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주길 제3길 쌍미륵길 (2014.6.4)

 

일자: 2014.6.4

산명: 경기도 의주길 제3길 쌍미륵길

등로: 용미3리 - 용암사 - 윤관장군묘 - 신산5리

공식거리: 14Km

나들이 앱: 도상거리 15.68Km 

소요시간: 4시간 9분 

 

 

 

동반: 홀로

 

 

제1길과 제2길을 완주하여 용미3리에 당도하니 종착점이 마침 양평해장국 식당이라

세수하며 땀도 훔치고 선지국밥 한 그릇 맛나게 들었다.

 

제3길은 14Km로서 비교적 길며 제시된 시간은 4시간반,

용암사의 마애이불입상, 윤관장군묘, 그리고 광탄면 중심을 잠시 지나게 된다.

 

용암사까지 도보길은 평이하지만 이정목 표시에서 용암사까지의 거리나 방향이 잘못 표기되어

되돌아가서 길을 물어보는 혼선을 빚기도 하였는데

의주길에서 이런 경우는 여기뿐일 정도로 전체적으로는 이정목이나 리본 표시가 아주 잘되어 있다.

 

제3길이 쌍미륵길로 별칭해지듯 용암사란 절에 높은 마애이불입상이 세워져있는데

멀리서도 바라볼 수 있을 정도이고 남녀 카플 불상으로 아주 인상적이었다.

특히 이승만 전 대통령의 모친께서 여기서 득남 발원기도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도보길은 용미1리 마을을 지나고 서현 추모공원을 통과하여 장곡교에 당도하니

다리 아래로 고산천이 흐르고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여러 텐트를 치고있다.

나 역시 장거리 도보에 발이 피곤하여 찬물에 식혀볼겸 아래로 내려섰고 휴식을 취하였디

홀로 주먹밥 먹는 모습이 안쓰러운지 곁에서 식사하시던 부부께서 부대찌게를 들라고 권유하나 사양하였다.

 

다시 도보 여행을 이어가는데 중소기업체 공장들 밀집지역이라 빨리 벗어나고 싶었고

분수교 당도하니 우측으로 윤관 장군묘를 다녀올 수 있는데 눈여겨보지 않으면 놓치기 쉽겠다.

 

윤관 장군은 고려시대 여진 정벌의 공을 세웠고

함경도 북쪽이 우리의 영토가 되는 결정적 공로가 여기있지 않나 생각한다.

 

이제 천변을 따라 길은 이어지고 광탄면이 시야에 들어오면서 종착이 가깝다고 여겼지만

한참을 더 이어가니 신탄(새술막)의 유래가 적힌 안내판이 나오고

여기서도 좀 더 진행하여 원광사를 지나고

외화산교 다리에서 우측으로 길을 잡으면 곧 신산5리 종착점이다.

 

1길에서 3길까지 전체 거리가 공식거리로는 27.8 Km, 나들이 앱 실제거리로는 29.94Km,

소요시간은 8시간 20분이었으나 구간 사이의 식사나 준비 시간을 포함하면

총 9시간 5분이 소요되었는데 아무튼 초여름 장거리 도보 무사히 잘 마쳤다~~~

 

여기 정류장에서 기다리니 곧 마을버스 067번이 도착하여 금촌역에서 하차하였다.

 

 

 

 

 

 

제3길 출발지 안내판

 

안내판이 세워져있는 양평해장국 식당 (031-957-7452)

 

고산천 천변 소로

 

용미3리 마을회관

 

 

용암사

 

이승만 대통령 기념 석탑과 동자상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보물 제93호)

 

 

용미1리 마을을 지나면서.... 오늘 지방선거 벽보가 길게 붙어있다... 

 

북한산이 빼꼼히 드러나고...

 

정교회 주부활성당

 

추모의 전당: 서현공원

 

 

장곡교와 고산천

 

장곡교 아래서 잠시 발을 고산천에 담궈 식히고...

 

붉은 벽돌의 멋진 가옥

 

중소기업 공장지대

 

분수교를 지나 우측으로 윤관장군묘를 다녀온다...

 

윤관장군묘

 

 

광탄면이 시야에 들어오고...

 

 

마을 천변을 따라 도보길은 이어진다...

 

 

새술막교

 

 

인형 허수아비를 빙둘러 세워두었는데...

 

제3길 종점 신산5리

 

놓치지 않은 스탬프 인증: 마애이불입상, 윤관장군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