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100대 명산 (완료)

(100) 운장산 (2021.4.22)

클리오56 2021. 4. 25. 07:33

일자: 2021.4.22

산명: 운장산 

등로: 피암목재 -> 활목재 -> 서봉 -> 운장산(1,125.7m) -> 동봉 -> 내처사마을  

소요시간: 4시간 30분 (휴식 1시간 21분 포함)

도상거리: 5.76km

동반: 박회장, 곽공

 

Track20210422운장산.gpx
0.09MB

 

 

2005년 8월 울산 근무 당시 대구 팔공산으로 시작하였던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을

전북 진안의 운장산을 답사함으로써 16년만에 완등하였다.

99번째 합천 황매산 산행이 2019년 1월이었으니 이후 2년 3개월만이다.

 

기꺼이 함께 동반하여준 박회장과 곽공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코로나로 인하여 잃어버린 시간들 틈에 이런 귀한 포인트를 가졌으니 그나마 위안이 된다.

 

전주 여행으로 테마를 잡아 전주 한옥마을 이오당에서 이틀 숙박을 하였고

첫날은 전주한옥마을둘레길, 둘째날은 운장산 등산, 세쨋날은 천년전주마실길을 순례하였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운장산 들머리 피암목재까지는 택시를 이용하였으며

그 기사는 결국 4시간반을 기다려 전주로 돌아오는 몫까지 담당해주었다.

 

금남정맥 당시에 이 피암목재에서 서봉까지의 코스를 탐방하였으니 처음은 아니며

아무튼 오늘 최고의 고비는 이 오르막 코스임은 분명.

 

1년 넘게 진행되는 이 지긋한 코로나 시즌에 사실 해발 1,000미터 이상의 고봉을 다녀오지 못하여

나 뿐만 아니라 친구들 역시 쉽지 않은 산행이 되겠지만 둘레길 답사는 많았으니 잘 극복할 수 있었다.

 

피암목재에서 출발하여 활목재를 거쳐 칠성대라고도 불리는 서봉까지의 급경사를

두세차례 쉬워가며 1시간30분여만에 올랐으니 오늘 산행의 고비는 지난셈이다.

 

이제부터는 탁 트인 조망을 즐기는 능선길이었고 운장산 주봉에 도달하기 전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코스 한켠에 자리를 잡아 점심과 휴식을 즐겼다.

 

운장대로도 불리는 운장산 주봉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선객이 자리를 잡고 있어 서로 인사를 나누었고

100대 명산 완등을 축하해주어 잠시 우쭐하기도, 하여튼 기념 사진을 남긴 후 동봉으로 향하였다.

 

삼장봉으로 불리는 동봉은 해발 1,133m로 사실상 해발이 가장 높지만

주봉은 운장대에 넘겨주었으니 뭔가 속상할만도 하겠는데 큰산은 내색을 하지 않는다.

 

택시 기사에게 전화를 하여 이제 한 시간이면 당도할거라고 미리 연락을 주었고

서둘지 않고 천천히 하산길에 임하였으니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 할 나이탓이다.

 

날머리 내처사동에는 막걸리 한잔하며 완등 축하주를 들 기회는 없었고

전주 한옥마을의 이오동 숙소에 들어가기 전 괜찮은 수제맥주전문점에서 축하주를 한잔하였다.

이런 먼길 함께해준 친구들에 거듭 감사를 드린다.

 

피암목재 들머리 

서봉에서의 운장산 정상 방향을 조망

서봉 칠성대

운장산 정상

운장산에서 서봉 조망

동봉 상장봉

동봉에서 운장산 능선 조망

날머리 내처사동 버스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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