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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지도 (2017.8.4.)

클리오56 2017. 7. 22. 14:56




읽은 소감 및 내용

저자는 행복을 찾아서 10개국을 찾았는데 하나의 길만 있지는 않다고 한다. 또한 처한 상황을 어떻게 배열하는 가에 따라 행불행이 나눠지기도 한다. 탄소가 배열에 따라서 다이아몬드가 되기도 하고 검댕이가 되기도 하듯이. 그리고 돈만 있다고해서 행복한 것만은 아니라고 한다. 제한된 나의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심리적으로 어떻게 콘트롤하는가도 중요할게다.


1. 네덜란드: 행복은 끝없는 관대함이다.

- 행복 -> 주관적인 복지 (SWB: Subjective Well-Being)

- 행복의 사전적 의미 (1825년 최초의 미국 영어사전): 좋은 것을 즐길 때 나타나는 기분좋은 느낌

  아리스토텔레스: 행복은 영혼의 고결한 행동

- 루트 벤호벤 행복박사 세계행복데이터베이스(WDH): 바티칸, 메카, 예루살렘, 라싸를 하나로 합친 , 세속주의자들의 성지

- 기자: 언제나 나쁜 소식만 전한다

  철학자: 유럽출신의 음침한 백인 남자, 카페에서 담배 피우며 혼자 놀고 데이트 상대 구하는 어려움 => 우주 불행한 곳

- 네덜란드: 행복 척도에서 일관되게 높은 점수, 1등은 아니지만 1등에 아주 가까운 점수 => 어떤 특성?

 . 관용: 전세계 이민자를 환영, 합법 (마약, 성매매, 자전거 타기)

 . 카페에서 마약 판매, 모로코제 해시시 구입하여 담배와 융합하여 피움 => 불법을 한다는 행복 + 마약의 대뇌피질 침투

  => 쾌락이 행복일까? + 행복을 성취하고 싶어하지 그냥 행복을 경험하기만 하는것은 아니다

  => 행복과 흥분제 복용 사이의 관계는 뒤집힌 U자 곡선

- 행복에서 부자나라와 가난한 나라, 열대와 한대, 민주주의와 독재, 이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 관용은 훌륭하지만, 쉽사리 무관심으로 변질될 수 있다.


2. 스위스: 행복은 완벽함에서 오는 권태다.

- 행복지도의 피라미드에서 꼭대기 근처 차지

- 스위스: 부유하고, 깨끗하고, 훌륭하게 관리되는 사회 (깨끗한 화장실, 시간을 잘 지키는 기차)

- 행복 원천: 타인에게 시기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음 (돈 이야기 않음)

   => 자신에게 지나치게 밝은 조명을 비추지 말자  

 . 가늘고 긴 삶, 남을 따라 행동하면서 만족, 높은 곳과 낮은 곳을 오가기 보다는 중간쯤에서 사는 편 이 낫다고 생각

 . 스위스인들은 지루할 뿐만 아니라 유머도 없다

 . 규칙이 많은 나라: 일요일에 잔디밭 깎거나 카펫을 털면 안됨, 발코니에 빨래 걸지 못함, 밤 10시 이후 화장실 변기물 못내림

 . 유럽에서 케이블카로 갈 수 있는 산꼭대기중 가장 높은 곳에서는 휴대전화도 잘 터지는 모양이다. 내 행복의 순간은 7월에 사라지는 산꼭대기의 눈처럼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 자살률이 높음: 주위의 모든 것이 아름답고 행복한데, 나만 왜 행복하지 않을까 => 자살 유도

- 스위스인들의 행복을 표현할 새로운 단어: 만족 기쁨. 단순한 만족감보다는 크고, 완전한 기쁨 보다는 조금 덜한 표현


3. 부탄: 행복은 국가의 최대목표다.

- 제임스 힐턴 <잃어버린 지평선>: 1930년대 소설과 영화, 현대적인 낙원 샹그릴라

  => 가장 유사한 나라 부탄: 우뚝 솟은 산, 일부다처제 국왕, 신비로운 수행자, 정부의 국민행복지수 채택

- 부탄: 1999년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TV 도입, 관광객에게 안내인 동행, 최초의 금연국가, 의료서비스와 교육 무상

- 린다리밍: 모든 재산 처분하여 뉴욕을 떠나 부탄에서 영어교사, 부탄과 사랑에 빠짐, 

  => 부탄은 산들에 둘러싸여 고립 -> 모두들 천천히 움직임, 본인은 신앙의 도약, 차분하게 가라 앉음

- 많은 남자들이 3년 동안 명상 수도, 절벽 가장자리 오두막에서 수도하면 10만불 들여 전기를 달아주기까지도.

