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 | 근교 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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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반(아르메니아어: Երևան / Yerevan)은 아르메니아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이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인간이 살아온 도시 중 한 곳이다.
흐라즈단강을 끼고 발달한 도시이며, 아라쿠스강의 지류가 시내를 흐른다.
예레반은 아르메니아의 행정, 문화, 산업의 중심지이다. 기계 제조나 금속업, 포도주, 브랜디 제조, 담배 제조업이 발달해 있다.
1918년 이래 아르메니아의 수도가 되었으며, 아르메니아의 역사상 열세 번째 수도이다.
2011년 인구조사 결과, 예레반은 106만 0138명의 인구를 포용하며, 이는 아르메니아 공화국 인구의 35%에 해당한다.
아르메니아 수도인 예레반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도시 역사가 기원전 8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2,8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지난 2018년은 예레반이세워지고 2,800주년이 된 해였다.
기원전 8세기 건설된 요새 Erebuni 주변은 왕국의 성채였으며 종교 및 행정 중심지였다.
예레반은 Erebuni에서 변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화국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는 도시는 역사적 문화적 유산과 소비에트 시대 건축물
그리고 현대적인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예레반은 핑크 시티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도시의 많은 건물이 장밋빛 화산암을 이용해 지어져 핑크빛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인구조사 결과, 예레반은 인구 106만명으로 아르메니아 공화국 인구의 35%에 해당한다.
국제공항으로는 1961년 처음 건설된 즈바르트노츠 국제공항이 있다.
예레반 지하철은 1981년 처음 개통되었으며, 1개 노선에 13.4km의 길이를 가지고 10개 역이 존재한다.
복도에 샹들리에가 걸려 있는 등의 내장(內裝)은 소련의 전형적인 지하철이다.
Sasuntsi Davit역에서 기차역으로 연결된다. 버스는 일반 버스, 미니버스(마르쉬루트카), 트롤리 버스가 있다.
구글맵에서 교통정보가 지원되지 않지만, Yandex Maps and Navigator 앱에서는 가능하다.
택시는 Yandex Go앱을 추천한다. 탑승 전 잔돈을 준비하고.
5월 날씨는 평균 10~24도 이지만 이미 5월 하순이니 이보다는 따뜻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상 그러하듯 아침산책을 다녀왔다. 1시간 정도, 3.2km 거리였다.
Swan Lake 옆에 세워진 역동적인 동상이다. Arno Babajanyan라는 음악가를 표현한 조각이다.
구글 리뷰를 보면 조각가 David Bejanyan과 건축가 Levon Igityan은
음악을 연주하는 극도로 감동적인 순간에 유명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를 묘사했다고 한다.
기괴한 코, 뻗은 팔, 비정상적으로 긴 피아노 - 이 모든 것이 음악가의 비범한 성격과 엄청난 재능을 강조한다고!
아르메니아 오페라 극장이고 그 앞은 자유의 광장이다.
아침이라 아주 밝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어려운 아르메니아의 상황을 보여주듯 거리가 산뜻하지 못했다.
아제르바이잔의 바쿠가 대리석으로 반짝거리는 도시라면 예레반은 광장의 보도가 군데군데 금이 가고 낡았다.
광장에는 아마도 이 나라를 대표할 만한 예술가 2인의 동상이 세워져있다.
거리의 벽화
아라라트 산의 정상이 일출의 빛을 받아 붉게 물들었다.
Yeghishe Charents Monument라고 구글에 보여진다.
아라라트 산의 아름다움을 예찬한 시인으로 유명하다.
설명을 찾지 못했지만 대단히 격정적이다. 조각의 색까지 보라빛이다.
분수인데 물보라 날리는 모습을 보질 못해 아쉽다.
아침 이르게 우선 예레반 근교로 출발한다.
주요 방문처는 수도원 3곳인데 코르 비랍, 노라방크, 타테브가 포함된다.
1. 아라라트산 조망
코르 비랍에 가는 중 아라라트 산이 잘 조망되는 지점에서 두세 차례 정차하였다. 그만큼 뷰가 멋지다는 것이다. 코르 비랍 수도원과 설산 봉우리가 잘 조화되고, 오늘 또한 구름 한 점없이 쾌청한 날씨를 보여준다. 푸른 들판에는 야생화도 제법 보인다.
