로를 건너면 도로원표가 있고 수목이 멋진 문화공원으로 들어서며

다시 도로를 따르다가 산자락에 들어서면서 고도를 올려간다.


생소한 이름의 엉또폭포를 둘러보게 되는데 의외로 찾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엉은 작은 굴, 또는 입구라는 제주의 방언이다.


천연난대림 지역에 높이 50m의 기암절벽의 폭포라 자태가 위용스럽지만

작은 양의 비로는 어림없고 폭우 속에서만 폭포가 드러난다하여 살짝 아쉽기도.


원나라 순제가 제주도에 피난궁을 짓고 보물을 은닉했다며

그 위치가 바로 엉또폭포 인근이라는 안내가 있으니 관심있는 분은 수고로움을 아끼지말기를...


이젠 고근산이라는 오름을 찾아가는데 근처에 오름이 없어 외로운 산이라는 의미라하며

서귀포의 지붕으로도 불리니 그 정상에 서면 조망이 멋질 수 밖에 없겠지만

비구름이 안개처럼 펼쳐있으니 이 또한 무산되어 아쉬움의 연속.

그래도 빙둘러 능선을 돌며 오름의 상징인 분화구를 살짝 느껴보았다.


고근산을 내려오면서 마을을 지난 후 봉림사에 도달하면

한반도 유일의 마르형 분화구라는 하논분화구에 들어선 것이다.


지난 5만년의 기후, 지질, 식생 등 환경정보가 고스란히 간직되었다하며

그 화구가 지금은 논과 밭, 수목이 울창하지만 분화구라는 분위기를 잃지는 않는다.


하논을 떠나면 걸매생태공원을 경유하여 법정사로 올라오는데

제주도 남쪽 서귀포 일대는 비가 오지만 한라산 정상은 눈이 내린듯 하얀 설경이 엿보인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7-1코스는 끝을 맺었고 이날은 10코스와 7-1코스를 약 30여km를 도보하였는데

4월1일 와이프가 제주도에 오게되면 아무래도 하루의 올레길 도보거리가 단축되기 때문이다.




7-1 코스 시점: 서귀포버스터미널

서귀포 도로원표

문화공원



엉또폭포

엉또폭포 가는 길

고근산 가는 길


고근산 정상


돌담

봉림사

하논분화구 방문자센터

하논 분화구의 현재

걸매생태공원

한라산 원경

법장사 인근 벽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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