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해파랑길

해파랑길 47코스 + 48코스 일부: 삼포해변~가진항~거진항입구 (2019.2.18)

클리오56 2019. 2. 21. 18:30

일자: 2019. 2.18

산명: 해파랑길 47코스 + 48코스 일부

등로: 47코스 삼포해변~송지호철새관망타워~왕곡한옥마을~가진항

        48코스 가진항~남천교~북촌철교~거진항입구

소요시간:  9시간17분 (휴식 3시간33분)

 

 

 

삼포해변에서는 온 세상을 물들이는 불타오르는 일출의 장관을 맛보았고

봉수대해변을 지나 송지호 해변, 동해안은 참으로 많은 해변이 연이어진다.

 

송지호는 철새관망타워를 지나면서 해파랑길이 호수 자체를 순환하지는 않는데

둘레가 4km 정도된다니 기회가 되면 조용히 한바퀴 돌아보는 여유도 좋을 듯하다.

 

강릉 함씨의 집성촌인 왕곡마을은 고려말 조선초부터 형성되었다고 하며

100년 전후의 가옥들이 많으며 오음산 아래 아늑하게 자리잡은 모습이 멋져보인다.

다만, 뭔가 태우는 냄새가 분위기를 흐렸고 추어탕이 가능하면 식사하려했지만 주인장이 보이질 않는다.

 

공현진 해변은 동해일출 명소라고 조형물에서 소개하고 있으며

앞 바다에 암초가 많아서인지 바다에 바로 등대가 좌우 두개 세워져있다.

 

가진항에서 47코스를 종료하고 48코스를 시작하였으며

가진리를 해안 대신 내륙쪽으로 진행한 후 Square Root라는 멋진 카페에 들러

라떼 한잔하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였다.

 

정규 해파랑길은 도로공사로 인하여 트럭들이 오가며 먼지를 일으켜 이를 피하고

해안 철조망을 따라 진행하였는데 바다에 도달한 하천이 모래언덕으로 막혀 통과가 가능한 행운.

 

다시 해파랑길에 복귀하여 마을길을 걷는데 강아지들이 곽공을 졸졸 따라오니

곽공이 강아지를 좋아하는 줄 스스로 눈치를 채나보다.

 

북천철교의 안내판에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자원수탈의 목적으로 철교가 생겼고

한국전쟁 당시 북한의 군수물자 수송에 사용되어 아군의 함포사격으로 철교를 폭파시켰으며

오랜기간 황폐하게 방치되다가 평화누리길의 일환으로 2011년 자전거길이 생겨났다는 설명이다.

 

철교 곁 갈대밭으로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기에 한 바퀴 돌기도 하고

앉아서 휴식도 취했는데 북천철교 너머 백두대간의 능선을 바라보는 조망도 일품이다.

 

반암해변을 지나 거진에 도착하면 읍단위 행정구역이라 조금은 변화한 모습을 보이고

박회장이 지난 가을에도 들렀다는 미화횟집에서 대구회로 식사를 하였는데 

동네에서 소문난 식당인지 현지 주민들로 바글하였으니 우리가 잘 찾아온 셈이다.

 

내일 아침 7시에 식사를 예약하였고 주변 모텔에서 이르게 취침~~ 

 

 

 

삼포해변 일출

송지호 해변

송지호

송지호 철새관망타워

송지호

왕곡마을

정미소

 

공현진 해변

 

가진항

Square Root 카페

 

 

하천이 바다에 도달하지 못하고 모래언덕에 막힘

물에 잠긴 들판

곽공을 따르는 강아지들

백두대간 능선

북천철교

 

 

 

고성군 각자전수교육관

반암해변

거진

명태소개 벽화

 

거진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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