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독서, 영상

어디에도 없던 곳, 인도양으로: 저자 이희인 (2018.12.30)

클리오56 2018. 12. 30. 14:20

 

 

읽은 소감 및 내용

 

스리랑카 여행을 염두에 두고 도서관에서 세권을 빌렸고, 가이드북 프렌즈 스리랑카를 일독한 후 남인도를 다룬 본서를 읽었다. 스리랑카 여행의 컨셉을 5가지로 압축했는데, 사람, 종교, 역사, 홍차, 바다. 여기에 나는 하이킹을 추가하여 여행 일정을 잡아보려고... 

 

교보문고 책소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숨어 있는 보물, 인도양을 만나다!

스리랑카와 남인도 여행자들을 위한 인도양 가이드북『어디에도 없던 곳』.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스티브 맥커리가 찍은 기묘한 낚시풍경의 사진을 보고, 즉시 인도양으로 찾아가 아름답고 신비한 섬나라 스리랑카와 3만3천의 신들이 사는 땅 남인도를 아우르는 여정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스리랑카 아홉 도시와 남인도 열 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숨어 있는 보물의 도시들을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스리랑카에서 남인도로 이어지는 여행의 동선을 따라 사람, 종교, 음식, 건축, 홍차, 바다 등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값진 경험을 담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생선 튀겨 먹는 허름한 가게 골목을 돌아서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을 만나볼 수 있다. 본문 뒤에는 ‘책 속의 책’을 수록하여 열아홉 도시들의 최근 정보를 꼼꼼하게 안내한다.

저자 : 이희인

이희인 저자 이희인은 광고 카피라이터이자 여행가. 사진과 광고의 접점을 모색한 「사진, 광고에서 아이디어를 훔치다」, 「사진, 광고와 생각을 통하다」등의 책의 냈고, 십여 년 넘게 세상을 여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자가 된 아이들」「여행자의 독서」를 펴냈다. 교보문고 웹진과 잡지'사람과 책', '해피2데이'등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여러 사보와 잡지 문예지에 여행과 책 광고에 관한 글을 기고했다.

 

 

목차

책을 펴내며

스리랑카

보물 하나 사람
사람의 바다, 바다의 사람들 - 콜롬보, 네곰보

보물 둘 종교
붓다가 스리랑카에 온 까닭은? - 아누라다푸라, 폴론나루와

보물 셋 역사
삶은 역사가 되고, 역사는 전설이 되고 - 시리기야, 담불라

보물 넷 홍차
실론티의 고향을 찾아서 - 캔디, 누와라엘리야

보물 다섯 바다
당신이 스리랑카로 향하는 이유 - 갈게

몰디브

남인도

보물 여섯 음식
당신이 먹은 음식이 당신의 여행입니다 - 첸나이, 마말라푸람, 퐁디세리

보물 일곱 건축
신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신을 만들었다 - 마두라이, 마이소르

