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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뿔소처럼 혼자서 가라: 저자 이동근 (2019.1.8)

클리오56 2019. 1. 5. 18:24

읽은 소감 및 내용

홀로 배낭여행으로 세계일주를 하였다니 우선 부럽고, 본서를 통하여 간접 경험을 취득하고자 한다. 각 지역 여행시 유의점 체크. 

 

1. 안나푸르나 라운드 트레킹: 2017.3.6~24

  지난 번 김동규 저서의 히말라야를 걷는다에서도 안나푸르나 라운드 트레킹이 소개되었는데 그땐 9월 가을철이었고, 본 저자는 3월(3.6~24일)이라 다른 상황

  - 트레킹 시작 지점: 로컬버스 운행되는 마지막 마을 나디(930m), 수력발전소 건설중

  - 지프차 다닐 정도의 도로가 마낭 3,540m까지 연결된듯

  - 3.9일 비가 많이 와서 일찍 숙소 들어감, 3월이 트레킹 비수기라 롯지마다 트레커들이 거의 없음

  - 3.10일 눈이 많이 와서 발이 푹푹 빠지는 눈길

  - 3.11일 눈이 밤새 내리고, 계속 쌓이고 있음, 이틀간 50cm

  - 3.12일 어퍼피상에서 무지까지의 트레킹 루트가 좋다고 하지만 눈 때문에 지프차가 다니는 도로를 선택

  - 3.16일 쏘롱라 고개 통과, 두꺼운 장갑 준비않아서 손가락이 마비, 마사지로 해동, 사타구니에 넣고 비빔

  - 3.17일 묵티나트~좀솜은 버스 이용, 이후 버스환승하여 마르파 도착

  - 3.18일 파업으로 버스 미운행하여 마르파~따또파니 트레킹

  * 눈에 반사된 자외선 때문에 얼굴이 온통 화상

  * 네팔의 세계문화/자연유산은 8곳, 룸비니/치트완 국립공원 테라이 평원을 제외하곤 모두 카트만두 인근

 

2.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트레킹(쿰부 히말라야): 2016.11.14~12.3

  - 현지여행사 우리집: 가이드 $35*16일 예약

  - 11.15일 루클라행 비행기 승객 4명뿐, 이외 모두 짐

  - 다이아막스: 혈관 속의 수분을 배출함으로써 혈관에 산소가 공급되는 것을 돕는 방식

  - Hotel Everest View: 에베레스트 조망하는 최고의 뷰

  - 해발 5천미터 산소량 53%, 5,500m 50%

  - 진도 5.4 지진 경험, 다반사라고는 하지만....

  - 눈, 추위 언급이 없었음...

 

3. 러시아 및 발트 3국 배낭여행: 2016.6.22~7.6

 - 모스크바, 세르기예프 파사드(유네스코 문화유산지정의 중세마을), 상트페테르부르크, 발트 3국 여행

 - 입장료, 이동 교통수단을 상세히 기록하여 유용

 - 20도 정도의 날씨, 백야로 길어진 낮 시간, 자전거 렌탈 등으로 좋았음

 

4. 중국 황산: 2015.12.9~12 패키지여행

 - 12~3월까지 서해대협곡 부분은 통제되므로 이 기간 피해야

 - 트레킹 하려면 2박3일 잡아야 넉넉 

 

5. 인도네시아 자바섬 및 발리: 2015.8.27~9.4

 - 족자카르타: 보로부두르, 프람비난

 - 브로모 화산, 발리

 

6. 남미 5개국 배낭여행: 2014.6.29~7.25

 -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 페루 쿠스코에서 볼리비아 비자 당일 발급 가능 (단, 서류구비 확실히)/한국에서 비자 받으려면 수수료 10만원.

 - 쿠스코: 사랑채 민박, 근교 투어, 마추피추 1박2일 투어 및 호텔, 푸노행 버스

 - 티티카카호수, 우로스 섬

 - 볼리비아 라파스: 티와나쿠 고대유적, 우유니 사막 2박3일 투어(바로 칠레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행 투어버스로 월경 가능)

 - 칠레: 달의 계곡, 무지개 계곡 투어, 산티아고 등등

 - 아르헨티나: 이과수

 - 브라질: 이과수 폭포에서 브라질로 입국, 이과수 폭포 구경후 리오로 이동, 비행기 미리 확보않으면 엄청 비쌈 

 - 남미 일정표 (27일간) 

 

 

교보문고 책소개

저자는 지난 17년간 5대륙 64개 국가를 주로 혼자 배낭여행을 하여 마침내 어릴 적 꿈인 세계일주를 마치고 여행 발자취를 책으로 남기게 되었다. 지난 배낭여행의 경험은 저자가 어려울 때 뒤에서 밀어주는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이 되어줄 것이고, 세월이 흘러 인생을 참 잘 살았다는 삶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외뿔소처럼 혼자서 가라』는 원시불교 경전인 숫타니파타에 나오는 시구이자 경구이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저자가 추구하는 삶의 지표이다. 누구처럼 살 것도 없고, 누구처럼 되고자 애쓸 것도 없이 다만 자기 자신이 되어 자신의 길을 걷고자 하는 것이다.
여행은 안에서 벗어나 밖으로 나가는 행위이다. 밖으로 나가 궁극적으로 도달하는 것은 역시 안이다. 진정한 여행은 외부세계를 통해 내부세계를 지향하는 것이고, 비움과 채움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어야 한다. 여행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꾸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꾸어 주는 것이고 현명한 시야를 갖는 것이다.
인생은 기나긴 여행길이다. 저자의 배낭여행기는 저자가 다녀온 곳의 여행을 꿈꾸는 이들과의 공유도 있지만, 사실 먼 훗날 저자 자신만의 추억 대화를 위한 이야깃거리로 남겨 놓는 것이기도 하다.

