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과 정맥/호남정맥 (진행중)

호남정맥 11구간: 천치재 - 치재산 - 자양리 안부 (2012.8.18)

클리오56 2012. 8. 19. 06:40

 

일자: 2012.8.18

산명: 호남정맥 11구간

등로: 천치재 - 치재산(591M) - 오정자재 - 522봉 - 자양리 안부 (- 작은 저수지)

소요거리: 도상거리 15Km (13.5Km + 1.5Km), GPS 17.5Km 

소요시간: 7시간

동반: 경기하나산악회

 

 

 

 

 

 

 

 

정맥산행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려는 의도에서

경기하나산악회에 호남정맥과 낙남정맥의 참여를 신청하였고

그 첫산행이 호남정맥 11구간의 치재산 코스인데

전체적으로 담양호를 중앙에 두고 7자 모양을 그리며 등로가 이어진다. 

 

경기하나산악회를 주목한 이유는

목적산행을 위하여 매번 사당, 양재 혹은 잠실까지 나가지 않고서

안양에서 산악회 버스를 탑승할 수 있는 편리성 때문이다.

 

산행 들머리인 천치재는 전북 순창과 전남 담양의 경계이며

11시를 조금 넘겨 들머리를 출발하였다.

 

천치재가 해발 290M이고 조금은 가파르게 45분여 오르니

532봉인데 치재산이라고 시그날이 붙어있다.

하지만, 이후 30여분 더 진행하면 해발 591M의 오늘 최고봉에 당도하는데

지도상으로는 여기가 치재산이고 또한 동치재산이라는 시그날이 있다. 

 

용추봉을 앞두고 아마도 528봉으로 짐작되는 위치에서

거의 1시가 되어 15분여 떡과 포도로 간단히 점심을 들었고

15분여후 정상부가 헬기장인 용추봉 당도하니 많은 대원들이 식사중이다.

 

용추봉 정상에서는 사방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고

방금 지나온 치재산이 가까이 드러난다.

이후 약 5Km 지점이 오정자재인데 전체적으론 내리막길이지만

516봉(일명 깃대봉)을 위시하여 여러 봉우리가 펼쳐지니 쉬운게없다.

 

이후 길지 않은 암릉이 나오는데 담양호와 추월산과 어우러져

오늘 산행에서 가장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

 

하지만, 32도의 폭염하에 한차례 1시간여 소나기를 맞아가고

특히 오정자재 직전에 작은 봉우리를 또 올라서니 힘은 많이 든다.

 

오정자재에서 숲길에 들어서 과일들며 기력을 보충하고

오늘의 가장 힘든 오르막을 계속 이어간다.

이후 소나기는 두어차례 더 이어지고 오히려 폭염을 식혀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생각한다.

 

4:45분경 522봉에 당도하였고 아래로 저수지가 바라보인다.

이후 험해보이는 암봉이 나오는데, 다행히 밧줄이 튼튼히 이어져 잡고 오를 수 있으며

여기서는 저수지 2개가 모두 바라보인다.

 

15분여 이후 안부를 만나니 많은 대원들이 휴식중이고

여기서 좌측으로 자양리로 내려서며 마루금 산행은 종료된다.

다음 코스 산행을 위하여 555봉까지 올라선 후 다시 돌아오라는 지침이지만

많이 지친 상태에서 왕복 40여분 이으려니 후미가 어찌되는지 미확인이라

집결지로 바로 내려서는 아쉬움을 남겨두었다.

 

계곡 등로를 내려서니 몇 대원들이 알탕중이고

버스에 당도하니 거의 6시이니 7시간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옷가지를 챙겨 계곡에서 나 역시 간만에 알탕을 즐겼다.

산악회에서 마련한 저녁 식사도 잘들었고 주변 경치를 즐기기도하면서....

 

 

 

들머리 천치재 표시석

 

532봉 치재산

 

591봉 치재산 (혹은 동치재산, 산명이 헷갈려...)

 

용추봉

 

좌측 담양호, 우측 추월산

 

암릉길 조망 (좌측 강천산, 우측 추월산)

 

 

오정자재 표시석

 

자양리 저수지

 

암봉

 

자양리 작은 저수지

 

자양리 방향 내려서면서 바라 본 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