보물 여덟 낭만
여행, 그 낭만에 대하여 - 고친, 알레피

보물 아홉 자유
모든 정신적인 것은 인도로부터 온다 - 함피, 고아, 뭄바이

책속의 책 스리랑카와 남인도 여행 정보

출판사 서평

스리랑카와 남인도 여행자들을 위한 첫 안내서

마르코 폴로를 홀린 아름다운 섬, 스리랑카
3만3천의 신들이 사는 신비의 땅, 남인도를 한 권에 담다

한 장의 사진에서 출발한, “어디에도 없던” 여행길


이 책 「어디에도 없던 곳 인도양으로」는, 한 장의 사진이 지은이의 마음을 속절없이 흔들어 놓으면서 시작되었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스티브 맥커리Steve McCurry가 찍은 기묘한 낚시 풍경이 바로 그것이다. 그 풍경을 가슴에 품고 좇아간 인도양에서, 지은이는 아름답고 신비한 섬나라 스리랑카에서 “어디에도 없던” 여정을 거치게 되고, 남국의 푸른 물결이 만든 삶의 무늬를 가슴에 아로새겨 담게 된다. 그러면서 스리랑카와 이웃한 3만3천의 신들이 사는 땅 남인도까지 돌아보았다. 지은이가 뜻한 바는 아니었으나, 이 책은 국내에 스리랑카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첫 여행기이며, 스리랑카와 함께 남인도를 아우르는 첫 ‘인도양 여행기’이다.
지은이가 스리랑카 아홉 도시과 남인도 열 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그 낯선 도시에서 발견한 것은 “숨어” 있던 “보물”이었다. 곧, 사람, 종교, 음식, 건축, 홍차, 바다 등이 지은이가 만난 보물들이며, 이것을 씨실로 삼고 스리랑카에서 남인도로 이어지는 여행의 동선을 날실로 삼아 책을 입체적으로 구성하였다.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아름답고 건강한 자연 풍광과 고대 유적지, 문화재를 비롯하여 편안함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현지인들의 삶을 담은 160여 점의 올컬러 사진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스리랑카와 남인도를 여행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본문 뒤에 ‘책 속의 책’을 따로 두어, 지은이가 여행한 열아홉 도시들의 최근 여행정보를 꼼꼼하게 실었다.

생선 튀겨 파는 허름한 가게 골목을 돌아서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스리랑카와 남인도는 고대 왕국과 현대 도시가 하나의 숨결로 함께 숨 쉬는 땅이다. 현대와 고대가 어깨를 맞대고 있는 땅, 그러면서 거대한 인도 문화권과 인도양이 만나 이룬 ‘삶의 무늬’들은 이내 지은이의 마음을, “온갖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탐험가”로, “그 땅이 품어 낸 생각과 사상을 좇는 구도자”로 또 “사람과 문화의 내음에 깊게 취해 떠다니는 방랑자”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는 곧 세상 어디에도 없는 두근거림을 주는, “어디에도 없던 곳”들이었다.

스리랑카 편에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세계 8대 불가사의인 스리랑카의 시기리야Sigiriya의 바위산을 비롯하여 실론티의 고향 ‘누와라엘리야Nuwara Eliya’, 스리랑카의 대표하는 해변도시 ‘갈레Galle’의 ‘외다리 낚시(스틸트 피싱Stilt Fishing)’ 등을 소개하고, 밀림 속에 잠자고 있던 고대 왕국의 수도 아누라다푸라Anuradhapura, 폴론나루와Polonnaruwa에서는 고대 도시의 유적과 흰두 사원 등, 시골길에 놓여 있는 살아 있는 신들의 놀라운 역사 현장을 보여준다.
남인도 편에서는 아룬다티 로이Arundhati Roy가 「작은 것들의 신」에서 말한, 일주일이 걸리는 세상에서 가장 긴 무언극 ‘카타칼리Kathakali’를 비롯하여, 역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마말라푸람Mamallapuram의 고대 석굴 사원을, 마두라이에서는 인도 최고의 힌두 사원으로 일컬어지는 스리미낙시 사원(Sri Meenakshi Temple)을, ‘인도의 베네치아’ 혹은 인도인들 사이에서도 ‘낙원의 땅’이라 불리는 알레피에서는 ‘수로여행’을, 그지없이 아름답고 정갈한 문체로 기술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개봉되어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은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Fi’의 원작 소설 무대배경이 된 ‘퐁디셰리Pondicherry’ 마을 정경도 지은이의 발걸음과 함께 찬찬히 둘러볼 수 있다. 도저히 지구 풍경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괴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수 킬로미터에 걸쳐 널려 있는 폐허의 유적지, 이미 많은 배낭여행자들 사이에서 전설이 된 함피Hampi에서 여행자를 훌쩍 성장시켜 주는 마음 여행도 겸할 수 있다. 1960년대 히피들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 고아Goa 해변도 남인도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곳이다.

스리랑카를 거쳐 남인도를 둘러볼 수 있는 새로운 여행 경로가 생겼다

2013년 3월 9일, 직항 항로가 열리기 전까지는, 스리랑카는 우리에게는 ‘어디에도 없던 곳, 인도양의 숨은 보물’이나 다름없었다. 이번에 스리랑카로 직항하는 하늘길이 열리면서 스리랑카를 거쳐 남인도를 둘러볼 수 있는 새로운 여행 경로가 생겼다. 이때에 맞추어 책이 나옴으로써, 스리랑카와 남인도 여행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들에게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