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장영희교수 영미문학

Show the Flag: Edgar A. Guest (1881~1959)

클리오56 2008. 9. 11. 15:31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 <44>일어나 뜨거운 깃발을 흔들자

장영희 서강대 교수·영문학

입력 : 2004.08.20 17:30 32'

▲ 에드거 A. 게스트 (1881~1959)
과녁을 향한 날카로운 눈, 고통에 일그러진 얼굴, 혼신을 다해 질주하는 다리에 불끈 솟는 힘줄, 조국의 영광을 위해 사투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며 나태하고 풀죽은 나의 모습이 부끄러워집니다.

너무 힘들어서 이젠 그만 걷겠다고 옆길로 비켜선 사람들, 자신만만했던 시절은 옛말일 뿐, 이제는 희망이 없다고 포기해 버린 사람들도 자랑스런 그들을 위해서 깃발을 흔듭니다.

그들과 함께 우리도 남은 힘을 다해 다시 일어나야겠습니다. 일어나서 내 안에 있는 용기와 인내, 열정의 깃발을 다시 흔들어야겠습니다.

Show the Flag

(Edgar A. Guest )

Show the flag that all may see

That you serve humanity

Show the flag and let it fly,

Cheering every passer-by.

Men that may have stepped aside,

May have lost their old-time pride,

May behold it there, and then,

Consecrate themselves again (부분)

깃발을 꺼내라

(에드거 A. 게스트)

깃발을 꺼내라 그대가 인류를 위해

몸바치는 것을 모든 이가 다 보도록

깃발을 꺼내라 그리고 흔들어라

지나는 모든 이가 기쁨에 들뜨도록

옆길로 비켜선 사람들

이전의 자부심을 잃은 사람들

모두 다 그 깃발 보고, 그리고

다시 힘내어 정진할 수 있도록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