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강원 둘레길

양구 해안면 펀치볼 둘레길(2019.7.4)

클리오56 2019. 7. 7. 07:48


일자: 2019. 7. 4

산명: 양구 해안면 펀치볼 둘레길

등로: 만대리숲~도솔산성황당안내판~만대저수지~DMZ자생식물원~운천리

소요시간: 4시간 20분 (휴식 47분 포함)

도상거리: 12.62km

동반: 둘레길팀







양구군 팔경 중 제2경인 해안면 펀치볼의 남쪽 테두리를 연결하는 노선을 걷는데

아름다운 숲길이 이어지고 DMZ 자생식물원이 도중에 위치하였다.


무엇보다도 도솔산 줄기의 봉우리에 올라 바라보니 펀치볼이 황홀하게 펼쳐지는데

어느 곳에서도 찾기 힘든 분지스타일의 모습을 여기서는 온전하게 그야말로 펀치볼, 즉 화채그릇을 조망한다.


동행한 분은 중량 2kg 이상이라는 전문 카메라와 고프로 액션 캠까지 동원하였으며

내가 걷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니 전문가적 솜씨가 그대로 드러난다.


출발전에 양구의 펀치볼 둘레길 센터를 찾았는데

마침 소수의 인원들이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출발 준비중이어 좋은 인상.


하지만 곧 그 인상은 지워지고 나는 늙더라도 저런 모습은 보여주질 않아야지 하는

입에 담기 어려운 노인네들의 전형적인 아집과 무례를 경험하게 된다.

담배를 퍽퍽 피워가며 이런저런 쓸데없는 이야기를 무한 반복하는 무례함. 지긋지긋.

저런 사람들에게까지 해설사 비용이 나가는건 아닌지 모르겠고

어떻게보면 시골 토박이들의 텃세가 외지인 손님들에게까지 무차별 행사되고 있다.


  DMZ펀치볼둘레길의 02코스 오유밭길 및 03코스 만대벌판길의 일부를 답사하였고

이정목, 리본, 안내판이 부분적으로 제공되며,

하지만 두루누비 시스템을 통하여 다운받은 GPX 트레일과는 차이를 보이는 구간이 자주 발생하였다.


도보 답사 마친 후 펀치볼 힐링하우스에서 점심을 들었는데 시래기밥이었고

마친 후 판매되고 있는 펀치볼 특산품 시래기를 한 박스 구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