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6.11.1
산명: 부천 둘레길 4 구간 황금들판길
등로: 봉오대로 - 대장들판 - 자전거문화센터 - 변종민신도비 - 고강동선사유적
소요시간: 4시간 11분 (휴식 23분)
도상거리: 15.39Km (산길샘 앱)
동반: 홀로
부천 둘레길 4구간은 황금들판길이며 하이킹 코스라고 불리는데
아마도 산을 오르는 경우는 아주 제한적이고 거의 들판을 포함한 13키로의 평지길이기 때문이다.
3구간이 끝났던 굴포천이 봉오대교를 만나는 사거리에서 출발하는데
선답자의 답사기를 읽어보면 봉오대로에서 들판으로 진입하는 지점에 공사가 진행중이라
그 이전의 횡단보도에서 봉오대로를 건너는게 필요하니 기본 코스를 수정할 필요가 있었다.
봉오대로를 벗어나 들판에 진입하면 계양산과 김포공항까지 들판이 넓게 펼쳐지는데
대장들판으로 불리우며 부천 둘레길이 지나는 코스가 여기 마을에서는 대장들길로 부르고 있다.
둘레길을 이루는 농로는 차량이 지나갈 정도로 넓으며 도보답사중 실제 차량이동도 제법있었고
답사객을 위한 쉼터도 만들어져있어 커피를 들며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또한 여러 곳에 장승, 솟대, 안내판들이 있어 답사에 도움을 주었지만
또한 파손된 이정목이나 안내판이 보수되질 못하여 길을 잡아가는데 불편하였다.
쉼터에서 계속 직진하니 쌍수문 안내판이 있었고 물길이 두 갈래로 나뉘어
대장들판에 물을 대기위한 수리시설물이란 설명이 있었다.
방향이 가리키는대로 걸어가면 자그마한 다리가 있으니 꺼먹다리인데
예전 계양도호부 관아로 가기위해 마을에 놓은 다리라고하는데 이름의 뜻은 뭘까?
이후 말무덤은 동네분들께 물었지만 제대로 찾지 못한채 대장동 복지회관에 당도하였고
부근 밭에서 일하는 할머니께 물으니 다른 할머니를 소개해주셨고 마침 길을 자세히 가르켜주신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 흔적도 없이 장승과 정자만 세워져있다며 굳이 가볼 필요가 있나며 갸우뚱하신다.
그래도 궁금하여 널말 마을 길끝에 당도하니 장승과 정자가 있는데 말무덤 안내판 조차없어
동네 사람들도 모르는 말무덤을 답사객은 도저히 짐작할 수 가 없다.
다음 차례로 찾아볼 곳은 긴둥다리인데 들찬내 물길따라 있는줄 짐작했건만
나중 다른 분의 답사기를 읽으니 대두둑천을 가로지르는 다리이다.
결국 이 두곳을 찾지못한해 시무룩히 돌아오면서 대두둑천을 따라 걸으니
처음 대장들판에 진입했던 위치로 돌아왔으며 봉오대로 사거리를 건너니 베르네천 산책길이다.
베르네천을 따라가며 이젠 오정대공원을 목표로 삼으며 길을 잡고
공원내 길을 통하여 자전거로 이색적인 조형물이 세워진 자전거문화센터로 이어진다.
원종동에 들어서서는 먼마루도당우물 또한 찾고자 노력하며 몇 사람에게 물었으나 헛되었으며
수주어린이 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가졌는데 이 수주라는 말은 고려 때의 지명이며
樹는 나무로서 하천이나 바다를 가리키고 州는 고을을 가리키니 결국 하천을 낀 고을이란 뜻이다.
부천 출신의 시인 번영로는 여기에서 착안하여 수주를 그의 호로 삼았다.
고리울천을 지나는데 이는 고강동의 옛 이름이며 아무튼 고리울 사거리를 지나 계속해서 고개를 향하며
고강로를 올라가다가 154번지에서 우측으로 대가리 고개를 넘어 고강아파트를 찾아간다.
고강아파트 우측에 강상골 향토유적길 안내판이 있으며 좁은 계단을 올라 따라가면
수주변영로 묘소와 "생시에 못뵈올" 시의 시비를 볼 수 있으며
세조때 이시애의 난을 평정한 공을 세운 공장공 변종인 신도비가 세워져있다.
역시 역사는 승자의 몫이니 세조를 욕하지만 결국 그를 도운 역사의 승자들은
그런 욕은 아랑곳없이 번듯한 묘소와 신도비, 땅으로 수백년 후손들까지 힘내고 있다.
길은 고강본동주민센터를 지나 고강선사유적공원을 찾아가며
1구간 출발지였던 곳으로 되돌아와서 부천 순환둘레길을 완주하게 되었다.
봉오대로 사거리
봉오대로 우측 보도길
대장들판
쉼터
계양산
꺼먹다리
대장동 복지회관
널멀 마을끝 장승 (말무덤)
대장동 마을길
대두둑천
베르네천 입구
베르네천
자전거문화센터
원종동 벽화
수주어린이공원
고강로 154번지
고강아파트 옆 안내판
수주 번영로 시비
변종인 신도비
고강동 선사유적지
4구간 종착지점 고강동 선사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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