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 | 세반 호수 및 여러 수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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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에서 실제 여행이 가능한 날이 사흘뿐이라 오늘이 마지막이나 다름없다.
세반호수를 방문 후 북쪽 조지아의 국경까지 진출하며 여러 수도원을 순방한다.
그리고 우선 오늘 아침도 산책하는데 반원형을 그리는 Circular Park를 따라 케스케이드 입구까지,
그리고는 Sayat-Nova Ave를 따라 숙소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여기에는 많은 크고 작은 동상들과 문화시설들이 숲속에 산재하고 있다.
Public Radio of Armenia 앞의 작은 동상이다. 뭔가 라디오 방송과 연관이 있는 것일까 상상만해보았다.
Yeghishe Charents Monument로 시인 샤렌츠를 기리는 기념물이다.
라이브 음악과 함께 음식을 들 수 있는 레스토랑인 듯하다. 녹색 분위기가 산뜻하다.
단일 십자가로 아르메니아와 러시아 국민의 우정을 상징한다는 설명
H. Aivazovsky monumen인데 아르메니아 출신의 해양 화가로서 1817~1900년으로 소개되어 있다.
마침 네이버 블로그(Feeling, Thinking and Performing)에 그의 작품이 하나있어 소개한다.
건널목이 지하도라 들어가 보았다. 깔끔하다.
아브티크 사하키안 이사하키안(Avtik Sahakyan Isahakyan, 1875~1957)은
저명한 아르메니아 시인, 작가, 정치 및 사회 운동가였으며, 아르메니아 국립 과학 아카데미 회원이었다.
"우정의 손" 동상의 조각가는 Ara Harutyunyan입니다. 예레반과 자매도시 이탈리아 카라라 간의 협력을 상징한다.
'우정'의 손은 실제로 채석장에서 Harutyunyan이 발견한 미완성 미래 예수 그리스도 조각상의 일부인데,
무신론 소련에서 예수의 손 조각품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이런 꽃집을 아침 일찍 많이 볼 수 있었다.
Vahan Teryan (1885~1920), 유명한 아르메니아 시인, 작사가 및 공공 정치 인물
아이들의 놀이공원 Zazaland
Komitas Park에 자리잡은 Komitas 기념물이다 그는 1869~1935년에 활약한 아르메니아의 작곡가
코미타스는 아르메니아에 독일의 서양음악을 도입하였다.
National Puppet Theatre 앞에 자리잡은 동상인데 아주 쾌활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St. Astvatsatsin Kathoghike Church는 12~13세기에 건립되어 예레반에서 가장 오랜 교회 중의 하나로 소개되어 있다.
규모는 작지만 수 세기 동안 이어진 신앙과 저항, 그리고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화려한 명소는 아니지만 아침 산책에서 이러한 부분을 만나는 것은 축복이다.
Kavkazskaya Plennitsa라는 식당 앞에 설치된 작품이다. 전통 춤을 추기도 하고 피아노 연주도 있다고 하는 레스토랑.
아침 9시에 숙소를 출발하여 400Km를 돌아본 후 거의 11시간이 지나 숙소로 돌아온 장거리 여행이었다.
1. 세반 호수(Sevan Lake)
세반호수는 아르메니아 영토의 5%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크다. 서울의 두배 크기라고 한다.
해발 1,900m, 최대 깊이 80m로 내륙 국가인 아르메니아에서는 아르메니아의 바다로 불리기도 한다.
세반 반도에 있는 Sevanavank Monastery은 874년 건축되었고
당시 주로 죄를 지은 수도사들이 있던 곳으로 매우 엄격했다고 한다.
주변에 두 개의 다른 오래된 교회가 있어 호수 배경으로 멋있다.
지금은 튀르키예 땅에 있는 반 호수에서 밀려난 아르메니아인들은 이곳 호수에 도착하였다.
하지만 해발이 워낙 높아서 농사가 제대로 되질 않아 그들의 마음이 새카맣게 타들어갔다하여
검은 색을 뜻하는 세를 붙여 세반호수라 부른다.
아르메니아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전경이다.
수도원 뒷편으로 조금 올라가면 호수 전망이 더 좋아진다하여 다녀오기도 했다.
