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7년 5월 20일
태국 쑤코타이
실제 기온은 30도 정도이지만 체감온도는 거의 38도에 육박하는 찜통 더위속에서
그나마 자전거를 임대하여 새벽부터 답사를 시작하는게 그 대안이 되었고 모두 열의 가득하였다.
출발할 때는 두세 시간이면 가능할것으로 여겨졌지만 물론 중간에 식사도 하였지만
결국 휴식 시간 포함하여 5시간 반, 거리는 22.85Km나 소요되었는데
역사공원의 중심지역을 제외하곤 북부, 서부는 물론 남부와 동부지역까지 모두 섭렵하였다.
우선 숙소에서 가까운 북부지역부터 답사하는데 Wat Sorasak은 실론 스타일의 둥근 불탑이 남아있고
그 기단에는 코끼리 24마리가 둘러싸고 있는게 퍽이나 인상적이다.
그 곁의 흙탕물 연못에는 어부가 몸을 반쯤은 담근채 어망에서 고기를 골라내고 있었다.
Wat Son Khao는 연꽃 봉오리 모양의 탑인데 상단부는 훼손되어 있지만 주변은 크고 높은 나무들로 덮혀있고
이제 성담을 통하여 성밖을 나가면 Wat Mae Chon 사원인데 좌불만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다.
Wat Phra Phai Luang는 외형부터가 판이한데 크메르 유적으로서
역사공원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추정되는데 힌두교의 우주사상을 지상에 재현했다고 한다.
Wat Si Chum은 쑤코타이에서 가장 큰 불상을 모시고 있으며 법전과 쩨디가 없고
사각형 구조의 Mondop만 남아있는게 특이하다고 한다.
아치형 입구를 통하여 몬돕을 드나들수 있는데 틈으로 보여지는 좌불상이 위압적이며
움직이지 않는 견고한 불상이란 뜻의 Phra Achana로 불리우며
손가락의 우아한 곡선이 아름다운 전통적인 쑤코타이 양식이라고 한다.
이제 북부지역의 답사를 마치고 서부지역으로 이동하는 중 식당에 들러 아침을 들었고
오트바이로 이동중인 교수님 형제를 만나 함께 Wat Saphan Hin을 답사하였는데
이는 서부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유적으로서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언덕 정상에서 거대한 불상을 만나며
특히 이곳에서 쑤코타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Wat Phra Bat Noi 역시 언덕에 위치하며 사원 이름은 언덕에 있는 붓다의 발자국 사원이라는 뜻인데
이곳에서 붓다의 발자국이 새겨진 석판 4개를 발견했다하며
쩨디는 각 방향에 감실을 남들어 불상을 모셨다는데 아유타야 시대의 양식이라고 한다.
Wat Chedi Ngam은 종모양의 쩨디가 세워져 있고 Wat Mangkon 역시 독특한 모습이지만
깊은 뜻은 모르겠고 그저 소소한 재미를 느끼며 답사를 진행했다.
Thewalai Mahakaset는 시바와 비시뉴의 상이 새겨졌다하니 힌두교의 유물이겠다.
이제 서문을 통과하여 중심구역을 통과하여 남문으로 나오니 Wat Kon Laeng이라는 작은 절터가 있었고
그 옆이 Wat Chetuphon인데 머리 부분이 훼손된 상태의 대형 걷는 불상이 이채롭다.
Wat Chedi Si Hon에는 종모양의 쩨디가 세워져있고 기단에는 코끼리와 사자의 이미지가 남아있으며
Wat Asokaram 사원터에서는 소떼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모습에 역사의 무상함이 느껴지기도.
자전거 답사는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동부 지역에서는 Wat Tra Phang Thong이 금빛 연못 사원으로서 유명하며
옆의 부속 건물에는 부처의 발자국을 전시중인데 실물로 간주될 수는 없어보인다.
연뭇을 사이에 두고 쑤코타이 역사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지만 들를 기회를 갖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틀간에 걸친 두차례의 자전거 답사와 한차례의 도보 답사로
수코타이 유적 체험은 알차게 진행되었음을 자부한다.
Wat Sorasak
Wat Son Khao
Wat Mae Chon
Wat Phra Phai Luang
Wat Si Chum
Wat Saphan Hin
Wat Phra Bat Noi
Wat Chedi Ngam
Wat Mangkon
Thewalai Mahakaset
City Wall
Wat Kon Laeng
Wat Chetuphan
Wat Chedi Si Hon
Wat Asokaram
Wat Tra Phang Thong
부처 발자국
쑤코타이 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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