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경기둘레길

경기둘레길 11중 코스: 2022.7.31

클리오56 2022. 8. 1. 11:51

일자: 2022.7.31 경기둘레길 18회차, 누계 24개코스, 누계거리 367.23km

코스: 경기둘레길 11(중) 코스 

등로: 군남홍수조절지 ~ 개안마루 ~ 옥녀봉 그리팅맨 ~ 옥계문화복지회관 ~ 신망리역 ~ 대광리역

소요시간: 5시간 58분 ( 휴식시간 1시간 25분 포함)

도상거리: 19.83km

동반: 코둘회원 + 권 선배 (29명)

Track_2022-07-31_경기둘레길_11중.gpx
0.18MB

 

태풍의 영향으로 날씨가 급변화하여 오늘 트레킹중  많은 비가 예보된다.

더구나 코스도 임도 중심의 고대산 12코스에서 평지 중심의 철길이 많은 11코스로 변경.

12코스는 첫방문이라 기대했건만 더구나 11코스는 예전 길조사 당시 다녀온 곳이라 아쉽다.

 

더구나 많은 비라하니 우산과 함께 우의도 챙겨야하고 윗옷도 여벌 하나 챙기고

그래도 무더우니 생수도 넉넉히 챙기고, 그러다보니 배낭은 무게를 더하고...

 

11코스 시작점에서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군남댐을 조망하고

단체로 가벼운 준비운동 후 11코스 시작 스탬프를 찍고 출발~~

 

숲의 하루살이들이 쫒아다니며 얼굴 주변을 성가시게하는데 눈과 입으로 들어올 기세,

작은 나뭇가지를 꺽여 쫓아내느라 연신 휘두르고.

 

코스는 약간 벗어나서 옥녀봉에 세워진 그리팅맨을 알현하고 

비가 온다는 예보이니 제법 이르게 간식을 나눠들지만 풍부해서인지 남은게 많다.

 

  숲길을 이어가니 고려진사 이양소가 친구 태종과 얽힌 이야기가 안내되어 있고

예보보다는 조금 이르게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점점 굵어진다.

처음에는 배낭만 보호하다가 우산을 쓰게 되고 급기야 우의로 비를 막았다.

 

신망리역에 당도하여 단체 사진도 찍으며 잠시 휴식후 다시 출발,

신망리는 미군의 원조로 조성된 100가구의 피난민 촌이라는데

세월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예스러운 가게들의 간판이 보인다.

 

차탄천을 따라 길게 이어진 천변둑방길을 비를 맞으며 하염없이 걷고 또 걷고,

나이 70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서너 시간 비를 맞으며 트레킹을 할 수 있다니

이런 귀한 추억에 오히려 고마움이 느껴지는데 나이 든 탓일까?

 

결국 비로 인하여 코스 종착지 신탄리를 5km여 앞두고

대광리역에서 트레킹을 마친 후 식당으로 옮겼는데 우렁 + 떡갈비 조합을 아주 맛나게 즐겼고~~

 

 

경기둘레길 11코스 시작점

군남댐

개안마루 전망대에서의 조망: 임진강

옥계복지회관

신망리역

차탄천

대광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