저자소개

저자 : 이동근

저자 이동근(李東根)은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공부도 할 만큼 하고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졸업(경제학 석사)]
직장 생활도 웬만큼 하고[한국통신(KT) 26년 근무]
남부럽지 않게 슬하의 딸, 아들을 모두 화혼시키고
금쪽같은 친손녀를 가진 다복한 사람이다.
생활력 강한 예쁜 아내를 만나
어느 정도의 재물도 모은 재수 좋은 이로
2014년 배낭여행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자비로 출간, 도서 수익을 모아 기부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남에게 보이기 위한 여행이 아닌
새로운 현명한 시야를 갖는
내면으로의 진정한 여행을 꿈꾸고 있다.
결국 여행이란 겸허하게 자신의 길을
자기답게 살다 가는 것이라고 말하며,
술이 주는 분위기를 좋아하고 즐기는
여백이 많은 사람이다.

목차

ㆍ프롤로그 | 6

ㆍ맺음 말 | 248

08 네팔 안나푸르나(Annapurna)
#Round circuit trekking
2017. 3. 6. ~ 3. 24
ㆍ에필로그 | 44

48 네팔- 히말라야(Himalaya)
#Khumbu Himalaya
#Everest Base Camp Trekking
2016. 11. 14 ~ 12. 3
ㆍ에필로그 | 86

88 러시아- & 발트 3국(Russia & Baltic 3 Countries)
#Russia_Moscow
#Russia_St.Petersburg
#Estonia
#Latvia
#Lithuania
2016. 6. 22 ~ 7. 6
ㆍ에필로그 | 144
146 중국- 황산(HyangShan)
#Thousand-Islands
#HyangShan
2015. 12. 9 ~ 12
ㆍ에필로그 | 156

158 인도네시아 자바 섬 & 발리(Java & Bali)
#Java
#Bali
2015. 8. 27 ~ 9. 4
ㆍ에필로그 | 180

182 남아메리카 남미 5개국(The South America 5 Countries)
#Peru
#Bolivia
#Chile
#Argentina
#Brazil
2014. 6. 29 ~ 7. 25
ㆍ에필로그 | 244

책 속으로

P47. 부처님의 탄생은 인도인의 오랜 믿음을 동원하여 그 출생 신분이 왕족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부처님이 마야부인의 옆구리에서 태어났다’고 말하고, ‘그의 신분이 왕족이다’라고 읽을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문자너머의 의미를 이해하는 인문학적 지성이다.

P64. 황량한 마을 한편에 설산과 닮아있는 초르텐 너머로 로체와 아마다블람이 팔을 뻗으면 닫을 정도로 가까이 보였고, 딩보체 롯지 창문 너머로는 로체가 코 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P102. 수도원 입구에서 전용 오크통 속의 크바스를 시음했다. 크바스는 호밀과 보리를 발효시켜 만든 갈색의 저알콜성 청량음료로 각종 과일도 첨가되어 달콤하면서도 약간의 신 맛도 느껴지는 것이었다.

P116. 이제 익숙해 질만하니 떠난다. 메트로, 버스, 기차 등 제법 능숙하게 이용할 만 한데 새로운 환경, 새 문화, 새로운 사람을 찾아 길을 나서야 하는 것이다.

P166. 보로부두르는 세계 3대 불교유적지이자 단일 석조 불교건축물로는 세계 최대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7대 불가사의중 하나이기도 하다.

P193. 마치 우주선 착륙장 같은 이 곳은 잉카의 계단식 밭인 안데네스를 독특한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곳으로 부족한 농지 해결을 위한 계단식 농법과 고도에 적합한 작물을 기르는 실험을 했다고 전해지는 농경기술연구소라고 한다.

P198. 잉카의 잃어버린 도시 마추픽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화유산이자 198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 닫기

출판사 서평

『외뿔소처럼 혼자서 가라』는 세계일주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지침서가 될 것이고 막연하게 해외에 대한 꿈을 꾸는 이들에게는 실용적인 도서이다.

여유 가득한, 노련미 넘치는 여행가는
해외에 대한 경험을 담은 구체적인 시각으로
사람 사이의 따뜻한 정(情)을 품고서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걸어간다.

책을 들여다보면 저자의 다양하고 수많은 경험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이번이 전작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펴내고 저자만의 다채로운 노하우가 더 쌓였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보는 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전해주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흔히 말하는 여행에 대한 내공이 쌓인, 여유로운 모험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책을 보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와 호흡하게 된다. 또한, 세계 각지의 풍경에 다시 한번 빠져들게 된다.
남미, 인도네시아, 중국, 러시아, 게다가 네팔에서 히말라야와 안나푸르나에 발자국을 남긴다. 늦게나마 시작한 어릴 적 꿈을 위해서 책 제목처럼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은 사뭇 경건함마저 느끼게 만든다. 히말라야와 안나푸르나라는 힘든 트레킹 코스를 포기하지 않고 올라가는 모습에서 대단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또한, 해외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환율이나 시차부터 각 지역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 등. 저자의 경험이 가득한 자세한 팁들은 우리에게 충분한 간접 경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