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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 (2019. 11.10)

클리오56 2019. 11. 10. 19:12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는 물이 석회암을 녹이는 용식작용에 의해

고생대 캄브리아기인 약 5억 3,000만 년 전에 생성된 석회동굴이다.

 

환선굴, 대금굴, 관음굴, 사다리바위바람굴, 양터목세굴 등 10개가 발견되었지만, 현재 환선굴과 대금굴만 공개된다.

환선굴은 총연장 6.5km 가운데 1.6km만 개방된다.

동굴에 들어서면 우선 그 규모에 놀라는데, 동양에서 가장 큰 동굴로 알려졌다.

 

환선굴은 대이리 동굴지대에서 가장 안쪽에 있다.

주차장에서 동굴 입구까지 1.3km 정도 떨어졌고 경사가 제법 급하지만,

 2010년에 모노레일을 설치해 동굴 입구까지 쉽게 오를 수 있다.

 

대금굴도 환선굴과 비슷한 시기에 형성되었으며, 동굴 수가 많아 크고 작은 폭포와 동굴 호수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금굴은 총 1.6km 가운데 793m만 개방된다.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는 천연기념물 178호로 지정되었다.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 (2019. 11.10)

 

 

삼척의 공개된 석회암동굴은 환선굴과 대금굴이며

특히 대금굴은 인터넷을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 모노레일 포함하여 입장료는 12,000원.

 

이틀전 체크하니 이날 오전 11시에 한자리가 비어있어 예약하였고

현장에는 9시 당도하였는데 마침 9시반 첫 입장에 한자리 공석이 발생하여 시간을 앞당겨 입장이 가능하였다.

대금굴 관람 후 환선굴도 관람 예정이라 미리 표를 구매하여

다시 매표소 입구까지 들러야하는 수고로움을 배제하였다.

 

매표소 지난 후 대금굴 가는 길

 

대금굴 모노레일 탑승구 앞

 

대금굴 모노레일

 

대금굴은 사진촬영이 금지되며 가이드가 배당되어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진행되고

동굴내에 폭포가 있을 정도로 규모도 크며 신기한 매력에 빠져드는 멋진 석회암동굴이다.

대금굴은 총 1.6km이고 그 가운데 793m만 개방된다.

 

다음은 삼척의 대금굴 사이트에 소개된 대금굴 안내설명이다.

이 긴 문장을 마침표 하나없이 이어가다니 읽는 것만으로도 숨막힌다.

 

"대금굴은 천연기념물 제 178호 대이리 동굴지대 내에 위치한 동굴로서,

이곳의 지형은 약5억 3천만년 전 캠부리아기에서 오르도비스기에 이르는

하부 고생대의 퇴적암류인 조선누층군의 풍촌층과 대기층의 암석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열대 심해의 바다속에 퇴적된 산호초 등의 지형이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현재의 위치에 이르게 되었고 오랜 세월 침식되어 동굴이 형성되었으며,

대금굴은 외부에 입구가 노출되어 있지 않았으나

인위적인 발굴작업에 의하여 2003년 2월 25일 대금굴을 처음 발견하기에 이르렀으며,

2006년 6월 20일 명칭을 '대금굴(大金窟)'로 결정하였고,

7여년의 긴 시간 동안 준비하여 2007년 6월 5일 대금굴을 일반에 개방하였다."

 

 삼척 대금굴 사이트(http://samcheok.smartix.co.kr)에서 가져온 사진들 몇장 올려본다.

 

대금굴 모노레일

 

대금굴 내부

 

대금굴 내경

 

동굴내로 침투하는 지하수가 경사진 천장이나 벽면의 틈 사이를 따라 흘러내려 생성된

약 12M의 대형 커튼 모양의 종유석

 

지하 동공을 통해 계속 물이 유입되고 있는 백두산천지를 닮은 천지연

 

적은 양의 물이 일정한 속도로 떨어지면서 물방울에 들어있는 석회물질이 바닥에 쌓여 

원추형으로 가늘고 길게 자라난 지름 5cm, 높이 3.5m의 세계적 규모의 막대형석순

 

대금굴을 특정짓는 동굴생성물인 막대형석순, 뚱딴지형 석순,

국내 최대크기의 에그프라이형 석순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을 볼 수 있다.

 

 

대금굴 관람은 모노레일 탑승구를 출발하여 관람 후

다시 탑승구로 돌아오기 까지 약 1시간 15분이 소요되었다.

 

이제는 미리 확보해둔 환선굴 티켓을 들고 도보로 환선굴 경사길 올라가는데 약 1.3km 거리이며

물론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주위의 경관과 단풍을 즐기니 도보도 썩괜찮았다.

 

 대금굴에서 깜놀이었지만 환선굴에서는 우선 그 거대한 규모에 충격적이었으니

아마도 우리나라가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자연경관 중 월드 클래스급에 가장 근접한게 아닌가 생각한다.

 

환선굴은 주통로가 약 3km이고 총연장은 8km이상 이며 그 가운데 1.6km만 개방되었음에도 

동굴은 거대한 돔 야구장 수십개가 들어선 듯 엄청났고, 동양에서는 가장 큰 동굴로 알려졌다.

 

 

환선굴 올라가는 계단길

 

환선굴 입구

 

 

만물상 구역

 

 

 

 

 

 

 

 

꿈의 궁전

 

 

 

도깨비 방망이(거대한 종유석)

 

악어상

 

백거북(White Turtle)

 

 

 

사랑의 맹세(하트모양의 용식지형이 천장에 형성)

 

악마의 발톱

 

 

 

 

옥좌대 (기형 휴석)

안내판 설명: "동굴천장으로부터 많은 물이 떨어지면서 특이한 형태의 휴석이 형성되었다.

물이 떨어지는 지점에는 작은 규모의 휴석들이 다각형 모양으로 발달하고 있으며,

물이 옆으로 흘러내리면서 계단식 논 모양의 휴석이 자라고 있다.

휴석 내에는 동굴팝콘이 성장한다.

이 생성물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동굴생성물의 형태를 보여주며, 환선굴만의 자랑이다."

 

 

 

 

 

 

환선굴은 개별 자유관람이며 빠른 걸음으로 약1시간 15분 소요되었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면서 주변 경관을 다시 한번 둘러볼 기회를 가졌다.

 

환선굴이 위치한 덕항산(해발 1072.9m)은 백두대간 줄기이며

산행기록을 찾아보니 2008년 2월에 백두대간을 진행하면서 덕항산을 찾았고

바로 이 환선굴을 지나 하산하였지만 당시에는 시간이 없어 관람은 하지 못하였다.

 

 

 

삼척 대이리 통방아(물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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