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과 정맥/호남정맥 (진행중)

호남정맥 13구간: 방축재 - 서암산 - 삼봉재 (2012.9.15)

클리오56 2012. 9. 16. 06:52

 

일자: 2012.9.15

산명: 호남정맥 13구간

등로: 방축재 - 고지산(337M) - 봉황산(243M) - 서암산(454M) - 괘일산(451M) - 삼봉재 (- 수련원 - 마을)

소요거리: 도상거리 14Km (12.5Km + 1.5Km), GPS 18Km (16.5Km + 1.5Km) 

소요시간: 6.5시간

동반: 경기하나산악회

 

 

 

 

 

 

2주만의 호남정맥 산행이지만

폭염은 사라졌으니 산행 여건은 훨씬 좋아진 셈이다.

GPS 거리 18Km를 6시간 반에 주파하였으니 모두 가을 날씨 덕분...

 

들머리 방축재는 지난 번 산행에서도 들머리였고

경험자에 의하면 방축 동네의 순대국박집이

양은 물론 맛이 대단하다는데 기회가 없으니 아쉬울 뿐..

 

원래의 정맥길은 88 고속도로를 세차례나 가로질러야 하지만

도로 확장 공사로 그 의미가 상실되었고

도로 갓길을 1Km 정도 진행하다가 마지막 한차례만 무단 횡단하는 아슬함을 강행하였다.

 

그렇게 고지산을 향하였고 비교적 수월하게 봉황산까지 당도하니 거의 2시간 경과.

일목리 차도의 고도 155M까지 최대한 낮춘 후

오늘 산행의 최대 고비인 급경사를 올려가며

서암산 정상까지 거의 300M를 치오른다.

 

오르면 다음 순서는 다시내려서는 것이니

민치까지 낮춘 후 꾸준히 오름을 타며 설산갈림길을 거쳐

괘일산 암릉에 당도하니 최고의 경관에 감탄이 절로...

 

제법 가파르게 내려서면서 갈림길에 당도하여 마루금을 마치고

수련원을 거쳐 마을까지 당도..

마을 직전 어느 펜션 옆에서 수도물로 등목도 해가며 몸을 깨끗이 씻고..

 

선두 일행은 설산까지 다녀왔는데

금샘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다녀오지 못한 아쉬움이 깊이 남는다.

평소 운동으로 하체단련을 강화하여

장거리 산행에 좀 더 익숙해질 필요성을 절감하며... 

 

귀경길은 벌초 행렬로 고속도로가 제법 막혔고

앞으로 남진하면서 거리는 멀어지고 해는 짧아 귀경이 늦어질 것에 대비하여

여러 의견을 나누었고 지난 번 결정을 뒤집어 김밥은 별로라 지금처럼 국을 준비하기로...

  

마루금의 도상거리 12.5Km가 GPS 측정에 의한 실측거리는 16.5Km이니

도상거리와 실측의 차이가 적지 않고 30%를 상회한다.

 

사과, 감, 배, 돌복숭아, 석류 등 여러 과일들이 익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니 역시 가을 산행이었다.

또한 지난 번 처럼 무수히 쓰러진 나무들을 타오르거나 기었으니

태풍의 아픔이고 또 한차례 주말에 태풍이 불어온다니

남부 지방은 한 계절에 3차례나 태풍 피해를 보는 안타까움이 더해간다.

 

 

 

산행 들머리 방축재의 금괴동산:

전북 순창군 금괴면과 전남 담양군 금성면의 경계인데, 마치 금과동산처럼 보인다. 

 

88고속도로를 건너지 않고 도로변을 1Km 정도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진입

 

고지산 정상:

빠른 진행으로 1시간이 채못되어 정상 도달

 

88고속도로를 한 차례는 건너야만 하는데...

 

 

멋진 숲속 등로

 

봉황산에서... 날씨가 흐려 선글래스 아니네..

 

쓰러진 나무를 넘기위해 허들하듯...

 

넝쿨나무 열매

 

키 높은 대나무숲 등로

 

일목고개

 

뾰족한 서암산 봉우리

 

마을 입구 그네 

 

감나무

 

송지농원

 

은행

 

석류

 

 

서암산 정상

 

태풍에 쓰러진 나무들

 

서흥고개

 

밤나무

 

설산 갈림길

 

괘일산 암벽과 암릉들.... 

 

 

괘일산에서 설산을 배경으로...  

 

 

 

 

 

 

삼봉재: 13구간 마루금 끝... 

 

마을에서 바라 본 괘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