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과 정맥/호남정맥 (진행중)

호남정맥 10구간: 밀재 - 추월산 - 천치재 (역진행, 2014.3.23)

클리오56 2014. 3. 24. 06:05

 

일자: 2014.3.23

산명: 호남정맥 10구간 밀재 - 추월산 - 천치재(역진행)

등로: 천치재 - 529암봉 - 가인연수원 - 깃대봉(704.3M) - 수리봉(726M) - 추월산(731.2M) - 밀재

소요시간: 4시간 2분 (+ 대방리 연장 15분)

도상거리: 9.3Km (진혁진) 

나들이 앱: 도상거리 10.0Km + 연장 1.43Km

e산경표 Galaxy Note GPS: 도상거리 10.44Km, 이동거리 11.74Km  + 연장 1.43Km 

동반: 송백산악회

 

 

 

최근에는 1/3주 일요일은 뫼솔산악회를 따라 금남정맥을 진행중이고

때마침 호남정맥 미완성 구간을 송백에서 진행중이라 참여하였다.

다음 참여는 무등산 구간을 지나야하니 적어도 석달뒤 한여름 7월이 되겠다.

 

추월산 구간은 전북의 순창과 전남의 담양 경계라

잠실에서 7시 출발하여 거의 11시 가까워 들머리 천치재 당도하였다.

 

새벽 5시에 잠을 깨어 식사하고 준비하여 귀가는 밤 9시에 하였으니

하루종일 16시간을 산행과 준비과정에 보냈는데

정작 산행 시간은 4시간에 불과하고, 잠실과 추월산 현지 왕복 버스에 8시간

그리고 이런저런 준비와 집과 잠실 사이의 교통으로 4시간.

 

따지고보면 정말 비경제적인 운영이지만

그렇다고 무박산행하려니 그 또한 신체적 부담이 적지않다.

사정이 이러하니 원거리의 호남, 낙동, 낙남정맥을 완주하기가 수월치 않다.

 

송백은 거의 만차에 가까울 정도로 산행객이 많았으니 대장의 사전설명,

대원들의 합심, 조용한 실내분위기,

산행후 식사 등 여러 면에서 타산악회와 비교되었다.

 

추월산 구간은 마루금의 도상거리가 9.3Km로 비교적 짧은 구간이며

선답자들의 기록을 보면 푸르나님이 3:20, 진혁진님이 5:15이었으며

산악회에서는 밀재에서 개울까지의 연장 1.4Km를 포함하여 5시간을 제시하였다.

 

들머리 천치재를 출발하여 첫 봉우리가 390봉이니 산신산이라고도 불리우고

좌측으로 바라보이는 암봉을 겨냥하여 진행하면 529봉이다.

 

이후 520봉을 지나 가인연수원으로 내려서면 큰산이 가로막고 있으니 깃대봉(심적산)!

거의 400M나 고도를 올려야하고 특히 암릉, 몇차례 밧줄도 잡아야하니

오늘의 가장 힘든 시간을 가지며, 보상 또한 크니 멋진 암릉과 담양호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심적산에서 짧은 휴식과 간식을 즐긴 후 암릉 능선길을 많이 지나며

수리봉과 추월산, 담양호를 조망하고, 간혹 뒤돌아 보며 암릉, 암벽, 바위들에 경탄하고

역시 추월산이 100대 명산의 하나로 지정될 수 있음에 동의한다.

 

푸르나님이 2011.10월에 추월산 구간을 통과했을 당시에는 정상석이 없다고했지만

지금은 작은 정상석이 자리 잡고있으며, 다만 글씨체를 좀더 예술적으로 했으면 하는 아쉬움.

 

이후 밀재까지는 유순한 내리막길이며 산행시간도 짧아 별 피곤함없이

산행 막바지를 마무리하고 몸을 씻을 개울이 있는 대방리까지 15분여 걸어갔다.

 

 

 

들머리 천치재

전북 순창군과 전남 담양군의 경계로 29번 국도가 지남 

 

390봉을 향해 전진....

 

529봉 암봉 원경

 

529봉 암봉

 

529봉 암봉을 조금 지나 담양군 방향으로 아래를 조망하면 U형 도로가 인상적

 

520봉: 북추월산

 

가인연수원으로 들어서고 심적산이 병풍처럼 늘어섬

이곳 주민들은 깃대봉보다는 심적산이라고 칭함 

 

심적산 오르는 암릉구간

여러 차례 밧줄도 잡아본다....

 

저 멀리 담양호가 바라 보인다.

가인 연수원에서 심적산까지 고도를 400M 올리는 보상은 경관이다.

 

심적산 삼거리

 

심적산(깃대봉 정상)

 

 

겹겹의 산줄기

 

수리봉에서 조망한 736봉 및 우측의 추월산 정상

 

수리봉 아래의 암벽

 

736봉 오르면서 뒤돌아 본 수리봉 및 우측의 심적산

 

 

봄의 전령사 생강나무

 

736봉에서 추월산 조망

 

추월산 정상

 

 

 

 

밀재

 

밀재: 전북 순창과 전남 담양의 경계

 

개천에서 땀을 씻어낸 대방리

 

 

 

밀재에서 대방리까지 연장구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