2. 코르 비랍 수도원(Khor Virab Monastery)
코르 비랍은 깊은 구덩이라는 뜻으로 성 그레고리가 13년 동안 갇혀지냈다는 지하 감옥 위에 세워진 수도원이다. 이 감옥은 지금도 철제 사다리를 통해 방문이 가능하다. 당시 티르다테 3세 왕은 13년 동안이나 살아있었던 그레고리를 풀어주었고 자신은 병이 나았다. 그후 301년 왕은 세례를 받고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하였다. 원 예배당은 642년 지어졌고 현 교회는 1662년 지어졌다.
아르메니아의 상징 아라라트 산을 배경으로 교회는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아르메니아인의 성산 아라라트 산은 성서에 따르면 대홍수가 끝났을 때 노아의 방주가 표착한 곳이라고 한다. 현재는 튀르키예 땅이지만 아직도 아르메니아의 주요 국가 상징이며 국장에 아라라트 산 위에 노아의 방주까지 새겨져 있을 만큼 아르메니아인들에게는 신성한 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노아의 후손이자 아르메니아 역사상 전설적인 인물인 하이크(Hayk)는 바빌로니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아라라트 지역에 아르메니아 국가를 건설했다고 알려져 있다.
수도원 입구에 비둘기를 판매하고 있다. 노아의 방주에서 비둘기는 일종의 정찰병 역할을 했으며, 새로 돋은 올리브 잎사귀를 물고 왔을 때 방주에서 나갔기 때문이다. 관광지화 되었기에 가게들도 양옆으로 즐비하다.
수도원은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성채(Fortress)가 둘러싸고 있는데 성벽의 높이가 6~8m 두께가 2~3m에 이르는 요새이다. 문 좌측으로 커다란 하츠카르가 세워져있다.
구글 리뷰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남겨둔다. 성문 안으로 들어가면 1662년 건축된 성모교회이다. 그러나 코르비랍 수도원의 역사는 3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르메니아 아르사스왕조 티리다테스3세 (Tiridates |||)는 국교인 조로아스터교를 배신하고 기독교로 개종한 파르티아 귀족 출신 성 그리고리(St.Gregory)를 이 곳 지하 감옥에 13년동안 구금시켰다.하지만 성 그리고리(St.Gregory)를 구원해준 사람은 다름아닌 티리다테스3세 왕의 여동생 호스루비둑트 (Khosrovidukht)였고 석방된 그리고리는 티리다테스3세의 병을 고쳐주어 왕은 301년 국교를 기독교로 공인하여 세계 최초의 기독교 공인 국가가 되었다. 이후 성 그리고리 (St.Gregory는 현재의 에치미아진 (Echmiadzin)교회 자리에 순교자 묘지를 만들어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의 모태 교회로 발전하게 만든다. 성 그리고리(St.Gregory를 기리기 위해 이곳 코르비랍 지하 감옥 위에 대리석 건물로 네르세스 3세가 642년경에 네르세스교회를 건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돔과 커다란 종탑이 있는 성모교회는 종탑이 있는 서쪽 문으로 들어가 동쪽으로 제단을 바라보게 되어 있는데 돔아래 반원형 벽면에 성모자상이 그려져 있다.
지하감옥 철제 사다리가 협소하여 이용하기가 만만치 않다. 그런데 한 곳은 인파가 적어 사다리를 이용하여 내려가 보았다. 이곳이 성 그리고리가 13년 동안 갇혔다는 곳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만큼 많이 내려가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밖으로 나와 언덕위로 올라 십자가를 향하였다. 아래로 수도원 전체가 조망된다. 아라라트 산이 조망됨은 물론이다. 아르메니아 국기도 함께 게양되어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보이질 않는다.
좌우로 대, 소 아라라트산을 넣어보았다.
3. 계곡 조망처
해발 1700m 정도의 도로를 달리며 계곡을 조망하기도 하였다. 녹색지대는 계속 이어지지만 농토로 활용되는지는 의문이다. 나중 조지아를 방문하고서는 이런 차이가 더욱 명확해졌다.
