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독서, 영상

아프리카 여행: 저자 천황숙, 2016년 (2018.5.27)

클리오56 2018. 5. 27. 18:27



읽은 소감 및 내용

노부부 두분의 아프리카 여행인데 남중부는 Overland Acasia사의 트럭킹에 의한 것이니 이번 계획중인 아프리카 여행과 일부 유사하며, 서아프리카는 단독 여행이다. 트럭킹 여행에 대한 상황 파악에 큰 도움. 서 아프리카는 비자 발급과 부패와의 싸움 같은 상황. 일단 서아프리카는 이번 여정과는 상관없으므로 가볍게 타치.








교보문고 책소개

남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를 직접 여행하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과 포장 없는 솔직한 감상을 담은 책『아프리카 여행』. 이 책은 오샘(오원석)과 천년학(천황숙) 부부가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아프리카에서 만난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하고, 현지인들의 사정에 마음 아파하면서, 때로는 불합리한 상황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여행한 기록들을 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천황숙

저자 천황숙은 2000년 1월 태국, 캄보디아로의 첫 배낭여행을 떠났는데, 태국 국경에서 캄보디아의 시앰립을 가는 도중에 반군을 만나기도 하고 흙먼지를 일으키며 차가 도착하자마자 남루한 차림의 꼬마 아이들이 물병, 바케트 등을 들고 우르르 몰려들어 6·25 직후의 우리가 생각나게 하기도 했다. 그렇게 한밤중에 도착한 시앰립은 오지 중의 오지라고 생각했는데 맞닥뜨린 크메르 문화는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여행이란 한마디로 이야기한다면, 떠나보면 알게 되는 느낌이랄까….
여행을 뜻하는 영어 단어 ‘travel’의 어원은 ‘travail(고통, 고난)’이다. 그래서일까? 나는 100여 개국을 여행하면서 육로로의 여행만을 고집했기 때문에 아름다운 자연과 인간의 지혜, 다양한 문화, 스스럼없고 소박한 현지인들은 어김없이 나를 일깨우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외국에서 채송화, 맨드라미, 봉숭아, 백일홍, 금송화 등을 보면 이 꽃이 왜 여기 있지? 우리나라에만 피어 있어야 할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이화여자대학교 졸업하고 중·고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하다 명예퇴직하여 나의 영원한 동반자 오샘(오원석)과 함께 여행을 즐기고 있다.

*서유럽·동유럽은 렌터카로, 그리스·터키·이스라엘·요르단·이집트는 버스로 배낭여행.
* 시베리아횡단열차로 러시아를 지나 북유럽을 기차로 배낭여행.
*트럭으로 아프리카 남부를, 서아프리카는 셰어택시 및 오토바이로 배낭여행.
* 카리브제도는 비행기로 이동하고, 중남미·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천산남북로는 버스로 배낭여행.
* 발틱3국은 승용차로, 벨라루스는 기차로 여행.
* 중앙아시아는 셰어택시와 버스로 배낭여행.
* 푸르공으로 몽골을 달리는 등 103개국을 여행했다.


목차

아프리카 지도 / 국가정보

남아프리카 트럭여행
트럭여행 일정 / 남아프리카 이동경로
아프리카를 향해 출발
케이프타운 도착
나미비아 비자 발급받음
케이프타운 반도 1일 투어
케이프타운 1일 시티투어 및 아카시아 트럭여행팀 미팅
트럭여행 첫날
트럭여행에서의 일상생활
피시 리버 캐년: 일몰 광경 장관
사막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동물을 처음 만남
일출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사구의 풍경, 모래사막 트래킹
남회귀선 지나다
스와코프문드부시맨 채색 벽화
첫 게임 드라이브
에토샤국립공원에서 게임 드라이브
텐트 아닌 백패커에서 숙식
부시맨의 전통가옥 원뿔형 초가집에서 숙박
부시맨의 생활 일부를 알게 됨, 오카방고 델타를 가기 위한 준비
오카방고 델타에서 게임 크루즈
소형 항공기로 오카방고 델타 관광
길에서 코끼리 가족을 만남
초베 국립공원에서 게임 드라이브, 게임 크루즈 함
개미떼와 전쟁, 여행을 함께 했던 팀원 12명과 이별
루사카로 이동
루사카에서 말라위 비자 신청
말라위 비자 발급 받음, 차차 로드, 카이로 로드 다녀옴
여행 함께 할 4명의 새 식구를 만남
모처럼 우리 조에서 저녁식사 준비함
산야가 푸르고 땅이 비옥해 보이는 잠비아
국토의 1/3를 차지하는 말라위 호수
동해안을 따라 7번 국도를 달리는 분위기
칸데 비치빼어난 조각 솜씨
이링가에서 한국인 봉사자 만남
도로변에서 사자가 동물의 왕임을 확인
잔지바르: 탄자니아에 속하면서 입국심사가 있고 탄자니아 국기와 다른 기를 사용
인권 유린 현장 노예시장
선셋 비치페브릭 값 지불 못함
방에서 잠을 잠
세렝게티, 옹고롱고로 국립공원을 가기 위한 준비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게임 드라이브
최초 인류 발상지 올두바이 조지
옹고롱고로 국립공원에서 게임 드라이브
마사이 마을 방문
트럭여행 마지막 날
독학으로 한국어를 익히고 있는 친절한 호텔 종업원
도하 시내 관광
시외버스 운전기사는 Good Guide
귀국

