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수도권 둘레길

경기도 영남길 제5길(수여선옛길) (2019.9.3)

클리오56 2019. 9. 3. 20:14

자: 2019. 9. 3

산명: 경기도 영남길 제5길(수여선옛길) 

등로: 용인시청~김량장역~용인중앙시장~봉두산~양지면 남곡리

시간:  2시간  48분(휴식 4분 포함)

도상거리: 11.76km

동반: 홀로 

Track20190903경기도영남길5코스.gpx



 

내일부터 사흘정도 가을 장마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오늘 하루라도 트레킹하자며 나선게 영남길 5코스이다.


당초에는 6코스까지 고려했지만 오후 늦게 예보된 비가 산행 도중 조금씩 내려

결국 무리를 하지말자는 쪽으로 기울어 한 코스만으로 끝냈다.


집을 나서 들머리인 용인시청역까지 1시간 40분여가 소요되었으니

광역버스, 분당선, 용인경전철로 환승을 거듭하였다.


지방도시로는 아마도 가장 거대한 청사를 보유한 용인시, 

또한 경전철 투자 등으로 큰 폭의 적자를 본다던데 지금은 어떨지.....  


거대한 용인시청


용인시청역에서 영남길 접근하기 위하여 금학천 천변으로 내려서고

이후 자전거길과 함께 천변을 따라 걸으며 이따금 징검다리를 통하여 건너편을 오간다.

 




역이름이 김량장, 어느 장군의 이름인 줄 알았더니

고려시대 김령역에 시장이 섰던 연유로 김령장으로 불렀는데

뒤에 변음이 되어 김량장으로 불리웠다는 스토리가 깔려있었고,

지금은 용인중앙시장이 그 기능을 대신하고 있다.

 




영남길을 걷다보면 한 구간에 한번씩 스탬프를 찍는데

이번 5구간에서는 중앙시장에 그 스탬프가 있어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이 부근은 예전 수여선 철길이 놓였던 자리라는데

수원-용인-이천-여주 간 73.4km의 협궤로서

쌀과 임산물을 수탈하기 위한 일제강점기의 유산이다.   




금학천을 떠나 경안천에 접어든 후 곧 덕명고와 고림중을 지나면서

산길에 진입하니 작은 야산 봉두산인데 호젓한 분위기 속에 오르내린다.



봉두산 정상으로 짐작~~


리본을 따라 걷다보면 길을 놓치지않고 잘 진행이 되었고

이정목에 우회길 표시가 있는데 공사진행중인 구간이 있어 그런 안내를 해두었다.

산길을 걷고 싶어 계속 진행했는데 경사가 급한 구간이 있지만 약간의 조심만하면 진행할만.


공사진행중인 구간


이후 도로에 내려서고 날머리 양지면 남곡리 버스정류장까지 이어진다.

3시간에 못미치는 짧은 산행, 이를 위하여 오가는 시간은 4시간이 소요되고.

10번 버스로 용인터미널, 다시 경전철과 전철을 환승하며 귀가하였다.   






Track20190903경기도영남길5코스.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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