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무위사 (2018.10.18)

강진 무위사 (2018.10.18)

유홍준 교수가 남도답사 일번지의 첫 기착지로 항상 무위사를 택한다며

무위사에 당도하는 순간 세상에는 이처럼 소담, 한적, 검소, 질박한 아름다움도 있다는데

스스로 놀라곤 한다니 자못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

유 교수는 월남리에서 들어올 때 무위사 표시 입간판 입구부터 걸었어야 한다지만

나는 반대 방향에서 진입하였고 돌아갈 때는 월남리를 지났는데

설록다원에 멈춰서 차밭을 감상하였고 아마도 시간이 된다면 백운동 정원을 둘러보는게 필요할 듯.

대웅전인 극락보전은 단청은 없이 벽면만 황색으로 칠하여 고풍스런 품격을 유지하며

유 교수의 언급대로 측면의 조화로운 면분할을 감상하였다.

극락보전 내의 붙박이 벽화는 아미타 삼존 벽화와 수월관음도라 하며 

바깥에는 고려초로 추정되는 선각국사 부도비가 손상없이 천년이상을 지켜왔다.

무위는 하지 않는 것이니 자연스런 상태이고

유위는 하는 것이니 활동이고 직장생활 내내의 경제활동이 이에 해당한다면

작금의 나는 무엇일까, 무위인가 유위인가?  

월출산 자락의 사자마을에 위치한 숙소로 가는 도중

설록다원의 차밭이 있어 길가에서 관람할 수 있었고

웅대한 월출산을 바로 아래에서 바라보는 기회를 가진다.

숙소 곁 두부식당에서 간만에 삼겹살 수육에 맥주한잔 걸치며 여행의 피로도 풀고~~

무위사 일주문

극락보전 (국보 13호)

극락보전 벽화

미륵전

선각대사탑비(보물 507호)

삼층석탑 (고려초기)

설록다원

백운동 정원

월출산

저녁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