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2005년~현재)

모백바(2006.12.10)

클리오56 2006. 12. 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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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자: 2006.12.10
** 산행지: 모락산(385M)-백운산(567M)-바라산(428M)
** 산행로: 보라아파트 - 모락산 - 백운산 - 바라산 - 고분재 - 백운호수

** 산행시간: 총 257분 (산행 212분 + 휴식 45분)

** 최과장과 함께 

 

08:06 산행들머리 계원대정문 보라아파트 

08:51 모락산 

08:59 모락산 팔각정 (휴식 10분)

10:14 공동묘지 뒤 (휴식 10분)

10:53 백운산 (휴식 10분)

11:41 바라산 (휴식 15분)

12:23 산행날머리 백운호수

 

 

지난 여름 아내와 함께 산행했던 코스이다. 여직원도 동행하려했으나 어제 저녁 집안사정으로 불참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궁금했다. 최과장이 얼마만큼이나 산행 속도가 향상되었는지... 결과는 놀랍다. 오히려 지난 번 보다 10여분 빠른 속도이다. 내심 30분 정도는 늦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내년 봄엔 백두대간에 도전하자며 꿈도 키웠다. 직장 동료들 4명 정도 규합되면 재밌게 백두대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오늘 날씨는 어제보단 풀린것 같다. 더구나 지난 밤에 구입한 방한모자 덮어쓰니 한결 나아졌다. 보라아파트 옆길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초입부터 가파른 오르막이라 최과장이 힘들어한다. 수건을 준비하지 않아 휴지로 땀수건을 대신해야 할 형편이다. 작성해 둔 목록을 산행전에 필히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 최과장은 모락산이 초행. 정상에서 태극기 사진 하나만 달랑 남기곤 신속히 이동. 팔각정에서 커피 한잔씩. 백운산까지 길게 펼쳐진 능선을 바라본다. 어휴 저 거리를 한시간반에 가야하나...    

 

모락산 국기봉

 

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를리 없다지만, 긴 능선을 오르내리며 전진. 간혹 뒤돌아 보며 지나온 길을 돌아보곤 스스로 대견해 하기도. 백운호수에서 의왕으로 이어지는 소도로를 지나고, 공동묘지를 만난다. 따스한 자리라 휴식엔 안성맞춤이지만 최과장은 질색을 한다. 하여, 좀더 올라간 자리에서 두번 째 휴식.    

 

지나온 능선들...그리고 모락산 (왼편의 암벽이 조금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

 

수리산 슬기봉도....

 

모락산을 떠나 벡운산 오는 도중 어느 산꾼도 만나지 못했다. 너무나 호젓한 등로. 이 맛 역시 산을 찾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100여분의 산행끝에 백운산에 도달. 마지막 부분의 된비알에서 최과장이 약간 지연되었지만, 꾸준하고 우직한 걸음으로 보조를 잘 맞추어준다. 정상에서 좀 더 나아진 조망을 감상한다. 모락산, 수리산, 관악산, 그리고 청계산도.... 지지대로 이어지는 능선도 상당히 길다.   

 

백운산 정상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산까진 2.5Km. 얼마나 소요될까. 중간에 옆으로 빠질 염려없이 줄곧 진행하면 되므로 가급적 최과장을 기다리지 않고 계속 진행했다. 고분재까진 내리막길. 다시 오르막길을 타고 계속 전진. 약 35분이 소요되었다. 곧이어 최과장 도착. 40분. 2.5Km를 40분이면 백두대간 도전도 가능하다면 서로를 격려. 카프리 맥주 한 캔을 나누어 들며 정상주로 자축. 정상 옆 바위에 햇살이 들어 따스하다. 5명의 나이드신 일행이 그 자리를 차지할 양으로 계속 옆에서 서성인다.  ㅎㅎ... 곧 일어나 고분재로 되돌아가 백운호수로 하산.   

 

바라산 정상에서 백운호수 조망

 

관악산 조망 

 

바라산 정상에서 고분재를 거쳐 백운호수까진 3Km 거리. 놀랍게도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믿기질 않을 속도.... 고분재 약수터가 하나 보이고...  옆 개울엔 겨울이라 수량이 부족할 텐데도 제법 물 소리가 들린다. 이정표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 마무리. 큰 길로 걸어나와 마을 버스 타고 인덕원 도착. 남도 식당에서 맑은 우거지국 한사발씩 점심으로 들었다.  

 

고분재 약수터

 

산행날머리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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