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반산행(2005년~현재)

인제 곰배령 (2021.7.13~14)

클리오56 2021. 7. 17. 22:31

일자: 2021.7.14

산명: 인제 곰배령 (1,164m) 

등로: 점봉산생태관리센터 -> 강선마을 -> 곰배령 -> 전망대 -> 점봉산생태관리센터  

소요시간: 4시간 16분 (휴식 1시간 포함)

도상거리: 10.86km (공식거리 10.5km) 

동반: 박회장

 

Track_2021-07-14_인제_곰배령.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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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은 여행, 역대급 무더위의 이번 달에는 점봉산의 한 자락을 차지하는 곰배령!

2008년 겨울 백두대간을 진행하면서 하산길로 설피마을을 지난 적이 있었는데

그 설피마을에서 하루 밤 숙박하며 여유롭게 곰배령을 다녀오는 일정.

당연히 이번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박회장의 탄소 절약 캠패인에 동참.

 

동서울터미널에서 시외버스로 홍천을 경유하여 종점인 현리시외버스터미널에 당도,

간단히 점심식사후 인근 메가커피라는 카페에서 들렀는데 군관계 손님들이 엄청 붐볐다.

우리나라 토종 브랜드의 체인인데 커피 가격이 아주 저렴하고 시설도 굿~~~

 

현리에서 진동분교 인근까지 하루 6차례 운행하는 마을버스로 50여분을 이동. 

다시 도보로 2km 숙소 풍경소리펜션에 갔는데 곰배령 입구인 점봉산산림생태관리샌터 인근이다.

 

숙소는 한옥스타일로 정원에 야생화가 만발하였고 잘 다듬어져있어 만족~

주변에 미리 수배해두었던 '금순이네 식당'은 인근 '곰배령가는길'로 이전했는데

사장님의 솜씨가 예사롭지 않아 이날 저녁, 다음날 아침, 주먹밥, 그리고 점심까지 해결하였다.

참고로 사장님 연락처: 010-85277976

 

주변을 둘러보니 백두대간이 지나는 단목령을 여기서 연결할 수 있으며

차가운 물이 흐르는 계곡도 있어 발 담그고 휴식을 취하기도 했는데 방태천이었다.

이 방태천이 현리에서 내린천과 만나 소양강이 되고 다시 춘천에서 북한강에 합류한다.

 

다음날 아침 식사하고 주먹밥 챙겨 10시에 출입센터로 갔으며

출입은 미리 숲나들e 앱에서 예약을 해두었는데 9시, 10시, 11시 팀으로 세분되고 각 팀은 150명 정원.

 

사실 등로는 잘 다듬어져있고 완만하여 어렵지 않은 산행이었으며

하산은 코스2를 이용하였는데 코스1에 비하여 30분 정도 더 소요된다는 설명.

코스 1은 5.1km, 코스2는 하산 전용 코스이며 5.4km, 전체 10.5km이며 약 4시간이 소요되며

우리도 역시 거의 1시간 정도의 휴식 및 식사 포함하여 4시간 15분 정도 소요되었다.

 

등로는 진동계곡 옆 짙은 숲길이라 멋진 트레킹이었고

특히 곰배령 정상의 넓은 고원 지대가 상쾌하게 펼쳐지니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며

설악산과 점봉산을 중심으로 탁 트이는 조망도 즐길 수 있었다.

 

도중에 마을 하나가 있으니 강선마을, 간단히 술한잔이나 간식을 즐길 수도 있지만

하산때 코스 2를 택하면 이곳을 경유하지 못한다.

 

천상의 화원이니 재주가 있다면 야생화 찍어 이름도 챙겨보겠지만 이는 생략~

전망대에서 주먹밥으로 요기 하였지만 주변 단체 산행객들의 과일과 쌈밥을 맛보는 행운도...

 

하산하여 식당에서 간단히 축하주를 들었고

마을버스 시간에 맞추어 2km 걸어 버스 종점에서 기다리니 5분여 늦게 버스가 도착하였다.

곧장 50여분 달려 현리에 당도하니 서울 직행 버스는 없고 홍천에서 환승하였다.

 

 

숙소 풍경소리펜션

저녁식사 반찬

곰배령 출발지: 점봉산생태관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