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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여행 1일차: 담불러 석굴사원 및 후룰루 에코파크 사파리 (2019.2.28)

클리오56 2019. 3. 1. 00:55

담불러 석굴사원 및 후룰루 에코파크 사파리 (2019.2.28)

 

와이프가 여행지로 제안한 나라가 의외로 스리랑카였는데

전혀 예비지식을 갖지 못한 상태였기에 우선 세계테마기행을 시청하였으니

2018년1월 방영의 "이것이 진짜 스리랑카"를 비롯하여

"남아시아의 보물섬", "실론의 전설 스리랑카를 가다", "인도양의 찬란한 빛, 스리랑카" 등등~.

 

그리고 여행 가이드 서적으로 "프렌즈 스리랑카 (저자 김선겸)", 

"인조이 스리랑카 (저자 빛걸음따라, 김시온)"를 참조하였고

네이버 카페 "인도여행을 그리며"에서 스리랑카의 살아있는 정보를 많이 취득하였으며

그외 "샤시 칼라, 스리랑카 (저자 정란)", "어디에도 없던 곳 인도양으로 (저자 이희인)"도 일독.

 

회사 시절 해외출장으로 쌓여진 마일리지를 10만 마일을 이용하여

대한항공 직항편으로 항공권 발급하였지만 그래도 33만원 가량의 항공 관련 비용은 발생.

 

여행자 보험 가입, 환전(미화 1,000불), 전자비자 발급 등 사전 준비를 거쳤고

 

처음 가본 인천공항 터미널 2는 기존 터미널에서 거의 10여분 이상 차량 이동할 정도로 멀었고.

마침 스카이패스 유효기간이 하루 남아있는 행운으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고.

 

스리랑카의 담배값이 엄청 비싸다하여 혹시 필요할지 모르겠다하여

담배 1팩을 구입하였는데 아직도 에세 브랜드가 대세였으니 상당히 수명이 긴 브랜드이다.

 

콜롬보 공항 도착이 새벽 4시10분이라 입국 수속을 빨리 마칠 수 있었으며

면세점 구역을 통과하는데 삼성과 LG의 세탁기 등 가전제품까지 면세품으로 전시되는게 인상적.

 

환전과 유심은 선험자들의 추천을 따라 실론은행, 다이알 로그를 각각 이용하였는데

평판이 좋아서 그런지 이 두곳의 줄이 상대적으로 길어 시간을 잡아 먹었다, 좋으니깐 그렇겠지 생각.

스리랑카 루피로의 환전은 500불 (178루피/불), 일부 숙소비용은 미화 달러이용하고 부족하면 ATM 활용할 계획.  

 

다이알 로그 유심은 하나당 1,300루피인데 환전에서 받은 큰 돈인 5,000루피를 주고 거스름을 받는데

고의라고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일단 1,000루피가 부족하여 그 자리에서 부족함을 언급하고 받게됨.

 

공항에서 바로 담불러로 직행하였는데 사실 이 부분을 상당 고심하였으니

일단 버스 탑승하는 두 가지 방법, 즉 공항 인근의 Awariwatta 터미널에서 버스 탑승,

혹은 콜롬보 시내로 들어가서 담볼라행 버스를 타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겠지만

9시간 비행기를 타고 온 상황에서 새벽부터 일반 대중버스로 시달리면

여행 첫날부터 지나친 혹사 여행이 될 것을 우려하여 숙소에 연락하여 승용차 이동하였다.

 

공항 소속이 빨리 끝나 05:13분에 승용차로 공항 출발하였고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128Km, 3시간 20분 소요되었고

일찍 도착한 덕분으로 담불라 석굴사원은 물론 후룰루 에코파크 코끼리 사파리도 가능하였다.

 

숙소는 The Green Village Dambulla였는데 한국에서 오랜기간 일한 경험을 지닌 주인장의

좋은 서비스 정신으로 한국인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판을 유지.

