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2.01.28
산명: 수리산
등로: 제3산림욕장 - 수암봉(395M) - 슬기봉(469M) - 태을봉 직전 - 슬기봉 - 제3산림욕장
거리: 약 8Km
소요시간: 4.5시간 (휴식 30분)
동반: 홀로
이번 주도 적절한 정맥 산행코스가 없어 아직은 안양 주변산을 순례하기로 하였다.
지난 번은 광교산, 백운산이었고, 이번에도 좀 수월한 수리산이 차례이다.
수리산 종주를 염두에 두고 병목안 시민공원을 찾았으나 주차비가 아까워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게 되었고
결국 제3산림욕장 주차장이 들머리가 되고, 수암봉-태을봉 왕복 구간을 산행하였다.
수암봉에 오르니 정상석 교체는 물론 전망대까지 설치되어 인위의 흔적은 역시 증가하였다.
예전 장애아 손자와 함께 장사하던 할머니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작고 아담하며 한자로 쓰여졌던 정상석은 크고 밋밋한 정상석으로 교체 되었다.
군부대곁을 지나는 한남정맥 등로를 따라 슬기봉을 스쳐지나는데
예전의 그 위험하던 등로는 모두 나무데크로 안전한 등로가 되었다.
작은 슬기봉을 지나 수리산 특유의 암석형상을 자랑하는 칼바위, 그리고 병풍바위에 당도하였다.
지금은 우회로가 생겨 태을봉으로 안전하게 진입하는데
하지만 여기부터는 등산객이 너무 많아 다시 되돌아 수암봉 방향으로 향하였다.
도중에 수통을 떨어뜨려 물한모금 못먹어 갈증이 심하였고
수암봉 헬기장 직전 제3산림욕장 갈림길에서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였다.
한잔 마시면서 들려오는 이야기로 판단컨데
주인 아주머니가 평일에는 학습교재를 판매하고
이런 주말엔 알바삼아 산에서 막걸리점 하는듯하다.
참으로 생활력이 강하고 이런 분들 생각해서라도 산행땐 한잔 해야겠다.
병목안 깊은 계곡에 자리한 제3산림욕장 입구: 오늘 산행의 들머리
수암봉 암벽
수암봉 정상의 전망대: 인천이 지척으로 조망된다.
예전보다 덩치는 크지만 아름답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정상석
수암봉 암벽
슬기봉 등로: 응달진 등로는 바닥이 얼음판이라 조심스럽다.
군사시설물로 뒤덮인 슬기봉 능선
슬기봉 나무데크 입구: 예전 한남정맥의 가장 위험한 등로였다.
칼바위
병풍바위
수리산 능선: 좌측 슬기봉, 우측 수암봉
제3산림욕장 입구의 들머리로 회귀: 천지신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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