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과 정맥/호남정맥 (진행중)

호남정맥 2구간: 마재 - 566봉 - 슬치 (2014.4.26)

클리오56 2014. 4. 26. 22:25

 

 

일자: 2014.4.26

산명: 호남정맥 2구간 마재 - 566봉 - 슬치

등로: (회봉리 -) 마재 - 566봉 - 416.2봉 - 신전리재 - 황산재 - 박이뫼산(316M) -슬치

소요시간: 4시간 3분 (휴식 32분포함, 접속 13분 불포함)

도상거리: 마루금 12Km (진혁진)

나들이 앱: 도상거리 12.46Km (접속거리 0.53Km 불포함)    

e산경표: 이동거리 13.98Km, 도상거리 12.79Km (접속거리 0.53Km 불포함)  

동반: 그랜드산악회

 

 

 

 

 

 

 

 

 

세월호 침몰 구조작업이 여전히 계속되어 온나라가 침울한 분위기,

그 여파인지 이번 산행의 참여자가 지난 40여명에서 30명으로 대폭 줄었다.

산악회장은 안전을 재삼 강조하였고 나 역시 그런 마음 다지고...

 

고속도로 역시 한산하였고 동일한 들머리인 임실군 회봉리 상회마을에서의

산행 시작 시간이 10:46분이니 지난 번 보다 45분이나 빠르다.

 

진혁진님 기준 도상거리가 12 Km, 고저가 심하지 않으며 임도도 있으므로

대간과 9 정맥 통틀어 가장 쉬운 코스라면서 산악회 제시시간은 4시간.

 

제대로 산명을 갖춘 산이 없으며 다만 정맥을 약간 벗어난 박이뫼산이 유일,

 물론 산명 작명의 대가 두분이 임의로 붙인듯한 산명은 여럿되지만....

 

마루금 마재에 올라 얼마지나지 않아 오늘의 최고봉 573봉, 곧 566봉에 오르고

예의 여기도 사자산이라 작명되었지만 비닐 표지는 떨어져없다.

 

오늘 마루금에선 유달리 개간지를 자주 보게되는데

과수원, 인삼밭이나 고사리밭 등으로 활용이 많이 될듯하다.

선두그룹은 모두 헝겊 바구니 하나씩 들고 있는데

고사리, 쑥, 나물을 채취하면서도 나 보다 빠른 속도라니!!! 

 

남산이라 작명된 416.2봉은 거의 중간지점, 조금 더 진행하여

피목날봉이라 작명된 447봉 인근에서 주동님과 함께 점심을 들었다.

주동 선생님은 장비를 자체 고안하시는데

가슴편엔 물통과 간식거리 포켓을, 발목엔 우의를 개량하여 비막이를 준비하셨다.

 

신전리재, 황산재를 어느 틈엔가 스쳐 지나고

산너울 너머 마이산 암수 두 봉우리가 뾰족이 솟아오름을 바라보기도...

 

저 멀리 파란 물탱크가 중턱에 보이는 낮은 산이 박이뫼산이니 목표삼아 진행하고

27번 순천-완주간 고속도로가 잠시동안 바라보인다.

 

박이뫼산, 그 산명의 유래는 모르겠지만

정맥길에서 400미터 정도 벗어났고 해발도 316M로 낮으며, 사실 조망도 없는데

정맥꾼들이 많이들 다녀오는 분에 넘치게 호강받는 산이니 이 또한 복과 행운이다.

 

이제 들머리 슬치가 바라보이고 

정맥길 시멘트 도로가 모텔입구를 통과하는 희한한 상황이 연출된다.

 

산악회 버스는 설치마을 회관 앞 주차장에 대기하였고

우리는 마을회관의 수돗가에서 세수하며 땀을 훔치며 비교적 짧은 4시간대 산행을 마쳤다.

 

 

 

들머리 상회마을 (임실군 회봉리) 

 

 상회마을에서 단체사진

산행 전 단체사진을 찍고 준비운동을 하는데 이런 산악회가 거의 없더라...

 

 정맥 마루금에 당도, 마재

 

 

566봉...임의로 붙여진 산명은 사자산 

 

산 중턱엔 개간지역이 많고...

 

416.2봉

2구간의 유일한 삼각점있는 봉우리

 

 

여기서 등로는 좌측으로 크게 꺽인다

 

 

신전리재

 

 

 

 

 

 

 

 

마이산 두 봉우리가 뾰족이 솟아보인다

 

앞의 가장 낮은 산이 박이뫼산, 그 중턱의 파란 물탱크를 목표삼아 진행

 

순천완주 고속도로

 

박이뫼산

정맥길에서 400미터 정도 벗어났고 해발도 316M로 낮지만

정맥꾼들이 많이들 다녀오니 분에 넘치게 호강받는 산이더라...  조망도 별로인데...

 

 

들머리 슬치 

 

모텔 입구의 시멘트 도로가 정맥길인 희한한 상황이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