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2005년~현재)

광교산-백운산(2009.01.10)

클리오56 2009. 1. 10. 22:39

** 산행일자: 2008.01.10
** 산행지: 광교산-백운산
** 산행로: 상광교 - 토끼재 - 시루봉 - 백운산 - 고분재 - 백운호수

** 산행시간: 총 166분 (산행 136분 + 휴식 30분)

** 직장 21명

 

09:03 산행들머리 상광교동 버스종점

09:38 토끼재 (휴식 10분)

10:00 시루봉 (휴식 15분)

10:57 백운산 (휴식 5분)

11:31 고분재

11:49 산행날머리 백운호수전 속말

 

부서의 워크샵으로 용인 한화콘도에서 일박후 함께 광교산-백운산 산행에 나섰다. 그리고 워크샵에는 참석치 않았지만 산행에는 합류하기도 하고, 특히 매니어이신 사장께서도 참석하여 모두 21명이 상광교동을 들머리로 산행에 나섰다. 영하 9도의 강추위라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산행에 임해준 모든 부서 직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 산행시간은 3시간으로 예정하지만, 초보자가 많아 지연되지 않을까 염려하기도 하였다.

 

양발에 1Kg씩 모래주머니를 차고다니는 울트라맨 팀장에게 후미를 부탁하고 선두에서 등로길을 잡았다. 첫번째 갈림길에서 좌측방향은 갈대밭으로 이어지는데 휴식년제로 출입제한이다. 다행히도 바람은 불지 않아 견딜만한 추위였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토막 휴식을 자주 취하여 여직원들을 배려하였다. 가파른 경사 오르막에 설치된 긴 나무데크를 만나 일부대원들은 힘들어하고, 토끼재에서 모두들 휴식을 취하며 후미를 기다린다. 식사에서 밝혀진 후일담이지만, 어느 팀장은 부서장이 산행을 좋아하니 여기서 힘든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되겠다는 강박감을 가졌다고하니 상사와 함께하는 사내 산행에서 이런 숨은 고충도 있구나... 하지만, 이런 산행은 동료와 상하간 유대감, 일체감을 형성하기 위함이니 누가 잘하고 못하고의 차원은 아니었으면 좋겠고, 내자신 그런 모습으로 평가해서도 안된다고 다짐해본다.

 

강추위도 우리의 열기앞에서는 누그러지고, 약간의 오름 후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에 도착하였다. 성루 형상의 독특하였던 정상석은 사라지고 낯선 볼품없는 정상석이 대신 설치되어있다. 멀리 시야에는 온통 시커먼 띠가 두텁게 형성되었으니 우리는 공해 속에서 지내는 격이다. 사장님이 준비해오신 커피와 본부장 격려금으로 구입한 반시를 모두들 나눠들었다, 15분여 휴식후 산행을 재개하여 노루목을 지나 갈대밭에 도달하였다. 양지바른 넓은 터에 많은 산행객들이 운집해있다. 여기서 다시 한번 후미를 기다린다. 지도에는 갈대밭, 현장에는 억새밭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억새밭이 정확한 표현인 듯....

 

지척인 백운산으로 출발하는데, 이제는 후미였던 여성 4명을 선두로 내세워 나와 함께 나아갔다. 약간의 오르내림후 곧 백운산 도착하였다. 여기서 다시 한번 단체 촬영. 막걸리는 생략하고 바로 출발하는데, 가파른 내리막이라 모두들 주의를 주었다. 아직도 바람은 없지만 날이 차가워짐을 느낀다. 나뭇가지 틈새로 백운호수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후미에서도 처지던 여직원들이 의외로 선두에서 너무 잘 진행한다. 사점을 지나 어려운 고비를 넘겼고, 젊기에 에너지가 충만하고, 아마도 부서장과 함께라 온힘을 다하는 그런 정신력도 작용하리라. 드디어 고분재. 후미대장에게 모두들 여기서 하산시키도록 부탁하고 속말로 내려갔다. 도중에 고분재 약수터에서 찬물 가득 들이켰다. 낙엽 등로를 잘 내려와 마을로 도착. 직원들이 기다리는 오리구이 식당에서 거한 하산주를 들이켰다. 휴일임에도 바쁜 업무로 출근하였던 3명이 참가하여 모두 24명이 함께 식사, 모두 한잔씩 주고 받았으니... 올해 우리 부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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