 

숙소가 메인 도로에서 좀 떨어진 편이라서 그런지 동굴사원까지의 왕복을

자체 툭툭이로 이동해주는 편의를 제공해주어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담불러의 동굴사원은 란 기리산의 거대한 흑갈색 바위에 조성된 석굴로 5개가 있으며

오래된 동굴은 2,200년의 긴 시간을 지니고 있으며 불상, 탑, 벽화 등이 남은 세계문화유산이다.

입장료를 지불하며 별도로 외국인들에게는 신발을 보관해주고 보관비를 받기도.

 

동굴 사원은 특히 첫번째와 두번째가 인상적이었고

첫번째 동굴의 와불상은 14m 크기라는데 동굴을 꽉 채우며 발바닥이 붉은데

이는 씽할러 왕족의 시조가 발바닥이 붉은데서 유래한다고~~

 

두번째 동굴은 아주 깊은데 들어갈수록 천장이 낮아지고 보기에도 대단한 불상들이 다수 있었다.

그외 다른 동굴도 모두 둘러보았지만 보존상태가 좋지 못한 듯하였고

마침 일부는 출입을 제한하며 여러 사람들이 동원되어 보수 중이라 다행이라고 생각.

 

동굴사원 답사후 메인도로로 내려오면 큰 황금불상이 있는데 불교박물관이라고 하며

그저 겉모습만 보고 내부 견학은 하지 않았다.

 

하얀 교복을 입은 많은 학생들이 견학을 왔으며 동굴사원을 오가며 몇 차례 학생들과 사진을 찍기도.

이런 면에서 와이프의 인기가 상당하였으니 학생, 어른 할 것없이 많은 요청이 들어왔고.

 

점심은 맛집으로 소개되는 망고망고에서 빵과 버거를 구입하여 간단히 먹었지만 별로였고

오후에는 후룰루 에코파크로 코끼리 사파리를 하였는데

마침 네덜란드 및 독일 여성 2명이 합류하여 지프를 셰어하여 비용을 좀 줄일 수 있었고.

 

스리랑카 국조라는 공작, 도마뱀 같은 파충류, 독수리, 카나리아는 덤이었고

코끼리 무리를 여러 차례 보았는데 최대 15마리 정도까지 한꺼번에 볼 수도 있었다.

 

사실 사파리는 미네리여 국립공원을 고려했는데 건우기 등 시기에 따라

코끼리가 많이 모이는 곳이 바뀌며 지금 시기는 후룰루라는 것이다.

 

여행 가이드북 프렌즈 스리랑카에 소개하는 스리랑카 베스트 10에 

미네리여 국립공원 & 카우둘러 국립공원의 사파리가 포함되니 첫날에 베스트 10 하나를 답사한 셈이다.

그 소개글: "스리랑카에서 이렇게 많은 코끼리를 볼 수 있을 줄이야!

100여마리가 넘는 야생 코끼리와 다양한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미네리여 국립공원은 스리랑카의 또 다른 매력이다.

시기에 따라서는 카우둘러 국립공원에서 더 많은 코끼리를 관찰할 수 있다."

 

저녁 시간에 담불러 시내로 가서 SNS에서 추천되는 벤토사라는 로컬식당에서

야채꼬투, 에그호퍼, 그리고 음료로 망고쥬스, 밀크셰이크를 주문.

특히 에그 호퍼의 맛이 좋아 이후 스리랑카 체류중 여러 차례 시식했지만 벤토사 식당의 맛이 으뜸.

돌아오는 길에 망고스틴과 망고를 구입하여 열대과일 맛보기를 시작.

 

에어컨 방을 별도 요청하지 않았지만 제법 더운 날씨를 감안하여 주인장이 에어컨 리모콘을 주었고

가끔 틀어 더위를 쫓았으며 새벽에는 귀뚜라미 소리가 요란하기도.

 

 

콜롬보 공항청사 내 불상

담불러 석굴사원

 

 

 

 

 

 

 

 

 

 

 

 

 

 

 

 불교박물관

 후룰루 에코파크 사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