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100대 명산 (완료)

(81) 화악산 (2014.2.2)

클리오56 2014. 2. 3. 13:27

 

일자: 2014.2.2.

산명: 화악산

등로: 관청교 - 큰골 - 1090봉 - 중봉(1450M) - 애기봉(1055M) - 애기고개 - 익근리

소요시간: 6시간 43분 (휴식 21분 포함)

e산경표앱: 이동거리17.72Km, 도상거리 15.58Km

나들이 앱: 도상거리 15.00Km

동반: 대성웰빙산악회

 

 

 

 

화악산 산행은 여러가지 의미를 지니는데, 우선 경기도 최고봉이며 남한 10번째 고봉이다.

물론 정상(1468M)은 군부대가 위치하여 접근이 불가하고, 중봉(1450M)으로 대신한다.

 

산행 들머리가 가평의 관청교인데 해발이 300M에 못미치니 올려야 할 고도, 즉 Gain이 1,150M에 달한다.

사정이 이러하니 급경사가 연속되고 쌓인 눈을 헤쳐 올라야하며

중봉에서 애기봉 향하는 등로 곳곳에 조심해야 할 암릉 구간이 있어 난이도가 높은 산행이었다.

 

고봉인 만큼 조망을 즐겨야하지만 흐린 날씨로 이 모두를 놓쳐버리니 많은 일행들이 애석해 하였고

산행 막바지 애기고개에서 잠깐 햇살이 나타나니 맑은날씨에 대한 아쉬움을 더욱 크게 만들 뿐.

 

설연휴 마지막날, 산행은 하고싶지만 교통 체증이 염려되는 가운데 화악산은 그 대안이다.

마침 대성웰빙산악회가 저렴한 가격(23,000원)에 화악산 종주를 제시했으니

산림청 선정의100대 명산중 경기도에 남은 미답지가 화악산이었으니 또한 의미가 있다.

 

들머리 관청리에서 시작된 산행은 큰골 개울을 수차례 건너는 동안은 즐거운 모습들,

하지만 곧 급경사를 장시간 치오르고 미끄러움을 이겨가며 점차 고투로 변하고

글이 지워졌거나 거리가 맞지 않는 엉터리 이정표에 분노를 토해가며

그래도 1시간 45분만에 주능선상에 위치한 1090봉에 올라서고

제법 깊은 눈을 밞아가며 들머리 출발 2시간 40분만에 중봉에 당도하였다.

 

흐린 날씨로 조망을 즐기지 못하는 아쉬움을 삭여가며 중봉갈림길 근처에서 식사.

산악회에서 처음 제시하였던 수덕산을 거쳐 가둘기까지의 종주는 준족들만 허용되고

14명의 일행은 애기봉, 애기고개를 거쳐 익근리로 하산하였는데 도중 많은 설왕설래를 거쳤다.

더 많은 인원은 애기봉 훨씬 못미쳐 하산을 시작하여 상당히 기다리기도 하였고...

 

중봉에서 애기봉을 거쳐 애기고개까지 몇차례 암릉을 만나는데

눈과 빙판이라 극히 조심스러웠고 밧줄을 잡는 구간도 두세 차례, 다행히 모두들 무탈하였다.

 

애기고개에 당도하니 날씨가 개이기 시작하여 산행 막바지에 짧은 시간 조망을 즐겼다.

이후 임도를 걸었고, 두차례 지름길 가로질렀지만 돌이 구르는 등 극히 위험하여 삼가하였다.

지방도를 만나 익근리까지 계속 걸었고 명지산 입구 정류장에서 산행을 종료!!!

 

 산악회에서 준비한 떡국을 맛나게 들었고, 막걸리, 소주 뒷풀이가 잠시 이어졌고

서울, 안양까지 막히지 않고 도착하니 8시 이전.

 

 

들머리 관청리

 

큰골 계곡

 

 

 

 

1090봉 주능선 이정목

 

중봉 갈림길 삼거리 

 

중봉 정상

 

 

중봉 주능선

 

중봉 정상 부근의 구상나무

 

애기봉

 

  

 

애기고개 근처에 당도하며 날씨가 잠시 맑아져....

 

 

 

애기고개

 

  

 

 

임도 

 

명지산이 저멀리 희미하게 조망되고...

 

임도가 끝나고 도로를 만나서...

 

 

익근리 명지산 입구(버스 정류장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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