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수도권 둘레길

고덕산-일자산(2009.02.01)

클리오56 2009. 2. 1. 20:40

** 산행일자: 2008.02.01

** 산행지: 고덕산 -일자산  

** 산행로: 명일역 - 고덕산 - 일자산 - 올림픽공원역 (12.7Km)

** 산행시간: 268분(산행 193분 + 식사/휴식 75분)

** 아내

 

13:12 들머리 명일역

13:39 고덕산 (휴식 5분)

14:15 샘터지하수공원 직전 (휴식 10분)

15:15 일자산 입구

15:23 체육공원 (휴식 10분)

16:00 일자산 정상

16:08 둔골쉼터

16:22 하남IC (식사 50분)

17:40 날머리 올림픽 공원역

 

 

조선일보 주말걷기의 2.0 버젼의 첫작품인 강동그린웨이를 따라 가면서 고덕산과 일자산을 산행하게 된다. 고덕산은 낮은 야산이고 일자산 역시 길게 이어지지만 야산의 범주를 벗어나지는 못한다. 낮은 야산도 그린웨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되면 명품으로 태어날 수 있다. 마을버스를 타고 지하철 4호선, 7호선, 5호선으로 환승하면서 명일역 도착하니 거의 1시간 40여분 소요되었다. 길을 찾는 사람들 사이트에서 상세 지도를 인쇄하여 길잡이로 사용한다.

 

고덕산 정상에서의 천마산, 한강 조망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야산으로 접어들어 곧 고덕산 정상에 도달한다. 해발은 낮지만 한강을 건너 멀리 천마산이 바라보이는 조망이 훌륭하다. 서울시 선정 우수조망명소이며 한강과 남양주시 전경이 수채화같이 아름다운 강동구의 조망명소란 설명이 따른다. 한강 우측 가장자리는 얼었고 강동대교의 왼편은 구리시, 그리고 그 너머가 남양주라고 한다. 강동그린웨이를 자랑하는 숱한 이정목으로 등로를 순조롭게 이어갈 수 있다. 등로는 편하게 이어지는데, 다만 오랜 가뭄탓인지 조금만 빠르게 걸어도 먼지가 인다.

 

샘터지하수공원 직전에서 커피를 들며 잠시 휴식을 취했고, 생태육교를 지나면서 방죽근린공원으로 이어지고 다시 도로를 건너면서 명일근린공원으로 이어진다. 도로를 지날 땐 그린웨이라하여 도로에 그린색으로 표시하여 공원길이 이어지도록 배려된 점이 특이하다. 일자산 방향 이정표를 따라 등로를 이어가고 화훼단지의 화려한 꽃들을 구경하면서 대로를 지난다. 다시 산길로 접어들면서 상당히 긴 일자산 등로가 연결되는데, 능선이 일자로 쭉 뻗었다하여 일자산(一字山)이라 불리운다.

 

일자산 정상의 해맞이 광장

일자산 초입에서 멀지 않은 체육공원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여 운동과 담소를 즐기고 있다. 벤치에 자리잡아 다시 커피와 간식을 들며 휴식. 이후 상당히 긴 등로를 조금은 지리하게 이어가니 해맞이 광장이자 일자산 정상이다. 고려말 대학자 이집 둔촌 선생의 독서에 힘쓰라는 취지의 경구가 새겨진 비석이 함께 한다. 이후 7-8분 걸으니 둔촌이 은둔하였다는 둔굴쉼터를 지나고 계속 등로는 이어지는데, 도중에 우측으로 하산하는게 정상코스였지만, 좀 더 지난 후 하산하였기에 계획했던 지점에서 약간 멀어졌다.

올림픽공원

마침 방구리 순대식당이 보여 점심겸 저녁으로 순대국을 들었다. 방구리는 지명이 아니고,  물을 긷거나 술을 담는 데 쓰는 질그릇이더라. 든든하게 들고 나오니 날은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다시 예정된 길을 찾아 계속 걸어니 화훼단지를 지나고 우측으로 감이천을 따라간다. 올림픽 아파트단지가 정면으로 보이고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올림픽공원역에 도달하였다. 때마침 빅뱅 콘서트 관람을 마친 여학생 인파와 마주쳐 역은 북새통을 이룬다. 돌아올 땐 잠실역에서 광역버스로 환승하여 시간을 약간이나마 단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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