4. 아레니 와이너리
무료라하여 잠시 들렀는데 유료라 하여 곧장 발길을 돌렸다. 그래도 잠깐 외부를 일견할 수 있었다. 조지아에서 와이너리를 구경할 기회가 있기 때문에 무리를 하지 않은 것이다.
5. 사방공사 산사태 방지시설
우리는 둑을 설치하는데 특이한 구조물을 설치해두었다. 저 아래 마을이 있어 이러한 방지시설은 필수적인게다.
분홍색 찔레꽃이다. 찔레라하면 흰색인데....
6. 아레나 동굴
정전이 발생하여 동굴로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들러기로 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하지만 돌아올 때도 여전히 정전이 계속되어 포기했다.
7. 노라방크 수도원
주변의 돌산과 어울려 수도원의 색감이 너무나 아름답다. 돌이켜보면 이번 여행 중 가장 운치있는 교회의 하나로 선정될 만하다. 13세기에 건축된 것으로 알려진다.
8. 야생화
해발 2300m까지 오르기도 한다. 야생화가 넓게 펼쳐지며 아름다움의 찬탄을 계속 발한다.
9. 셰키 폭포
폭포 자체가 웅장한 것은 아니지만 주변과 잘 어울어지는 트레킹 코스가 멋지다.
10. Halidzor Observation Deck
Tatev로 가는 중 주변을 360도 파노라마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이다.
11. 타테브 수도원
수도 예레반에서 남동쪽 250km 지점으로 차량 이동에 왕복 9시간 소요된다. Halidzor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케이블카로 타테브로 이동 가능하지만, 우리는 차량으로 계속 이동하였다. 이 케이블카는 길이 5,752미터로 논스톱 왕복이 가능한 가장 긴 케이블카로 기네스 북에 올랐다.
타테브 수도원은 9세기에 성 바울과 베드로 교회가 건축되었고 1931년 지진으로 파괴, 이후 다시 재건되었다. Gavazan이라 불리는 8미터 높이의 기둥은 성삼위일체를 기리는 기념물로 꼭대기에는 하치카르 십자가로 장식되었다. 이 기둥의 주요 목적은 지진 조기경보라고 한다. 요새 역할도 하였고 몽골과 튀르키예의 침공을 받아 훼손되었다.
이 기둥이 지진조기경보기로 사용된다고....
이 근교투어는 타테브 수도원이 멀리 위치하여 다녀오는데 총 13시간이나 소요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아니면 언제 구경할 수 있을까~~
유명한 유튜브 '수길따라'에서 아르메니아 편을 보고 느낀 점을 남겨둔다.
* 환전은 슈퍼마켓이 은행보다 환율이 더 좋음
* 치안은 아주 좋다. 여성이 밤에 다녀도 좋을 정도로
* 곳곳에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시설
. 재래시장에서 코냑 구입. 5년산 1리터 4000드람(1.3만원)
. 택시비 저렴: 단, 얀덱스 앱으로 호출하자. 탑승 전 잔돈을 준비해두자.
- 아르메니아 체류 중 코냑투어를 갖지 못한 것이 아쉽다. 혹시 Ararat (Cognac) Museum 코냑 투어를 하고자 하는 분을 위해 구글 리뷰에서의 5개월 전 정보를 남겨둔다.
투어 가격별로 마실 수 있는 종류(년식)이 다름. 10,000드람 영어 투어 이용하였음. 원래 하루 전에 예약해야 하나 P는 그런 거 모름. 공식 사이트에서 번호 알아내서 전화한 다음 당일 투어 예약 17시 시작 16시50분 까지 가서 결제하고 표 받음. 시간 기다렸다 투어 시작. 가이드분이 이것저것 설명해주시는데 재미있게 잘 해주셨음 3~40분 정도 설명 듣고 2층으로 올라가 준비되어 있는 꼬냑 시음함. 마시는 방법도 알려주고 마주앉은 외국인들과 건배하며 마심. 투어 시간 + 시음 시간 총 1시간 1~20분 걸림. 이색체험으로 괜찮으나 평소 술 못 마시거나 도수 높은 술 안 좋아하면 시음 술 다 못 마심. 그래도 재미있었음. 상점에서 사이즈 작은 3, 5, 7, 10년산인가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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