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과 정맥/호남정맥 (진행중)

호남정맥 1구간: 조약봉 - 만덕산 - 마재(역진행, 2014.4.12)

클리오56 2014. 4. 13. 08:27

 

일자: 2014.4.12

산명: 호남정맥 1구간

등로: (회봉리 -) 마재 - 관음봉 - 만덕산분기봉(745M) - 만덕산(762M) - 오두재 - 곰치재 - 조약봉 (- 모래재휴게소)

소요시간: 5시간 17분 (휴식 21분포함, 접속거리 31분 불포함)

도상거리: 마루금 10.3Km (진혁진)

나들이 앱: 도상거리 12.54Km (접속거리 1.72Km 불포함)    

e산경표: 이동거리 14.61Km, 도상거리 12.96Km (접속거리 1.72Km 불포함)  

동반: 그랜드산악회

 

 

금남정맥을 뫼솔산악회에서 1/3주 일요일 격주로 진행중인데,

마침 그랜드 산악회에서 2/4주 토요일 호남정맥을 시작한다.

간혹 주말 연이틀 산행이 겹치는 경우가 있지만

일단 3정맥 분기점인 조약봉에서 출발하는 것에 의미를 두기로 한다.

 

호남정맥은 조약봉에서 망덕포구까지

전혁진님 기준으로 도상거리 433Km, 접속거리 21.3Km로 총 454.3Km인데,

그랜드산악회에서는 이를 34개 구간으로 진행하게되고,

10구간 밀재에서 부터 화순의 복암리까지 8개 구간은 이미 나의 발걸음이 스쳤다.

 

호남정맥은 9정맥중에서 가장 긴 정맥이며 전남북 호남지방을 휘돌며 

내장산, 백암산, 추월산, 강천산, 무등산, 백운산 등 다수의 100대 명산을 안고있다.

 

그랜드 산악회 버스는 거의 만차로 신록으로 물드는 호남정맥을 향했고

상춘객 차량으로 지체되며 들머리 임실군 관촌리 회봉리 상회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할 때 벌써 11:30.

10여분을 오르며 정맥마루금 마재에 올라섰고 이후 낙엽 깊은 등로를 밟아갔다.

 

뾰족한 암봉인 관음봉에서 만덕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숲사이로 드러나고

우회하기 보다는 크게 위험하지 않으니 관음봉을 넘어서라는 푸르나님의 산행기를 믿으며

쇠사슬을 잡아가며 거치른 표면의 바위라 잡고 오르기가 한결 나았고

암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일망무제, 그야말로 거침이 없다.

 

만덕산 분기봉으로 향하는 암릉에서 뒤돌아 조망하는 관음봉은 가장 멋진 경관이며

만덕산은 그다지 멀지 않으니 아직은 산행 초반이라 당연히 다녀왔고

분기봉에서 주동님과 통성명하며 함께 점심을 들었다.

 

아, 이분이 정맥길의 주요산과 고개, 유적지에 대한 깊은 연구를 포스팅하시는 분인줄,

나중 귀가하여 그랜드 산악회 산행기를 읽으며 바로 그분임을 알게되었고,

지난 번 계룡산 산행때, 그리고 오늘 암봉을 지나 알바하기 쉬운 장소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두 장소에서 실제 알바로 고생한 산우들이 있었다.

 

웅치, 곰치재 모두 같은 지명이지만 다른 행정구역이라 그런지

전북, 완주군, 진안군 모두들 임란때의 전적비를 각자 세워두었다.

 

마루금 도상거리가 10.3Km로 비교적 짧고 고도표상의 산의 높낮이가 심하지 않아

비교적 쉬운 구간으로 짐작했건만 후반으로 갈수록 모래재와 조약봉이 어디냐뭐 다들 힘들어하니

역시 정맥 산행길은 구간이 짧아도 쉬운게 없음을 다시 한번 절감하였다.

 

모래재로 향하는 굴곡진 도로, 조약봉과 전주공원이 눈 앞에 드러난다.

조약봉 헬기장에서 좀 더 진행하면 3정맥 분기점이 나오는데

주동님은 그 분기점을 주화산으로 칭함은 근거가 미약하다고 하신다.

아무튼 3정맥 분기점이니 호남정맥의 시작점이라 안전산행도 마음속 기려보고...

 

모래재 휴게소로는 전주공원 방향으로 진행하면 임도를 지나 가깝게 당도할 수 있었고

휴게소 인근에서 가볍게 씻은 후 식사와 하산주 막걸리를 들었다.

 

 

 

들머리 전북 임실군 관촌면 회봉리 상회마을

 

 

마루금 마재까지는 0.5Km 거리

 

마재의 상징인 거대한 느티나무

 

깊이 쌓인 낙엽으로 푹신한 등로

 

암봉인 관음봉과 만덕산 분기봉이 조망

 

쇠줄이 설치된 암봉인 관음봉을 오르며...

 

관음봉에서 조망한 완주군 상관면 마치리 

 

관음봉에서 한 폼~~

 

관음봉에서 조망한 만덕산 분기봉(745봉)

 

관음봉 암봉 

 

관음봉에서 만덕산 분기봉으로의 암릉 

 

암릉길에서 다시 조망하는 관음봉

 

만덕산(좌)과 만덕산 분기봉(우) 

 

만덕산 분기봉(745봉)

만덕산을 다녀온 후 동주님과 함께 여기서 식사

 

오늘 산행의 최고봉 만덕산

 

만덕산 정상에서 

 

겹겹의 능선 

 

익산-포항간 고속도로 

 

급경사 내리막길 아래로 진행중인 대원들 

 

쉼터

 

 

산죽등로

 

오두재 (염소방목, 고사리 재배)

 

웅치(완주군)

 

웅치전적비

 

 

곰티재에 설치된 웅치전적비

 

 

적천재의 광업공사 표지석

 

 

좌측으로 조약봉이 조망되고...

 

모래재로 향하는 굴곡진 도로

 

조약봉

 

삼정맥 분기점

 

 

 

모래재 휴게소로의 하산길

 

첫구간 종료: 모래재휴게소 앞 전주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