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명: Plain of Six Glaciers
위치: Lake Louis, Banff
고도: Teahouse 2,070M, Abbot Pass Viewpoint 2,195M
등반고도: 339M to Teahouse, 464M to Abbot Pass Viewpoint
거리: 11.2Km to Teahouse, 13.8Km to Abbot pass Viewpoint (왕복)
소요시간: 5시간 25분 (식사 60분 포함)
난이도: Easy
동반: 산악회 20명
레이크 루이스 건너편 빅토리아산
록키산맥의 진수, 밴프 국립공원.
그 가운데서도 첫손으로 꼽히는 레이크 루이스
주중에 내린 캘거리의 뒤늦은 폭설로 산행지가
Mount Baldy에서 레이크 루이스 하이킹으로 변경되었다.
지난 2월에 처음 찾았던 레이크 루이스는
여전히 신비스런 모습을 감춘 채 아직도 얼어있다.
하긴 8월에 조차 눈이 내리기도 했다니...
지난 맥도날드 여사봉에서의 경험으로
장갑, 복장, 등산화 등을 제대로 갖추고
향후를 대비하여 GPS도 찾아내어 학습을 위해 지참하였다.
새로 오신 분들이 많아 거의 20여명이 참여하는 대군으로....
좌측 Mt. Refloy와 우측 암벽길
11:20 주차장 출발
코스는 우선 레이크 루이스를 따라 진행되고,
돌아올 때 여건을 보아 Agnes 호수 방향을 고려하게 된다.
하지만, 날씨의 변덕으로 결국 Agenes 호수는 다음 기회로...
호수를 따라 평탄한 코스를 진행...
호수의 고도만도 이미 1,730M
눈을 밟아 가며 어렵지 않는 코스라 피크닉 기분
호수 좌측은 Fairview Mt. 해발 2,744M이니 백두산 높이다.
그리고 빅토리아 여왕 이름을 헌정한 빅토리아 마운틴
빙하로 덮였으며 인근에서 최고봉이며 해발 3,464M이다.
그리고 그 좌측의 Mount Lefroy (3,441M)
이 장관을 하이킹 내내 볼 수 있어 만족도는 최고
2Km 정도 지점에서 호수는 끝이 나고 조금씩 비탈 길을 오른다.
눈사태 지역 (레이크 루이스와 호텔이 보임)
비탈길 오르면서 눈은 더욱 쌓여 있고
무릎이 빠지는 재미를 계속 연출하게 된다.
몸은 가벼운데, 배낭이 무거워....ㅎㅎㅎ
세계 10대 관광 명소의 하나로 거론되기도 하고
캐나다에서는 나이애가라 폭포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으며
이런 유명한 관광지이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지만
나무까지 덮쳐버린 눈사태 현장을 서너차례 보게된다.
암벽지대도 통과하는데
돌아오는 길에 큰 돌이 낙하된 현장까지 보게된다.
예전에 원도봉산 구역 골짜기에서 바위 구르는 모습이 연상되는데
아마도 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틈새가 발생하여 이루어지는 듯..
아무튼 조심조심...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호수 끝 지점에서 돌아가고
소수의 꾼들만 더 이상 진입하게 된다
빅토리아 여왕앞으로 (디젤엔진 님 촬영)
산중 찻집까지 올리는 고도가 고작 339M이니
산행인지 아닌지가 불분명하다.
영어로는 하이킹인데, 하이킹의 정의가 상당히 광범위하니
공원길을 산책해도 하이킹이고
우리의 산행 의미도 하이킹이다.
오늘 하이킹 코스에는 뚜렷한 산봉우리가 있지도 않으니...
하지만, 산악회에서 정한 일정의 산행이니 분명 산행이다...
고도는 높지 않으나
눈길을 밟으며 체력 소모는 적지 않다.
무릎까지 빠지는 함정을 무수히 당하면서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행동이라
한번은 우측 장딴지에서 짧은 경련이 발생하였다.
빅토리아 Mt.과 만년설 빙하
계곡을 깊이 접근하면서
빅토리아 산봉우리의 웅대한 모습과
만년설로 이루어진 빙하를 대하게 된다.
여왕 폐하 앞에서 무릎을 강요하듯
높은 암벽의 단이 위엄을 더하고
그 상단부로 빙하의 제단이 층을 이룬다.
날씨가 흐려지고 눈이 내리기 시작하니
산행은 우리의 처음 목적지 Viewpoint까지는 이어지지 못하고
아쉽지만 찻집에서 멈추게 된다.
하여, 오늘의 산행지 Plains of Six Glaciers
그 의미의 확인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진다.
짐작하면, 빙하 6개로 평원을 이룬다는데....
그리고, 알버타주와 BC주의 경계지점이며
북미 최초의 등산 사고 사망자가 발생하였다는
Abbot Pass 조망도 다음 기회로....
찻집에서: 고드름 너머 Mt. Refroy를 조망
13:45 Teahouse 도착
찾는 이가 많지 않으니
휴일임에도 겨울에는 찻집이 문을 열지 않는다.
이층 나무 바닥에 앉아 간단히 점심을 든다.
마침 처음 참석한 정 선생의 김밥이 대단한 인기이다.
최후미 5명은 점심을 다 든 후에 도착하고 눈이 그치기를 기다린다.
테스트용으로 가져온 GPS가
등고선은 표시않지만
도로와 궤적을 보여주니 비상용으론 충분히 사용가능하다.
1시간여 식사와 휴식후 나무님께서 단체 기념사진 촬영후 귀환길..
등반 고도가 높지 않고 거리도 짧아 쉬울듯 하면서도
눈길과 함정으로 인하여 체력 소모는 많았다.
16:45 레이크 루이스 주차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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