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2005년~현재)

수리산(2007.02.03)

클리오56 2007. 2. 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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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자: 2007.02.03

** 산행지: 수리산(488M)

** 산행로: 수리산역 - 슬기봉 - 태을봉 - 제3전망대 - 병목안공원

** 산행시간: 총240분 (산행 220분 + 휴식 20분)

** 고교동문(강, 윤선배)

 

08:40 산행들머리 수리산역

10:05 슬기봉 안부 (5분 휴식)

11:10 태을봉

11:47 제3전망대 (15분 휴식)

12:40 산행날머리 병목안

 

 

고교동기 강과 직장 윤선배와의 산행이다. 윤선배님은 초면이지만 산행 경력이 범상치아니하고 말씀과 태도 또한 깊이를 갖추고 계신다. 수리산은 여러 차례이지만 수리산역을 산행 들머리로는 처음이다. 좌로 수암봉을 혹은 통상의 태을봉으로 향할 것인지 고심 하였으나, 강은 지난 번 산행이 마음들었는지 당연히 태을봉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아파트 517동 뒷편의 산책길같은 등로를 따라 조금씩 오른다.  응진사까지 2900M란 이정목을 지난다. 슬기봉 안부까진 꽤 되는 거리라는 뜻이다. 군부대로 연결되는 파이프라인을 만나며 등로는 된비알의 암릉으로 변한다. 지금까지의 잔잔하던 육산의 등로완 딴판이다. 산행고수가 동참하셨으니 이런 모습도 보여드려야지.... 군부대에 바싹 다가가던 등로는 정상부에서 우측으로 휘어지며 안부로 향한다. 안부에 슬기봉 이정목이 위치한다.     

 

첫번째 이정목

 

슬기봉 이정목 

 

슬기봉에서 태을봉으로 향하는 등로에 위치한 전망바위들에서 사위를 조망하고 한껏 호기스런 폼을 잡는다. 수리산 제일봉인 태을봉, 그리고 가장 멋진 암봉인 수암봉이 조망된다. 잔설로 뚜렷한 근육질 능선이 멋을 더한다. 찬바람이 귓전을 스쳐가니 정신과 육체가 함께 고양됨을 느낀다. 

      

세 용사

 

태을봉

 

수암봉

 

수암봉 능선

 

 

슬기봉에서 태을봉 능선은 좁은 등로이며 칼바위, 밧줄바위 등 암릉도 이어진다. 암릉이라하게엔 등로가 너무 짧고 자그만 바위지대이다. 오르내림 또한 부가되니 멋진 등로이지 않은가? 하지만 항상 다니던 방향과는 다르게 마치 역주행하는 기분이다. 태을봉 도달하기 전 아래에서 잠시 목을 축이며 정상을 기다린다. 태을봉엔 항상 그러하듯 제법 많은 산꾼들이 휴식르 취하는 중이다. 이젠 하산길, 병 속을 향해 급비탈을 내려간다. 병속으로 순환도로가 관통하니 소음이 진동한다. 

 

태을봉     

 

비탈길 잔설

 

순환로에 도착하여 일종의 산림욕장로를 따라 걸으면 출렁다리와 전망대 두곳을 지난다. 제2전망대 부근에서 매실주를 두잔씩 들었다. 정상은 바람이 세차 피한다며 마시니 정상주라 할수있다. 친구는 안주로 맛밤 역시 항상 준비해온다. 응달진 산책로엔 잔설이 얼어 빙판이라 조심스러웠다. 돌탑을 지나 병목안 입구에서 오늘 산행을 마감하고 근처 팥칼국수집에서 하산주와 식사를 들었다.

 

이정표 

 

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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