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24.11.21
이동 코스: 숙소~클라우드 카페~하장행 버스터미널~하장
소요시간: 11시간 16분
거리: 234.4km
판시판 산이라는 대형 이벤트가 끝나고 저녁 7시 하장행 버스를 타기까지 넉넉한 시간 여유이다. 굳이 사랑폭포와 그 일대를 섭렵하겠다면 분주해지겠지만.
우선 캐리어를 꾸려 숙소에 맡기고 점심 식사를 나섰다. 내심은 맛보지 못한 철갑상어 구이였지만 와이프는 첫날 들렀던 리틀 사파를 가잔다. 인근이고 맛도 괜찮았던지라 단박에 오케이. 와이프는 야채 쌀국수, 나는 분짜, 그리고 버섯 생선구이로 넉넉하게 들었다. 이후 한국 손님이 두 팀 추가되어 전원 코리안. 맥주까지 곁들이고도 계산은 282천동, 14,100원정도였다.
어제에 연이어 발 마사지 45분, 하지만 와이프는 불만이었는데 강도가 너무 약했단다. 마사지사가 나이든 사람이라 힘이 딸렸나보다. 어제 그 가게가 훨씬 나았다며. 인당 15만동.
시간을 죽일 겸 조망이 유명한 클라우드 카페를 찾았다. 2시간 정도 버티자며. 와이프는 아메리카노, 난 코코넛 커피. 2층도 올라가보고, 테라스에서 풍광도 잠시 담았다.
숙소로 돌아와 캐리어를 챙겨 하장행 버스 터미널로 택시 이동하였다. 캐리어를 맡기곤 인근 야시장과 마트를 둘러보았다. 마트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다시 버스 터미널(Quang Nghi Bus Stop)로 돌아왔다. 모두 서양 젊은이들, 모두 큰 배낭. 동양인과 캐리어는 오직 우리뿐. 버스는 지연되어 7시반 출발. 3열 2층의 슬리핑 버스였다. 베트남 북부는 대부분 2차선 도로이고 험난하여 버스 기사는 시끄러운 음악을 틀며 운전한다며 이어폰이 필수라더니, 다행히 조용하게 운행되었다. 휴게소에 2번 정차하였고, 화장실 이용에 3천동 받더라.
https://maps.app.goo.gl/VKf2qbWHbs4dh7PT6
하장에 도착해서는 시내 버스인양 지그재그로 숙소를 찾아다니며 정차한다. 아마도 30분 이상을 그렇게 하장에서 시간보내고, 다행히 제시간 6시간을 넘기진 않고 하장 숙소에 도착했다. 1박 40만동인데 일단 깔끔하다. 오늘 하루도 바쁘게 멋지게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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