  => 가난하지만 효율과 생산성의 신에게 무릎을 꿇지 않는다

- 미국에서는 행복한 사람이 거의 없지만, 모두들 끊임없이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부탄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행복하지만, 행복에 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이 나라에는 자기성찰이 없다, 자기 계발서도 없고, 실존적인 고뇌도 없다. 

  => 부탄 사람들에게 행복은 집단적인 노력을 뜻한다. 개인적인 행복이라는 말은 그들에게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  

- 돈과 행복은 관계있지만, 연간 1만5천불이 넘으면 경제성장과 행복의 관계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 가이드 타시: 자기 미래가 걱정스럽다. 또한 조국의 장래도. 호텔이 계속 들어서고 사방에서 돈냄새가 풍기기 때문. 이런 변화가 좋지만, 반드시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4. 카타르: 행복은 복권당첨이다.

- 호텔은 아주 훌륭하고, 고상한 설비를 갖추었으며, 온도와 습도가 잘 조절되는 무덤이다. 그런데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

  => 근접 시중 등  갑갑함을 느낌, 나중, 급이 낮은 호텔로 이동  

- 카타르에는 세븐일레븐이 없다, 왜? 그들에게는 편의점의 편리함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 장보기는 하인의 몫이니까.

- 하인의 급: 맨 밑 네팔노동자, 인도인 택시 기사, 영어가능한 필리핀 호텔 및 레스토랑 종사자 

- 카타르: 부족 = 확대가족, 사막민족(스타벅스에서 고함주문),

- 행복의 원천은 타인(가족, 친구, 동료, 이웃)이다. 그럼 돈의 역할은? 돈은 우리를 타인에게서 고립시킨다.

- 카타르: 물, 전기, 의료, 교육 공짜. 세금도 없고, 남자가 결혼하면 땅 주고, 월 7천불 제공. 세금도 없다.

  => 카타르 국민들은 세금을 내지 않았기에 자기주장을 내세우지 못한다. 그건 행복한 일이 아니다.

- 1445년 네덜란드에서 최초의 복권추첨, 상품은 염소 머리 하나와 정숙한 미모의 아가씨와 데이트 => 큰 변화의 조짐

  => 카타르는 석유와 천연가스라는 복권에 당첨, 이제 일할 필요가 없다.자신의 욕망을 채우고, 소식 끊겼던 친척, 동창과 전화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 카타르는 부자고, 따라서 행복하다. 진짜?

- 카타르 진취적 여성: 돈으로 행복을 살수는 없겠지만, 사치스러운 생활 덕분에 행복을 더 쉽게 느낄 수는 있죠. 비행기 1등석, 고급호텔 등, 나한테는 그런게 행복의 일부예요. 우리 증조할머니는 천막안에서도 행복했지만, 난 천막안에서는 행복해질 수 없어요.


5. 아이슬란드: 행복은 실패다

- 춥고 어두운 겨울은 아이슬란드의 행복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진짜 시험대. 이 어둠의 장막 속에서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행복해 질 수 있는거지? => 열대 보다 온대나 한대 지방의 사람들이 더 행복 (사이좋게 지내지 못하면 죽어 이론)

- 아이슬란드는 우주에서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잘 안다. 그 자리가 보잘것없다는 사실을 알고 아무런 불만없이 받아들이다. 그들은 삶이란 원래 이처럼 덧없는 것이라는 생각 덕분에 번영을 누리고 있다. 그런 생각 덕분에 항상 조심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것이다. ~~ 아이슬란드에서는 자연이 항상 최종적인 결정권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불멸성이라는 것이 웃기는 소리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 시간을 초월한 자연과의 깊은 유대감

- 아이슬란드는 지금 자신의 문화를 발명하는 중이다. 저자는 창조의 순간을 현장에서 목격하는 셈이다.

- 아이슬란드 사람들에게는 언어가 기쁨의 원천: 인삿말 만날 때 "행복하게 오다", 헤어질 때 "행복하게 가다"

- 스위스 사람들은 시기심을 억누르기 위해 물건을 숨긴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시기심을 억누르기 위해 물건을 함께 나눈다.

