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DMZ 평화의 길

DMZ 평화의길 양구/인제 29코스 (2025.3.22)

클리오56 2025. 3. 23. 07:19


일자: 2025.3.22

코스: DMZ 평화의길 양구/인제 29코스
등로: 양구 전쟁기념관~먼맷재~서화마을 방문자센터
소요시간: 4시간 17분 (휴식 1시간 3분 포함)
거리: 13.5km

이번에도 DMZ캠프가 한달에 한번 운영하는 DMZ평화의길 투어를 다녀왔다. 

코스는 양구 전쟁기념관에서 출발하여 인제 서화마을까지 다녀오는 29코스이다. 

두루누비에서는 펀치볼 동쪽 오르막길을 지나는 난이도가 높은 코스로 소개한다. 

하지만 게인이 그리 크지않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었다.

오늘은 10살의 초등 5학년생 남자 어린이가 어머니와 함께 참가하였다. 

 

전쟁기념관 인근에 위치한 29코스 안내판 

예전에 없었던 그리팅 조각품이 세워져있다. 주변도 제법 변모된 부분도 있다. 

특히 당시 조이나믹 체험장은 없었는데 새롭게 시설이 세워졌다. 

이곳으로 하산하였던 기억이 새롭다. 지금은 출발점이 되어 오르막을 오른다.

눈을 밟고 지나가는게 겨울을 보내는 마지막 순간에 가져본다.  

오늘 트레킹의 하이라이트는 이 자작나무숲을 지나는게 아닐까? 

설산으로 둘러쌓인 분지에서 펀치볼의 모습을 조금 느껴본다. 

여기서 말하는 백두대간 트레일의 개념이 머리에 들어오질 않는다. 

미확인지뢰가 있을 수 있다는 경고판, DMZ 접경지대임을 알려준다. 

눈밭이 즐겁다. 최근 겨울산행 한번 못해보았으니 이 마저도 즐겁다. 

양구와 인제 경계지점, 이곳에서 잠시 휴식. 

이곳이 먼맷재임을 알려준다. 

이제는 내리막길이다. 마을에 의뢰하였던 점심을 주변에 자리잡아 식사하였다. 

돼지고기에 여러 나물반찬으로 괜찮은 식사였다. 

부근에 사격장이 있어 관리하는 군인들을 볼 수 있었다. 

반짝이는 물빛이 너무 이쁘다. 자작나무 숲과 더불어 오늘 트레킹의 가장 멋진 장소이다.  

딸기 비닐하우스들이 보이고 곧 서화마을이다.

일부 산객들은 딸기 하우스를 찾아가 딸기를 구입해왔다. 

예전 코리아둘레길 사전조사 알바하던 시절에

진부령에서 군 통제지역을 거쳐 서화마을로 도착한 적이 있다. 

멋진 코스였는데... 지금 그 코스는 개방되지 않는 듯하다. 

방문자센터가 있어 물이나 커피를 마시는데 이곳에선 고로쇠물을 들 수 있었다.  

산뜻하게 29코스 완보~~ 전세버스로 가평휴게소를 거쳐 장암역으로 이동, 전철로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