세반호수에 가면 먹어야 할 것으로는 민물가재, 송어구이, 감자튀김이하지만 일행들은 그런 것엔 별로 관심이 없다.
세반 호수는 8월에만 수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해발이 1900m가 넘게 나왔으니 상당히 찬 모양이다.
도중에 휴게소에서 전통 빵을 구입했다. 얼굴보다 더 크다.
2. 사나힌 수도원
조지아에서 육로로 예레반을 방문하는 한국 단체여행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이다.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아흐파트 수도원과 사나힌 수도원은 비잔틴 양식의 수도원으로서
10~13 세기에 번성했던 키우리크 왕조의 중요 교육기관이었다. 역사적으로 장식가와 서예가의 학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종교 건축의 절정기를 대표하는 두 수도원은 비잔틴 건축 양식과 캅카스 지역의 전통적 건축 양식이 결합한 독특한 양식이다.
단조로운 외관과는 달리 내부의 벽면과 천장은 화려한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 있다.
3. 아크탈라 수도원 (Akhtala Monastery)
구글 리뷰를 옮겨본다. 아크탈라 수도원(Akhtala Monastery)은 아르메니아 건축과 중세 예술의 인상적인 예입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자리잡은 이 단지는 방문객을 즉시 사로잡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10세기에 건축된 이 교회는 아르메니아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는 화려한 프레스코화와 독특한 석조물을 자랑합니다.
특별한 하이라이트는 교회 내부를 밝히고 예술적인 벽화로 눈길을 끄는 인상적인 돔입니다.
디테일에 대한 장인의 관심이 구석구석까지 느껴지며, 묘사의 역사와 상징성을 탐구하도록 초대합니다.
수도원 주변 지역에서는 편안한 산책과 자연 탐험을 위한 다양한 기회도 제공됩니다.
구불구불한 언덕과 신선한 공기는 긴장을 풀고 아르메니아 풍경의 아름다움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배경을 만듭니다.
아크탈라 수도원 방문은 문화적 측면과 정신적 측면을 모두 결합하고 깊은 인상을 남기는 풍성한 경험입니다.
허물어진 요새에 올라 바라본 수도원 풍광이다. 한없이 경건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프레스코화가 잘 복원되어 아르메니아의 문화적 가치를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
나라가 어려운 처지라 복원에 대한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게 안타깝다.
4. 쿠스나츠 아나팟 교회(Kusanats Anapat Church)
아흐파트 수도원에서 묘지쪽으로 올라가는 방향에 위치한다.
이런 작은 교회까지 탐방하는 우리는 분명 천국에 갈거라는 농담까지 생겨났다.
다른 저명한 수도원과 마찬가지로 여기도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것은 동일하다.
아르메니아의 인구는 늘어나지 않고 관리할 수도원과 교회는 숱하게 많다.
5. 아흐파트 수도원
아흐파트는 10세기경 건축되었고, 신이 지은이란 뜻이다.
아흐파트 수도원은 10~13세기 번성했던 키우리크 왕조의 중요 교육기관이었습니다.
966년에 건축을 시작하여 991년에 완공 되었으며 12세기 일부 복원작업을 통해 초기의 형태를 완벽하게 지니고 있습니다.

아흐파트 수도원의 십자가에는 예수님이 보인다. 그리고 하르가츠에는 날개가 보인다.
몽골의 침략에 두려워 제발 부활하여 도와달라는 염원이라고 한다.
해시계를 새겨두었다.
벽을 타고 끝까지 가면 자신의 꿈을 이룬다고 한다.
중락님과 더부러님이 가장 멀리까지 갈 수 있었다.
귀로 중에 아라가츠산(Aragats)을 조망했는데 구글 리뷰를 옮겨본다.
Aragats (Alagyoz)는 소코카서스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4,090m)이자 가장 큰 산맥입니다.
남동쪽으로 길게 뻗은 분화구 위로 솟아오른 4개의 뾰족한 봉우리는
선사시대 아라가트가 이웃 아라라트보다 훨씬 더 거대하고 높았지만 폭발을 동반한 폭발로 산 정상이 파괴되었음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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