- 사람을 틀에 가두지 않는 문화, 이 틀에서 저 틀로 자유로이 오갈 수 있게 해주는 문화

- 잔혹한 기후와 철저한 고립 앞에서 아이슬란드인들은 절망 때문에 술독에 빠져 사는 삶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 바이킹의 강인한 아들딸들은 정오의 하늘에서 꿈적도 하지 않는 검은 어둠 속을 들여다보며 다른 삶을 선택했다. 행복하게 술독에 빠지는 삶. 내가 보기에 그건 현명한 선택이다. 사실 어둠 속에서 달리 할 일이 뭐가 있겠는가? 


6. 몰도바: 행복은 어딘가 다른 곳이다.  

- 몰도바: 지구상에서 가장 덜 행복한 나라.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끼어 있다.   

- Marisha.net : 진짜 몰도바인과 함께 살아보아야 한다. 이런 서비스 제공 웹. 

- 몰도바의 뒤집힌 관습: 주인이 편안함을 느끼게 신경을 써주는게 손님의 의무 => 손님이 식당 선정 

- 몰도바는 자신을 나이지리아인이나 뱅글라데시인과 비교하지 않는다. 자신을 이탈리아인이나 독일인과 비교.

  => 몰도바는 부자 동네에 사는 가난한 사람이다. 이런 처지에서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 문제는 신뢰, 자부심의 상실: 마켓에서 구입하는 물건, 이웃, 가족, 정부 관리를 믿지 못함, 문화도 말도 자랑스럽지 못함

- 몰도바 민주주의가 완벽하진 못해도 소련시절보다는 행복하지 않을까? => 공산시절에는 일자리, 살 곳이 있어 자유를 생각하지 못했고, 지금은 아예 케이크가 없으니 크림을 즐기지 못한다. 

- 행복의 적, 시기심이 만연: 자기가 성공하는 것보다 이웃이 실패하는데서 더 기쁨을 느낌

- 무력감, 족벌주의, 불행의 악순환 (불신 -> 불행 -> 불신)    

- 몰도바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존재는 행복의 선행조건이다. 자신을 사랑하려면 인종, 민족, 언어, 요리 중 무엇에 관해서든 하여튼 정체감이 확고해야 한다.

- 몰도바인들이 느끼는 불행의 씨앗은 그들의 문화 속에 뿌려져 있다. 신뢰와 우정의 가치를 깍아내리는 문화, 비열함과 속임수에 보상을 주는 문화, 보답을 바라지 않는 친절이 들어설 공간을 전혀 만들어주지 않는 문화.


7. 태국: 행복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 마이펜라이 "신경쓰지마": 서구인들이 "에잇, 신경 쓰지마, 내가 알아서 할 테니"에서의 의미가 아니라, "고민은 그만두고 앞으로 나아가라"라는 의미. => 사실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그냥 손에서 놓아버리는 것은 곧 포기인데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  

- 자이옌 "냉정한 가슴": 태국 사람들은 냉정한 가슴을 잃어버리는 것을 최악의 일로 친다. => 폭발하지 말자, 동료에게 화가 난다면 잠시 시간을 두고 마음을 가라앉힌다.

- 그럼에도 태국의 살인사건 발생률이 왜 높은가? 잔인하고 폭력적인 무에타이는? 남근 접합 수술이 세계최고 수준? => 중도를 강조하는 종교를 믿음에도 불구하고 양 극단에 치우침. 앤정한 가슴과 남근을 자르는 것. 그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다.   

- 태국 사람들은 일어난 일을 그냥 받아들인다. 물론 그런 재앙(쓰나미)을 좋아하거나 다시 일어나기를 바란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태국 사람들은 시야를 아주 멀리, 영원까지 넓힌다. 이번 생에서 일이 잘 안풀리더라도 항상 다음 생이 있다.


8. 영국: 행복은 진행중인 작업이다.

- 제레미 벤담: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 각각의 기쁨을 질적으로 구분 않았음, 소수의 불행에 무관심

- 행복은 분명 고통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 행복은 무엇이 존재하는 상태다. 하지만 그 무엇이 뭘까? 우리가 어떤 장소를 변화시키는 걸까, 아니면 그 장소가 먼저 변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어야 하는 걸까?

- 행복하지 않다면, 행복에 관한 걱정을 그만두고 자신의 불행에서 뽑아낼 수 있는 보물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편이 더 낫다.


9. 인도: 행복은 모순이다.

- 왜 인도로 와요? 이곳은 예측이 불가능하니까요. 놀라운 대답이다. ㅅ구인은 예측이 불가능한 것을 위협으로 보고, 무슨 댓가를 치르더라도 피하려고 한다. 우리는 확실한 것을 무엇보다도 사랑하는데.

