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둘레길/영남 둘레길

마산 구산면-진동면 (2017.9.14)

클리오56 2017. 9. 16. 08:16


일자: 2017.9.14

산명: 마산합포구 구산면-진동면

등로: 수정삼거리~유산삼거리~유천경로당~유산밸리골프연습장~법지사~제말장군묘~향군교~광암항~후암농원~임도 및 산길~다구

소요시간: 7시간 12분 (휴식 54분)

도상거리: 23.86Km (산길샘 앱)

동반: 부메랑님

Track201709144주차4일마산.gpx



전날 사천에서 마산으로 이동하여 신도시안의 사과나무 호텔에 숙소를 잡았는데

지금까지 머물렀던 가장 좋은 숙소를 저렴하게, 아마도 신설 호텔이라 프로모션을 적용.


마산이 진해와 함께 창원에 합병되었을 때 마음이 짠 했는데 오늘 그 현장이라

애정어린 마산이라 그런지 결코 창원시라고 부르고 싶지 않아서, 나 혼자라도 마산이라 부르고 싶어서.


이틀치를 걷는 날이라 배당된 거리가 20km를 넘는데 3군데서의 원형 답사를 포함하고 있으며

마산합포구의 동쪽 구산면 수정삼거리에서 서쪽 진동면의 향군교로 진행한 후

다시 광암해변, 그리고 임도를 통하여 다구항 아랫길로 이어지도록 하는 다소 복잡한 코스이다.


들머리는 구산면의 수정삼거리, 여기를 출발하면 면소재지 중심도로를 지나는데

왕복 2차로라곤 하지만 좁고 차량통행이 빈번하여 아주 조심스럽게 진행하게 된다.

마산교구의 수정공소에 잠시 들렀고 그 인근에는 폐 교회가 있으니 종교의 부침도 속세와 같나보다.


30여분 지나니 처음으로 바다가 조망되었고 유산삼거리에서 마을길로 접어들어 조용한 답사가 가능하였다.

유천 경로당 앞의 정자에서 휴식을 취한 후 계속 마을길을 이어가니 종묘사라는 다소 당집같은 분위기.


유산밸리 골프연습장 뒷편으로 조사 노선은 이어졌지만 연결되지 않음을 확인하였으니 알바한 기분,

다시 정자 쉼터로 돌아와서 도로를 이어가다가 구서초등학교 구서분교장에서 잠시 휴식.

이후 다시 큰 도로인 해양관광로를 이어가는데 임진왜란 때 공을 세웠다는 제말장군의 묘에 들렀고

조금 높은 언덕에 위치한 관계로 남해바다 조망이 아주 좋았다.


답사길은 광암항을 아래로 내려다보며 진행이 되었고 삼진 119안전센터가 있는 향군교를 찍은 후 다시 돌아나오는데

이번에는 아랫길을 따라 광암항, 광암해변을 따라가고 이후 산길에 접어들어 임도와 숲길을 지난 후

다구 방파제에 당도, 다구마을의 여기저기를 다니는데

마을 중앙에 수령 250년의 푸조나무 보호수 아래에서 휴식 취하기가 아주 좋다, 정자 쉼터도 있으니깐.


이후 마을 농로를 이리저리 다니다가 제말 장군묘 앞을 다시 지나고 

마을 안으로 재진입하여 바다에 닿으면서 오늘 답사는 종료.


부메랑님과는 4주동안 20일간이나 함께 생활하고 답사하였으니 이런 귀한 인연이 어디 또 있을까.

특히 오늘은 부메랑님의 마지막 참여일이니 훗날 부메랑님이 진행하시는 장기도보 답사에 참여하여

우리나라 산하 구석구석 누비는 날을 기원해보며 작별을 대신하였다.




마산교구 수정공소


법지사






제말장군묘



향군교

광암항

광암해변







다구항



푸조나무 보호수

다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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