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31회차: 거제 25코스 + 노자산 (2024.12.16)

 

남파랑길 31회차, 거제 25코스 (2024.12.16)
누계 38개 코스, 누계거리 542.1km
코스: 거제치안센터~부춘마을~노자산 왕복~탑포마을(역방향 진행)
소요시간: 4시간 55분
거리: 18.1km

램블러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노자산 하산도중 트립이 중단되어, 소요시간과 거리는 두루누비 기록에서 차용했다.

두루누비 기록

 

올해 세차례 1월, 5월 및 10월에 전체 12일간 남파랑길을 위해 원정답사를 다녀왔고 이번이 네번째 원정이다.
한달 한번은 다녀오자며 마음먹었지만 여의치 않았다. 특히 이번에는 7박8일을 예정하며
남파랑길뿐만 아니라 섬트레킹도 4차례 염두에 두고 있다.
 
첫 전철로 남부터미널 당도하였고, 거제행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지난 번에는 KTX로 부산, 다시 전철, 직행버스로 갈아타며 거제 들머리로 깄는데 좀 번거로웠다.  
이번에는 고속버스로 고현에, 다시 시내버스로 들머리로 이동하였다.

거제가 인구 23만을 넘는 산업 도시로 시내 버스망이 발전되었지만, 그래도 노선의 빈도가 우리같은 외지인에게는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남파랑길의 원할한 도보는 교통편을 잘 파악하는 것에서 출발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남은 거제 3코스를 위해 버스 노선과 운행시간표를 기록으로 남겨둔다. 당초에는 11:25 출발하는 50번 버스를 예정했으나, 현장에서보니 55번 버스가 들머리 거제면으로 11:05에 출발한다.

제일중학교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바로 앞의 편의점에서 간편식 식사를 하였다. 김밥, 컵라면에 큼직한 핫바~

거제치안센터 앞 남파랑길 안내판에서 인증사진 남기고 출발.

방조제를 지나며 주변의 경관을 바라보니 맑은 하늘만큼이나 찬란하다. 야트막한 산능선이나 굴양식 가득한 바다 모두 평화스럽다.

거제에서 지내는 사흘간의 날씨 또한 따뜻하고 눈비가 없을듯 하다.

죽림이란 버스정류장이 있더니
산 기슭으로 대나무 숲이 울창하다.

작은 하천인 오수천이 거제평야를 기로질러 흐른다.

산거림 마을

수령 2백년 느티나무~

부자마을에서 유래했다는 부춘마을의 전경

마을길을 벗어나 숲길에 들어서니 멋진 풍광이 전개된다.

부춘저수지

노자산 정상 갈림길에서 약간의 갈등. 노자산을 다녀올까 말까, 예상외로 트레킹 진도가 잘 나가고있어 시간이 넉넉하니 다녀오기로 결심.

고도를 350여미터나 올리기에 계속 오르막이다.

노자산 정상 전망대

정상에서의 조망. 특히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 당포, 명량, 노량, 한산이 한눈에 모두 조망된다고 한다.

갈림길에 복귀했다. 결국 2.6키로, 1시간 20분여가 더 소요되었다.

임도길이 멋지게 전개된다.
오늘 트레킹에서 마주치는 산객 한분도 없었으니 황제 임도인가?

임도가 끝나고 도로를 만나면서 25코스 안내판을 만난다. 하지만 종점이 아니다.

오늘 코스의 끝이 보인다.
바다가 드러나면서.

때 이르게, 그리고 아주 드물게 꽃이 제법 피어난 동백나무를 볼 수 있었다.

탑포마을의 포구에는 석양이 비춰진다. 곧 동지가 다가오니 해도 짧아졌고.

버스를 기다린다. 40여분 기다렸는데, 저 정류장의 따끈한 자리에서.
정작 버스는 50여미터 떨어진 칸막이 없는 다른 정류장, 탑포사거리(율포)이다.
오늘 산행도 평화스럽게 마무리되었다. 감사~~

 

52번: 고현~쌍근: 05:30 / 06:15 / 08:45 / 10:45 / 12:45 / 14:45 / 16:45 / 18:45 / 21:15  53번: 고현~다대.대포선창 ~홍포: 13:45 / 15:45 / 17:45 / 19:45  53번: 고현~대포선창~홍포: 09:45  53번: 고현~대포선창~홍포: 07:51 53-1: 고현~홍포: 05:50 53번: 홍포종점~터미널: 17:20 53번: 홍포종점~남부면사무소~터미널: 07:10 / 09:10 / 11:10 53-1: 홍포~고현: 21:15 (No 장사도) 53-1: 홍포~대포선창.다대 ~고현: 15:20 / 19:30 54: 고현~여차(No 장사도): 08:20 / 13:20 54-1: 고현~여차: 07:05 /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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