- 인도인들은 구루에게서 완벽함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심지어 일관성도 기대하지 않는다. 현명한 구루, 사기꾼 구루, 모순적인 이 두가지 생각이 인도인인 만주의 머릿속에서는 편안하게 공존하고 있다.

- 캘커타의 빈민들이 미국의 빈민들보다 더 행복한 이유: 물질적 부는 가진게 거의 없을지라도 가족, 친구들과 사회적으로 강한 유대를 맺고 있기 때문. 인도에는 진정한 의미의 노숙자가 없는데, 살 집이 없을지는 몰라도, 가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인도의 가난한 사람들은 전생에 자신이 쌓은 업이나 운명이나 신들 때문에 지금 자신이 가난하게 산다고 생각한다. 즉, 가난이 자기 탓이 아니라는 것이다.

- 인도인들도 성공을 원한다. 하지만, 우리는 실망했을 때 대처하는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좋아, 최선을 다했으니까 이제 우주에게 결정을 맡기자. 이게 인도인의 사고방식이에요.


10. 미국: 행복은 집이다.

- 미국은 돈이 많은 만큼 행복하지는 않다.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덜 행복하다는 증거가 아주 많다. 왜?

- 우리는 지금 상당히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 같은데도, 항상 내일이면 더 행복한 곳, 더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탁자위에 꺼내놓고 어느 것도 선택하지 않는다. 절대 어느 한 가지에 마음을 완전히 쏟지 않는다. 내가 보디에 이건 위험한 짓이다. 항상 한 발을 문 밖에 놔둔 상태로는 어떤 장소도 사람도 사랑할 수 없다.


에필로그: 아직 멀었나요?

- 돈은 중요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다. 돈이 우리 생각대로 기능하는 것도 아니다.

가족은 중요하다. 친구도 중요하다. 시기심은 해롭다. 지나치게 많이 생각하는 것도 그렇다.

바닷가는 선택 사항이다.. 신뢰는 그렇지 않다. 감사하는 마음도 마찬가지다.

- 행복은 미꾸라지 같다. 스위스인들은 틀에 박힌 삶을 사는데도 행복하다. 

태국인들은 느긋한 성격이며 행복하다.

아이슬란드인들은 흥청망청 술을 마시는데서 기쁨을 찾고

몰도바인들은 오로지 불행밖에 보지 못한다.

혹시 인도인이라면 앞뒤가 안 맞는 이 모든 현실을 다 ㅅ호화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내 머리로는 어림도 없다.

- 행복에 이르는 길은 하나가 아니다. 탄소를 서로 단단히 맞물리게 배열하면 다이아몬드가 된다. 아무렇게나 헝클어놓으면 검댕이 된다. 배열방법이 이렇게 커다란 차이를 만들어 낸다.




교보문고 책소개

다른 나라에서 살면 인생이 달라질까?

불만만 많고 몸은 무거운 투덜이들을 위한 기막힌 책 『행복의 지도: 어느 불평꾼의 기발한 세계일주』. 이 책은 1년의 시간, 10개의 나라, 수만 킬로미터의 거리,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단 하나의 나라를 찾아 여행한 기록이다.

저자 '에릭 와이너'는 뉴욕타임즈 기자로 근무했으며, 전국공영라디의 해외특파원이었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인도네시아 등 분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우울하고 불행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다 문득,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 이미 다 가본 분쟁 지역이 아니라 아무도 소식을 전한 적이 없는 행복한 나라를 찾아본다면 어떨까?

우리가 행복의 필수 요소라고 생각하는 돈, 즐거운, 영적 깊이, 가족 등과 같은 것을 한 가지 이상 갖고 있는 나라들을 다녀보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기상천외한 여행기이자, 공간과 행복의 상관관계에 대한 놀라운 실험의 결과물이다.

스스로 무모하다고 생각했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었던 행복의 장소 '낙원'을 찾아나선 그의 여정을 기록했다. '행복 연구'라는 목적을 갖고 떠난 여행에서 그가 발견한 것은 무엇일까?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을 찾아 떠나는 세계 여행, 진정한 '행복'의 정체가 무엇인지 밝혀내고자 했던 유쾌하고 즐거운 여행이 시작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행복이 어디 있는지, 왜 유난히 행복한 나라가 존재하는지, 장소를 바꾸면 행복도 달라질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책입니다. 가장 행복한 곳을 찾고자 방문했던 세계 10개국 탐방기를 통해 행복에 대한 진정한 정의를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저자 : 에릭 와이너                                

에릭 와이너 저자 에릭 와이너Eric Weiner는

“어차피 불행한데 밑질 것 없잖아?”
우울한 투덜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단 하나의 나라를 찾아 튀다!

