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수도권 둘레길

서울 안산자락길 (2019.9.18)

클리오56 2019. 9. 18. 21:14

자: 2019. 9. 18

산명: 서울 안산자락길 

등로: 용인시청~김량장역~용인중앙시장~봉두산~양지면 남곡리

시간:  2시간  41분(휴식 46분 포함)

도상거리: 7.24km

동반: 대학동기 5명 

Track20190918안산자락길.gpx



 

대학 동기들과의 정기산행을 평일 가졌는데 참여인원은 저조,

하지만 완전한 가을 날씨, 숲길의 안산자락길은 멋져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만, 출발지가 독립문역이고, 작금의 한일관계 그리고 영은문을 헐고 독립문을 세운 역사적 배경이라

둘레길 돌거나 식사를 하는 자리, 그리고 마지막 커피를 들면서까지

독립에 관하여 자주 이야기거리가 되었다.


네이버 검색하니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 독립문을 자세히 설명하는데 그 일부를 발췌하였다.

"높이 14.28m, 너비 11.48m 크기의 문으로, 자주민권과 자강운동의 기념물이다.

1894년(고종 31) 갑오개혁 이후 자주독립의 결의를 다짐하려고

중국 사신을 영접하여 사대외교의 표상으로 인식된 영은문()을 헐고 그 자리에 건립하였다.

곧 1896년(건양 1)에 미국에서 돌아온 서재필()은 독립협회를 조직하고서 독립문 건립을 발의하였는데,

그 뒤 고종 황제의 동의를 얻고 뜻있는 많은 애국지사와 국민들의 호응을 받아

1896년 11월 21일에 정초식()을 거행하였다. 1년 뒤인 1897년 11월 20일에 완공하였다."


독립문 건립 당시에는 그 독립이란 중국 사대주의로 부터의 독립을 의미하였고

독립문 옆 서대문형무소를 보면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으로 부터의 독립을 자극하니

어쩌면 아직도 우리는 조상들과 마찬가지로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진정한 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중국에 빌빌거리고,

일본에는 공허한 소리만 외치고 있는 작금,

임진왜란, 정유재란, 병자호란을 겪으면서도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한 못난 조상들로 인하여

나라는 빼았기고 국민은 유랑하고 신음과 고통하니

우리는 언제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강해져 주변국을 당당히 호령할까?


독립문 및 영은문 주초



서대문 독립공원


조망되는 북한산과 인왕산 능선에는 각각 긴 성이 이어져있는데

북한산성과 한양도성이 축성되어 있지만

과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때 이 성곽을 방어선으로 피땀의 전투가 벌어졌는지?

외침으로 부터 방어용인지 성내에 거주하는 백성을 통제하기 위함인지...

바깥의 적에는 빌빌거리면서 안에서 백성들만 족쳐대는 집권층의 비굴한 모습이 부끄럽다. 


북한산 능선 조망

인왕산 조망


짜증스러움은 묻어버리고 푸른 숲길을 걷자,

제발 스스로 부국강병해야지, 상대방에게 사과하라고 조르지 말자, 창피하다.




잎이 지고나서 꽃이 피는 식물로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해 늘 그리워 한다는 식물,

꽃무릇이 피고 있다, 하나씩, 혹은 군락으로.




안산자락길 안내 표시


우리 세대는 국가를 부강하게 만드는데 일조를 했다는 생각,

G20에 속하니 선진국 혹은 그 문턱에 대한민국을 올려 놓았다고 자부,

하지만 중국과 일본에 당당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길이 멀고

지금 세대는 그 간격, 격차를 더욱 좁히도록 인식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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