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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자:
** 산행지: 청계산 (618M)
** 산행로: 원터골 - 매봉 - 협읍재 - 석기봉 - 이수봉 - 금토동능선 - 봉오재 - 옛골
** 산행시간: 총163분
** 단독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이 등로는 호젓하기 조차하고, 다만 매봉에 바로 오르지 않고 빙둘러 막걸리 주막을 거쳐 역으로 매봉에 오른다. 매봉에 도착하니 인적은 전무하고 원터골을 출발한지 꼭 한시간이 흘렀다. 이렇게 이른 시간임에도 주막은 벌써 오픈하여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참고로 오늘 산행에서 다른 주막들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았었다.
매봉
휴식없이 다시 오던 길을 돌아 주막을 거쳐, 바로 협읍재로 향한다. 역방향에서 넘어 오는 몇분의 산꾼을 만나고, 우회하여 석기봉으로 진행한다. 오늘 산행의 가장 험로지역이라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천천히 진행하였다. 석기봉 직전의 바위에 올라 사방을 조망한 후 석기봉에 오르니 불어오는 바람에 얼굴이 차다. 이미 날은 밝았고 관악산이 희미하게 드러나며 수리산, 모락산도 제자리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석기봉에서 조망한 관악산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물한모금만 마시곤 등로를 계속 이어갔으니, 이젠 이수봉으로 향한다. 역시 산행은 새벽산행이 제 멋인데, 우선 조용하기 때문이리라. 들여마시는 공기도 신선하고 얼굴에 부딪히는 거미줄 조차도 내가 첫손님임을 반증할 뿐이다. 이수봉에선 서너분이 휴식중이다. 이정목에 금토동 능선 표시가 있는데 바로 오늘 걷고자하는 능선인데 옛골로 연결된다. 이수봉에서 활처럼 휘어지며 여러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니 봉오재에 도착한다. 여기서 옛골마을로 이어지는 등로로 하산길에 접어든다.
봉오재 이정목
옛골에 도착하여 원우들과 산행시 이용할 적당한 식당의 연락처를 확인하곤 택시를 타고 산행들머리이자 주차시켜둔 원터골로 돌아왔다. 원터골에서 역시 식당 몇군데 조사후 귀가하였다. 작은 모임이라도 등산회장을 맡아놓으니 책임감으로 이것저것 챙겨볼 수 밖에 없다.
샤워후 다시 나와 12시 김선배 따님 결혼식에 참석하였는데, 마침 정선배님의 따님인 가수 리사가 참석하여 축가를 불렀다. 그림도 그리고 EBS에서 강의도 하고, 게다가 뮤지컬 주연을 맡아 밤 2-3시까지 연습하면서 또한 해외 공부도 재개하려는 욕심 많은 리사인지라, 마침 결혼식장이니 좋은 혼처감 청년을 소개시켜달라는 부친의 부탁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스스로 알아서 잘 해결할텐데... 오늘 주례를 맡은 분은 동국대 부총장을 지내신분인데 국군 70만과 대학정원 80만명 유지를 위해 아들딸 구별말고 4명씩만 낳으라는 조언에 식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옛골에서 청계산 조망
축가를 부르는 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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