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수도권 둘레길

걷기: 전쟁기념관-용산가족공원(2007.05.06)

클리오56 2007. 5. 6. 20:18

** 일자: 2007.05.06

** 코스: 삼각지역 - 전쟁기념관 - 녹사평역 - 용산가족공원 - 국립중앙박물관 - 이촌역

** 시간: 총150분

** 가족(송, 동준)

 

13:50 삼각지역

14:00 전쟁기념관

15:35 용산가족공원

16:00 국립중앙박물관

16:20 이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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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걷기엔 동준이도 참석하기로 하였다. 삼각지역에서 출발하는 걷기에 앞서 하이서울 페스티발 행사의 하나로 한강 노들섬에서 진행중인 한강 미라클 수중다리 행사에도 참석하기로 하였다. 노들섬과 한강북단의 300미터 사이를 수중다리로 연결하고, 그 다리위를 건너는데 물이 찰랑찰랑 발목을 간지럽게한다. 안전을 위해 라이프 자켓을 입고 짧지 않은 다리를 건넌다. 햇살이 따사로와 강물도 차지 않다. 어제는 어린이날, 모레는 어버이날이라, 그래 오늘은 어린 아이처럼 놀고 모레는 어른처럼 의젓해져야하나.
 
삼각지역에서 도로를 건너 전쟁기념관으로 들어선다. 전쟁인데 기념관이라, 아마도 축하하자는 의미는 아니고 Memorial, 즉 잊지말자는 의미가 강할 것이다. 엄청난 규모가 가히 압도적이다. 서문 왼쪽으로 잣나무 오솔길을 잠시 걷고는 담장을 따라 빙도는 코스를 따른다. 잠시 후 비행기와 탱크 등 야외전시장에서 시간을 보낸다. 비행기 내부에 들어가 보기도 하고 장갑차에 오르기도 한다. 마치 아이들 처럼...
 
물가에 앉아 이리저리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고... 다시 서문을 나와 미군기지 담장을 따라 줄곧 걸어간다. 녹사평역을 지나 다시 담장을 따른다. 긴 담장은 참을만 하지만 자동차 매연은 과연 이 코스가 주말걷기에 적합한지 강한 의문이 들게 만든다. 용산가족공원에 도착. 물가에 앉아 잠시 휴식 후 다시 공원 내 외곽을 돌아본다. 내부에서 통로가 국립박물관으로 연결된다. 소장품은 옛것이지만 외양은 현대식이다. 하지만 야외엔 국립박물관임을 알려줄만한 문화재가 보이질 않으니 아쉽다. 내부를 관람하고 싶지만 오랜 시간 바깥에 머물러 피곤하다. 이촌역에서 지하철로 평촌으로 귀가. 보쌈과 바지락칼국수로 식사. 맥주로 하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