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제주 트레킹

제주 올레길 9코스: 대평~화순 (2020.3.27)

클리오56 2020. 3. 27. 17:53


일자: 2020.3.27

산명: 제주 올레길 9코스  

등로: 대평포구~몰질~박수기정~봉수대~월라봉~안덕계곡~창고천~퍼물~화순금모래해변

요시간: 2시간 14분 (휴식 21분 포함) 

도상거리: 6.46km

동반: 홀로

Track20200327제주올레길9코스.gpx



9코스 시점 대명포구에서는 박수기정의 위엄 가득한 절벽을 조망하고

포구에는 하얀 지중해풍 건물의 피자점이 들어서서 묘한 대조를 이룬다.


박수는 바가지로 먹을 수 있는 샘물이 솟는 기정, 즉 절벽으로 장관을 이루며

기정으로 오르는 입구는 좁은 길이며 제주 방언으로 몰질로 소개되는데

몰질은 말이 다니던 길로서 산간에서 기른 말들을 대명포구로 수송하던 길이다.


볼리낭길이라는 이색적인 이름이 있어 그 소개를 보니 볼레낭은 보리수를 의미하였으며

봉수대가 허름한 모습을 보였는데 산방연대와 교신하였다고 한다.


답사 도중 때때로 산방산과 그 아래 화순 들녘이 펼쳐보였으며

월라봉 정상을 지척에 두고 쾌적한 숲길을 걷는다, 다만 올레길 치고는 업다운이 반복된다.

여기에도 일제의 진지동굴을 여럿 볼 수 있어 본제국


비교적 짧은 이 코스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안덕계곡이 아닐까?

진모르 동산을 소개하는 간세에서 조금 벗어나니 안덕계곡의 휘어진 물길을 볼 수 있었다.


화순은 산방산의 멋진 자태를 볼 수 있지만 

또 한 켠에는 화력발전소에서 뿜어내는 짙은 회색의 굴뚝연기도 함께 보여 안타깝다.

하지만 그 곁으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창고천은 유채꽃과 함께 멋져보인다.


1696년부터 생활용수로 사용되고 주변의 논에 물을 대었다는 퍼물이라는 샘물이 있어

가까이서 보니 아직도 샘물이 나오는 듯하고 아주 깨끗이 보존되고 있다.


도착점은 화순금모래해변, 1960년대에는 실제로 금채취 사업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모래가 좀 더 짙은 색깔을 띄는 특징을 보이기는 하니 금모래라 불러도 무방할 듯.

여기서 오늘의 도보를 멈추지 않고 산방산 방향으로 좀 더 진행하였다.  



9코스 시점: 대평포구

대평포구

박수기정 전경

몰질


볼레낭길

봉수대

산방산 전경

월라봉


일제 동굴진지

안덕계곡

진모르 동산

올레길 중간 스탬프

창고천

발전소

퍼물 샘물

10코스 시점: 화순금모래해변

화순금모래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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