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네팔 트레킹

마나슬루 서킷 & 춤 밸리 트레킹 11일차: 사마가온~삼도 (2019.4.24)

클리오56 2019. 5. 14. 21:47

일자: 2019. 4.24

산명: 마나슬루 서킷 & 춤 밸리 트레킹 11일차: 사마가온~삼도  

등로: 사마가온(3,520m)~베이스캠프인근(3,947m)~비렌드라 호수~삼도(3,875m)

소요시간: 8시간 49분 (휴식시간 2시간 40분)

도상거리: 12.84km

동반: 마나슬루 트레킹팀 8명 

 

 

 

4.17일 예보된 4.24일의 마나슬루 산악 날씨는 해발 3,500미터 지점에서

오전 7도, 오후 7도, 밤 5도, 일출 05:33, 일몰 18:36.

실제 날씨는 종일 맑았지만 오후 한때 약간의 비가 뿌렸다.

 

트레킹 11일차, 해발 3,875m 삼도까지 12.8km, 9시간 소요되었다.

사마가온 역시 마나슬루 일출 조망이 훌륭하여 5시반경 일행을 깨워가며 함께 즐겼다.

 

사마가온에서 고소적응차 풍겐곰파를 다녀오는 사례도 있지만

우리는 삼도로 가기 전 좌측 갈림길로 마나슬루 베이스 캠프로 향했으며

구름이 잔뜩 내려오는 등 일기가 좋지 않아 해발 3,950m에 위치한 가장 낮은 캠프에만 들렀고,

마나슬루에서 희생된 한국인 원정대를 잠시 추모하였다. 

 

우리를 앞서서 나아가던 영국인 2명이 너무 빨리 진행하더니 고소증세를 보였다는 후문도 들었고.

 

비취빛 비렌드라 호수의 전경이 또한 황홀하여 호숫가로 하산하여 풍광을 즐겼다.

넓은 초지의 트레일로 복귀하여 점심으로 라면을 들었고 긴 휴식.

 

초르텐과 야크 무리를 지나니 눈 쌓인 지대가 있었고 고도를 올려가며 삼도 마을로 진입하였다.

숙소에 여장을 푼 후 마을을 산책하였고 저녁식사로 김치찌개가 나와 락시와 럼주를 조금씩 마시기도.

 

이번 트레킹의 최고 해발인 5,160m의 라르케 고개에 많은 눈이 쌓여

노새와 말들이 고개를 넘어가지 못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노새들을 되돌려보내야 하는데 우리의 짐을 일부 실어보내게 되고

보조 가이드가 카트만두로 이 짐을 옮기는 책임을 맡게되었다. 

쿡은 보조 가이드로, 쿡 보조 3명은 포터로 전환하여 짐을 운반하게 된다.

앞으로는 매식을 하게되므로 식량과 취사도구 일체를 현지에서 처분하였다. 

고소가 심한 대원은 말을 타고 고개를 넘어갈 계획이었는데 역시 취소되고 무조건 걸어서 넘어야 한다.

 

오후 7시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니 90%, 많이 회복되었고 만족스런 수치.

 

 

 

마나슬루 일출

 

 

사마가온 마을 출발

 

베이스 캠프를 향하여~~

 

비렌드라 호수

 

베이스 캠프 인근에서

 

 

 

 

 

 

삼도 마을 입구 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