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2008.05.11
** 코스: 암사역 - 선사주거지 - 광나루
** 시간: 총67분 (휴식 20분 포함)
** 아내
12:38 암사역
12:54 선사주거지 (관람 15분)
13:20 점마을 경로당
13:32 청지기교회
13:40 양지마을 경로당
14:25 광나루(~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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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역은 지하철 8호선이라 4호선을 타고 사당에서 환승후 2호선으로 잠실에서 다시 환승이 필요하다. 번잡스럽지만 불편한 기색없이 함께 가는 아내가 고맙기도하고... 암사역에서 나와 선사초등학교 방향으로 걷는데, "서울시민이 추천한 걷기좋은 코스"로 선사초등학교 ~ 점마을 입구를 안내하고 있다. 대로변 양 옆으로 은행나무가 무성한데, 다만 숱한 차량들이 도로를 점하는게 보기가 좋지않다. 도중에 좌측에 암사선사생태공원이 있어 입장하였는데, 움집이 여러채 있고, 내부의 살림살이 모형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해두었다. 선사시대라 빗살무늬 토기가 많이 보였고, 공원내 쓰레기도 그런 형태로 재밌게 만들었다.
다시 거리로 나와 통나무 담장을 따라 걷다가 우측으로 돌아 점마을에 들어선다. 입구의 수퍼가 예전에는 점마을 수퍼였지만 지금은 서원마을수퍼로 바뀌었다. 소박한 우리말 이름이 점점 사라지는 현상을 대하니 씁쓸하기도 하고.... 하나 생각나는게있는데, 10여년전 안양의 평촌도 원래는 벌말이었고 지하철 이름도 벌말이었지만, 상인들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평촌으로 개칭되었다. 벌말은 촌스럽고 평촌이 세련되었다는 상술에서 비롯된다는데....
점마을은 조용한 주택가인데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의 촬영지였다고 한다. 정향사란 사찰을 지나는데 주택을 개량한 형태이다. 이어 밭을 지나고 작은 길을 가면 청지기교회가 보이고 또 다른 전원마을인 양지마을이다. 담장을 낮추고 야생화로 꾸민 여러 주택들을 구경한다. 동네 경로당 벤치에 앉아 잠시 쉬기도하고.... 이런 주택가는 보기는 좋지만 살기에도 과연 편할까 그런 생각이 든다. 부모님 왈, 나이가 들면 오히려 도심에 사느게 편리하다고... 부근에 병원, 은행, 관공서 등이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말씀이다.
강일중학교 담을 따라 걷다가 한강변으로 향하여 굴다리 지나 광나루로 접어든다. 한강 너머 아차산과 기슭의 워커힐 호텔이 한 눈에 들어온다. 신록의 파란 초목에 마음도 즐겁다. 다만, 이번 주말은 햇살이 따갑다. 원래는 광진교로 한강을 건너는 코스지만 이는 생략하고 가까운 지하철로 이동하여 귀가하였다.
선사마을 움집
양지마을 주택담
자전거 행렬
아차산 기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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