‘스마일 상징’이 등장한 1963년에 태어났으나 우울하고 심술 많은 기질은 버리지 못한 에릭 와이너. 《뉴욕 타임스》 기자로 근무했으며, 세계적 언론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 NPR(National Public Radio)의 해외특파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스탠퍼드 대학에서 나이트 저널리즘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슬레이트》, 《뉴리퍼블릭》 등 여러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기도 했다.
이제까지 인생의 대부분을 뉴델리, 예루살렘, 도쿄 등을 근거지 삼아 30개국이 넘는 나라를 돌아다니며 자연재해, 질병, 쿠데타 등에 대한 기사를 썼다. 와이너는 현재 NPR 워싱턴 지사에 근무하며 여러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거실과 부엌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생활을 하고 있으며, 밤늦게 서재에서 아내 몰래 포르노 사이트가 아니라 가방 사이트를 뒤지는 취미 덕분에 64개의 가방을 소장하고 있다. 지금의 삶은 대체로 행복한 듯하다.             

역자 : 김승욱

역자 김승욱은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하였으며 뉴욕시립대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를 지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에 《신은 위대하지 않다》, 《소크라테스의 재판》, 《나이 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 《살인자들의 섬》, 《톨킨》, 《다이아몬드 잔혹사》, 《장전된 총 앞에 서서》, 《포스트모던 신화 마돈나》, 《누가 사악한 늑대를 두려워하는가》, 《리스본 쟁탈전》, 《아스피린의 역사》, 《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돌아보지 마》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 행복하지 않아서 불행하다고?

1. 네덜란드 : 마리화나쯤은 내 멋대로 필 수 있다
- 행복은 끝없는 관대함이다

2. 스위스 : 치밀한 완벽함과 속 터지는 소심함의 한 끗 차이
- 행복은 완벽함에서 오는 권태다

3. 부탄 : 국왕께서 친히 ‘국민행복지수’를 챙기신다
- 행복은 국가의 최대목표다

4. 카타르 : 세금도 안 걷는데 나라에서 용돈까지 준다면
- 행복은 복권 당첨이다

5. 아이슬란드 : 실패는 비난할 일이 아니라 권장사항이다
- 행복은 실패다

6. 몰도바 : 자유와 민주주의도 불행을 몰아내지는 못한다
- 행복은 어딘가 다른 곳이다

7. 태국 : 쿠데타 정도는 신경도 안 쓰는 최고의 낙천주의
- 행복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8. 영국 : 텔레비전에서 시키는 대로 인생을 바꿔볼까
- 행복은 진행 중인 작업이다

9. 인도 : 진리의 가르침과 뻔뻔한 사기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곳
- 행복은 모순이다

10. 미국 : 영원한 스위트홈을 찾는다면서 끊임없이 이사하는 사람들
- 행복은 집이다

에필로그 - 아직 멀었어요?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 불행에도 보물이 있다


출판사 서평

“진정한 행복은 당신 내면에 있습니다.”
“그딴 건 알고 싶지 않습니다. 어디를 가면 행복해지는지 알려달라니까요.”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을 찾겠다는 기상천외한 여행기. 돈이 넘쳐나서 세금도 안 걷는 나라에서 산다면? 창문만 열면 파라다이스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에서 산다면? 실패해도 아무도 비난하지 않는 곳이라면? 돈, 즐거움, 자유, 가족 등의 조건을 갖춘 유토피아 같은 나라들은 과연 어디일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행복을 어떻게 느낄까?
한 투덜이 저널리스트가 어느 날 자신이 불행한 나라들의 전쟁, 질병 같은 소식만 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반대로 아무도 소식을 전한 적 없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의 정체를 밝혀보기로 했다. 행복학 연구자에서 정치가까지, 처세술에서 최면술까지. 행복의 정체를 밝히는 엄청난 그리고 어처구니없는 모험이 펼쳐진다. 냉소적인 유머를 구사하는 현대판 방랑 기사의 4대륙 횡단기. 그의 온몸을 내던진 모험 속에서 인류가 이제껏 말해왔던 행복에 대한 모든 정의가 유쾌하게 비틀린다.
《행복의 지도》는 저자 에릭 와이너의 매력적인 글솜씨에 반한 독자들의 환호와 “빌 브라이슨의 유머와 알랭 드 보통의 통찰력이 만났다”는 평을 받으며 출간 첫 주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했다. 또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중국을 비롯 세계 각국에서 출간 계약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