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2008.01.27
** 산행지: 덕성산
** 산행로: 의왕역 - 덕성산 - 지지대고개 - 성균관대역
** 산행시간: 220분
** 매제부부
11:41 의왕역
12:38 덕성산 정상
14:05 지지대고개
14:36 해우재
15:21 성균관대역
조선일보의 주말걷기가 신년에 다시 연재되었다. 그 두번째가 마침 인근의 의왕역을 출발하여 성대역으로 돌아오는 8자형 코스라, 동생부부에게 동참을 권하여 함께 나섰다. 둘째 동생부부는 불참하고, 첫째 동생부부와 우리 이렇게 두쌍 네명이다. 먹거리 역시 간단히 준비하고, 범계 지하철에서 만나 금정에서 환승하여 의왕역 도착. 조선일보 사이트에서 다운받은 확대된 지도를 들고 길을 찾아가니, 마치 보물을 찾아 먼길 나서는 일당이다.
지지대
의왕역을 출발하여 철도박물관을 향하고 부곡체육공원까지는 도로변이며, 이후 산길에 접어든다. 푹신한 흙길이고 때로는 눈을 밟기도 한다. 이정목이 자주 나타나는데, 그저 덕성산 정상으로 따라간다. 굴다리를 한번 지나고 휴식한다. 다시 이어가다가 우측 아래로 내리막을 타는데, 어느 노부부 역시 한 손에 주말걷기 신문기사를 들고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노부부께서 3시간반 정도의 거리를 돌려면 제법 힘이 부칠 수 있을텐데, 하지만 노년에 보기 좋은 모습이라 부럽다. 굴다리 통과후 계명고를 향하는데, 다른 한 부부가 지지대 방향을 물어오는데 우리 역시 그 방향을 향하는지라 우릴 뒤따르기로 한다. 조선일보의 위력이 대단함을 느낀다. 신문의 표현대로 명품 오솔길이 연이어진다. 차가운 기운과 적당한 운동이 어울어져 편안한 발걸음으로 숲을 통과한다. 코스의 설명이 부족한 부분에서는 산을 다녔던 경험과 리본 시그날로 감을 잘잡아가며 능선을 확보하고 이윽고 지지대 쉼터에 도착하였다. 지지대비 보호각에서 계단을 내려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해우재
1번 국도를 따라가고 성대방향으로 우측으로 길을 이어가다가 이목사거리에서 서광고 방향으로 우측으로 접어들어 2차선 도로를 따라간다. 수세식 변기 모양의 건축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는 해우재를 구경할 수 있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해우재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세계화장실협회 회장 부부를 위한 주택이며, 추후에 화장실과 관련된 전시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건물의 형태는 화장실에서 출생한 건축주가 ‘변기 같은 집’을 상상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굴다리를 다시 만나고 서광학원으로 방향을 잡아가며 다시 야산길에 접어든다. 대충 큰길을 선택하여 나아가면 밤밭 낚시터에 도달하고, 시가지에 접어들게 된다. 성대역으로 향하는 중 마침 설연휴중에도오픈한 식당이 있어 뼈다귀해장국에 대포라는 술 한병으로 하산주 걸쳤다. 걷는 거리는 12.7Km, 소요시간은 소개된 3시간반에 근접한 3시간 40분. 부모님댁에 들러 다시 인사후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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