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해파랑길

해파랑길 49~47코스: 대진항~거진항~공현진~삼포해변 (2021.5.26~28)

클리오56 2021. 5. 29. 12:49

일자: 2021.5.26~28

산명: 해파랑길 49코스 + 48코스 + 47코스

등로: 1일차 (5.26) 11.40km 49코스 대진항~이승만별장~응봉~거진항

        2일차 (5.27) 16.21km 48코스 거진항~북천철교~남천교~가진항  +  47코스 가진항~공현진항

        3일차 (5.28) 8.01km 47코스 공현진항~왕곡마을~송지호 철새관망타워~삼포해변

총거리: 35.62km

동반: 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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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한달에 한차례 2박3일 여행을 떠나자는 계획을 잘 실천 중이다.

2월 울진, 3월 여수, 4월 전주에 이어 5월은 강원도 고성을 찾아 해파랑길을 도보하였다.

지난 2019년 2월에는 북진이었지만 이번엔 남진.

 

동서울에서 고속버스가 갈 수 있는 가장 북단인 대진에 도착하여

청진항 식당에서 문어와 회로 거한 식사후 (친구의 평은 기대 이하)

조금 북쪽으로 도보하여 대진항을 찾았고 이를 남진의 출발점으로 하였다.

 

하필 여행기간중 많은 비가 예보되어 우의와 우산을 준비하였으며 다행히 첫날은 무사,

기억들이 새록한 해변길을 따라 남진하며 초도해변, 초도항을 경유하였고

지난 번에 보았던 김일성 별장이나 이기붕 별장은 생략하고 이승만 별장을 처음 찾았다.

 

별장과 기념관으로 구성되었는데 천천히 살펴보니 인상적인 기록들로는

이승만이 왕정 폐지에 연루되어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나 5년7개월만에 석방되었고

나이 58세에 33세의 오스트리아 프란체스카 여사와 결혼하였다는 것.

부정선거로 하야하는 불명예도 있지만 대체로 우리의 국부로 존경받아 마땅할 인물로 생각된다. 

 

응봉은 해발 122m에 불과하지만 나머지 코스가 전부 해안길이고

전후로 세차례 정도 작은 오르내림이 있어 힘들게 생각되었다.

하지만 정상에서의 화진포와 동해안 조망이 멋지니 반드시 올라야하는 코스로 추천한다.

 

거진항으로 향하는 길에 거진등대를 지나는데 아마도 무인등대로 보이며

거진항을 내려다보는 조망이 좋았고 예전에도 찾았던 미화횟집에서 식사를 하였다.

단체 계 손님들이 바글하였지만 유쾌한 모습들이 보기좋았고 우리에게 숭어회도 넘겨주기까지.

 

첫날 숙박은 인근 금수모텔에서 3만5천원에 머물렀는데 사우나를 겸하지만 외지인은 입장안된다는 안내,

그리고 식당 주인왈 고성 군민들이 외지인들로 부터 코로나가 전파되긴했지만 2차 전파는 없었다며

결국 고성이 산수가 좋아 코로나에 강하다는 주장~~

 

둘째날 6시반경 수산물 경매장을 찾았지만 8시에 시작한다고..... 다른 지역에서는 새벽같이 경매가 시작했는데....

9시에 미화횟집에서 물치로 아침 식사를 마친 후 해파랑길 도보를 재개하는데 비가 오락가락

 

완전 해안코스라 평지길 힘들이지 않고 진행하였으며 북천과 남천을 지났고

스퀘어 루트에서 빵과 커피를 들며 잠시 휴식,

바로 옆에 에이프레임이라는 카페가 비슷한 규모로 새로 생겼는데 손님이 훨씬 많은 듯.

 

가진항의 활어회센터에서 복어회로 점심 식사를 하였는데 오징어, 멍게 등 몇가지를 서비스,

원래는 가진항까지를 계획했지만 내일 비가 많다는 예보로 공현진항까지 진행.

 

공현진항에서의 숙소는 야놀자를 체크하여 네츄럴하우스에서 숙박하였는데

숙박비는 6만원으로 높지만 침대 등 시설이 좋아 만족스러웠다.

 

매끼 회나 수산물을 먹었으니 육류를 먹자며 찾은 식당은 대박식당, 여기서 생삼겹살에 소주로 저녁식사,

다음 날 아침도 여기서 사골국 곁들인 백반으로 해결하였다.

 

마지막날은 많은 비가 예보되었듯이 빗줄기가 제법 강했고 처음부터 우의를 걸쳐 진행하였으며

왕곡마을로 빙둘러 살펴보았고 송지호를 지나며 철새관망타워에도 올라 마침 핫초코를 들며 잠시 휴식.

 

삼포해변에서 도보를 마쳤는데 마지막날은 거리는 8km, 시간소요는 2시간 37분일 정도로 짧았고

점심식사는 예전 코다리조림과 유통기한 지난 막걸리 기억이 있는 전원가든에서 들었다.

 

삼포해변 정류장에서 일반버스를 타고 간성터미널로 이동하였는데

마침 출발 2분전의 동서울행 고속버스가 있어 바로 탑승, 2박3일간의 해파랑길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출발점 대진항 

초도해변

 

초도항

화진포

이승만 대통령 글

응봉

거진등대

거진항

미화횟집 회

거진해변

북천

남천

스퀘어루트 커피

가진항 복어회

가진 해변

왕곡마을

철새관망타워에서의 송지호 조망

송지호 해변 및 죽도

삼포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