좌충우돌 서아프리카 여행
여행 일정 / 서아프리카 이동경로
서아프리카를 향해 출발
장미호수 관광
다카르 시내 관광
고레 섬 관광
드디어 감비아 국경 비자를 받음
반줄 시내 관광
검문과 짐 검사 여러 번 받음
비사우 시내 관광
The road beyond the border is horrible
시에라리온과 코트디부아르 비자 신청, 코나크리 시내 관광
코트디부아르 체류 기간 오류 발생
사연 많은 시에라리온 비자
프리타운험난한 여정
몬로비아에서 아비장, 아크라 가는 여정 결정함
국립 박물관 관람, 말라리아약 복용 시작
초대 대통령 동상, 대성당 관광. 치안이 불안한 라이베리아
하쿠나 마타타
우여곡절 끝에 라이베리아 출국, 코트디부아르 입국
친절한 한국인 민박집
아비장 시내 관광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 가는 여정
아크라 시내 관광
과유불급
로메 시내 관광
선진국 도시 같은 코토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아보메이 왕궁 관람
고향집 같은 토고 숙소
로메 해변 산책, 국립박물관 관람
정들었던 로메와 이별
아디스아바바 시내 관광
아디스아바바 시내 관광 및 귀국
귀국길에 오르다


출판사 서평

오샘과 천년학, 부부와 함께 떠나는 아프리카 여행!

『아프리카 여행』은 1부에서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에서 나이로비까지 9,874km를 트럭버스를 타고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함께 생소한 남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경이로운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모든 것들에 감동받아 써내려가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아프리카 여행』 2부에서는 지은이 천황숙의 영원한 동반자 오샘 오원석이 오랫동안 소망했던 서아프리카 여행이 다시 시작된다. 방콕, 아디스아바바, 바마코를 거쳐 장장 30시간의 비행 후 세네갈 다카르에 도착해서 한 달여 동안 여행 정보도 딱히 나와 있지 않은 서아프리카를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우여곡절 끝에 다시 한국으로 귀국하기까지의 여행 경로와 교통편, 숙소까지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나는 배낭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꼼꼼하게 기록한 산물이다.
『아프리카 여행』이 책을 통해서 아프리카 여행을 꿈꾸는 많은 배낭여행자들이 정보를 얻고, 여행하면서 작가가 보고 느꼈던 것들에 대해 공감하기를 바란다.

나의 여행의 동반자 오샘 오원석

지금까지 100여 개 국가들을 배낭을 메고 여행했었지만, 서아프리카의 여행은 정말로 힘든 여행이었다.
특히, Sierra Leone의 Freetown ― Kenema― Zimma ― Gendema를 거쳐 Liberia 국경을 넘어 Monrovia로 가는 코스와 Liberia의 Monrovia ― Ganta ― Sanniquellie ― Logoatuo를 거쳐 Cote d'ivoire의 국경도시 Bivac― Danane ―Abijang으로 통과하는 것은 험난하고 소름 끼치며 극한적인 사항을 겪지 않으면 통과하기 어려운 육로 코스 중의 하나로 절대로 권하고 싶지 않은 곳이다.
험난한 도로사정과 어제까지 통과할 수 있었던 국경이 갑자기 폐쇄되거나 분쟁지역으로 변해 UN군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을 통과하기도 했고, 외교부 해외 위급상황 영사 콜센터에서 이 지역을 빨리 벗어나라는 경고문자를 계속 받았지만 빨리 벗어나고 싶어도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서 생각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한 국가의 국경을 통과하는데 15차례 이상의 계속되는 검문과 금품을 요구하므로 이로 인해 생기는 스트레스와 체력적 한계에 도달해서 국경을 한 번 통과하고 난 뒤로는 정신마저 혼미해져 밀(1000)을 디밀(10,000)로 착오를 일으켜 지불하기도 했다. 서아프리카의 육로 여행은 일반적으로 해안선을 따라 있을 줄 알았던 도로가 대부분 폐쇄되거나 내륙을 거쳐 가게 되어 있어서 사전에 치밀한 계획이 필요했었다.
이제, 여행을 마치고 나니, 남들이 가보지 못한 또 다른 하나의 세계를 경험했다는 것에 과분하게도 자부심과 행복함을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 아프리카 여행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쿠나 마타타!
Asante s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